아무도 듣고 싶지하지 않는, 그래도 들어야 하는 교통지도指導 현장의 이야기 

 이 책은 저자와 교통지도과 천여명의 직원들이 밤낮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단속”을 실현하기 위해 도로에서 고군분투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이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교통지도 관련 종사자들의 행위가 발휘하는 가치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려고 발거둥치면서 어렵게 버텨온 고난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저자는 마치 전쟁터와 같은 교통지도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통지도 업무 종사자들의 업무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규제하는 업무를 하는 부서의 특성상 교통지도과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업무 종사자들의 고충과 의견에 어느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는다. 더욱 교통지도 행위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저평가되기 일쑤이다. 

이 책은 저자의 현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교통지도 현장의 업무, 즉 불법주차단속, 택시 승차거부, 빅데이터 기반의 주차단속 정책 등 교통지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