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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

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

  • 빅쿠보디
  • |
  • 불광출판사
  • |
  • 2019-12-23 출간
  • |
  • 368페이지
  • |
  • 140 X 215 X 23 mm
  • |
  • ISBN 9788974797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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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분노와 소모적인 논쟁에 가려진 진리,
진정한 평화를 위한 도덕률은 무엇인가

흔히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 주는 특성을 ‘이성’이라고 말한다. 이는 ‘감정을 억누르고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과연 이 말의 타당성에 의문이 든다. 합리적인 제도와 뛰어난 문명을 자랑하던 여러 사회가 분노와 증오로 한순간에 파괴되어 사라져버린 역사적 사건이 허다하다. 이러한 폭력과 갈등, 분열의 조짐은 현시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반복되는 이러한 인류의 악업을 끊고,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한 붓다의 지혜를 모색한다.
붓다 생전의 인도 사회 역시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붓다 자신도 침략 전쟁으로 일족이 멸망하는 비극을 겪었을 만큼 참혹한 시대였다. 누구보다도 평화를 원했던 붓다는 비참한 결과만을 초래하는 분쟁을 없애는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다. 자신은 깨달음을 증득하여 감정을 제어하고 항상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타인을 그와 같은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붓다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아 출가하거나 재가 신자가 된 이들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분노와 증오, 탐욕, 독선의 감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게다가 인도는 카스트라는 신분제도가 엄격했기 때문에, 붓다가 계급 차별은 없노라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단 내에는 항상 분쟁의 조짐이 나타났다.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맹세한 제자들과 신자들이 늘어날수록 필연적으로 불교 교단은 분쟁에 쉽게 노출되었고, 분열하여 사라져버릴 위기도 여러 차례 겪을 수밖에 없었다. 붓다는 이를 막기 위해 철저하기 ‘조직을 우선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붓다가 오른 정신적 이상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불교 수행 공동체인 승가(僧伽)의 화합을 보장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활한 수행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세부적인 규범을 확립하고, 분열의 조짐을 차단할 일련의 규칙을 세워야 했다. 이것이 율장(律藏)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이 규칙은 곧 수행 규칙이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빅쿠 보디(Bhikkhu Bodhi) 스님은 붓다가 제시한 많은 방법과 수행 이론을 단지 옛 시대의 유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초기경전에 담긴 이 규범과 수행 방법은 조금만 현대적으로 가진 이들, 그로 인해 벌어지는 다툼과 미움, 욕망과 분노가 항상 불교 교단을 위협했기에 붓다는 그 근원을 뿌리 뽑으려 했다. 오늘날 벌어지는 모든 전쟁과 분쟁의 원인도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직시한다면, 2,500여 년 전 붓다가 제시한 해결책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붓다가 염원하고 꿈꾼 이상 사회는 아직 요원하다. 그러나 붓다의 해결책은 여전히 빛나고 있음은 어쩌면 인류가 가진 마지막 보고인지도 모른다.


한 개인에서부터 군주까지 지켜야 할 덕목,
공정한 공동체를 위한 현실적인 가르침 10

이 책은 사회와 공동체 화합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책에 실린 내용은 모두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상좌부 불교도들이 경전의 본체로 여기는 빨리어 대장경(P?li Canon)에서 가져왔다.
빨리어 대장경이 상좌부 불교의 공인된 경집(經集)이지만, 이 모음집에 실린 내용들이 특정 불교 학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불교 최초기에 형성된 담화 모음집에서 유래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종교적 믿음이나 체계와 결부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인간 본성에 관한 명확성, 타당성, 깊은 이해력의 측면에서 이 가르침들은 종교와 상관없는 보편적인 내용임을 인지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사람들 간의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보편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갈등의 근본 원인을 자각하는 방법과 논쟁을 해결하고 화합을 확립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총 10장으로 구성한 이 모음집은 각 장을 해설로 시작하는데, 이는 해당 장에 나오는 내용들을 한데 묶어주고, 주제와의 연관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이다.

1장은 정견(正見), ‘바른 견해’에 관한 내용이다. 붓다는 정견을 성스러운 8정도(八正道)의 첫 번째로 꼽으며,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삶의 지침임을 강조했다. 개인의 윤리적 행동이 공동체 화합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볼 때, 바른 견해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함을 낱낱이 밝힌다.

2장에서는 ‘자애심을 키우는 수행’이라는 주제로 바른 견해가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초기불교에서는 개인의 변화를 사회변화의 열쇠로 본다. 공동체의 화합을 고취시키기 위한 시작이 ‘개인의 변화’에 있음을 강조하며, 그 실천법을 소개한다.

3장은 ‘분노 다스리기’. 사회적 화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분노이다. 분노는 적의가 자라나는 씨앗이기 때문에 붓다는 수행 과정에서 분노를 통제하고 제거하는 데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분노가 발생하는 근원, 분노에 굴복하는 데 따르는 단점과 위험, 분노를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 등을 담았다.

4장은 ‘말’에 중점을 두었다. 붓다가 8정도에 ‘올바른 말[正語]’을 항목으로 포함했을 만큼 말은 조화로운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간 행동의 한 형태이다. 여기에는 올바른 말뿐만 아니라 토론에 참여하는 적절한 방법, 다른 이들을 칭찬하고 비판할 시점, 소모적인 논쟁을 다스리는 법, 논쟁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교정시키는 방법 등을 다룬다.

5장은 붓다가 올바른 삶의 기반으로 강조한 자질, 즉 원만한 대인관계에 관한 내용이다. 교단의 제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좋은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가치를 설명하고, 진정한 벗의 자질을 묘사하며 어떻게 서로를 대우해야 하는지 등 여러 경전을 인용한다.

6장은 개인행동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한다. 이 장은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을 대조하는 구절로 시작한다. 그리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전념하는 현실주의자와 타인의 이익도 배려하는 현실주의자를 비교하며, 이상적인 인간형을 보여준다.

7장은 ‘의도적 공동체’를 세우는 원칙을 자세하게 다룬다. 붓다는 때때로 세속의 지도자들로부터 사회 전반의 화합을 유지하기 위한 조언을 부탁받았고, 그들에게 발전적이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유지하는 지침을 나눠 주었다.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해 붓다는 ‘상호 친절’, ‘선한 행동’, ‘이득의 공유’ 등의 처방전을 제시한다.

8장과 9장의 주제는 ‘분쟁’이다. 붓다는 승단 분열을 여러 번 목격했다. 대개는 갈등이 심각해지면 서로의 행동을 비난하고 경쟁 파벌을 만들게 되고 결국 분열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붓다는 승단 분열을 여러 공동체를 파괴하는 위협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여겼다. 이 두 장에서는 승단 분열을 일으키는 조건들, 그리고 분열을 조장하는 자와 승단을 단결시키는 자, 각각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개의 짧은 경전을 들어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분쟁의 해결을 모색한다.

10장은 승가 공동체에서 더 큰 사회적 범위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여러 지침을 다룬다. 핵심은 ‘공정사회’ 수립에 있다. 사회의 기본 구조가 되는 가장 작은 단위의 관계들을 탐구하는 붓다의 말을 소개한다. 즉 가정생활, 즉 부모와 자녀, 부부 사이 등 가정의 평화로운 유지에 관한 붓다의 가르침이다. 마지막으로 붓다의 정치적 이상을 다루며 공동체의 지향점을 모색한다. 도덕률에 따라 국가를 다스리는 정의로운 통치자, 즉 ‘전륜성왕(轉輪聖王, r?j? cakkavatt?)’의 모습을 제시한다. 특히 여기서 언급되는 정의, 자비, 도덕에 관한 내용은 현대사회의 위정자(爲政者)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매우 유용한 가르침이다.


목차


달라이 라마 추천사

제1장 행복한 공동체의 시작, 정견(正見)
해설
1. 정견(正見)이 가장 먼저다
2. 망상하지 않는 것이 선의 근원
3. 업(業)은 바로 의지[意]이다
4. 정견에 따른 말과 행동에 선한 과보가 따른다
5. 구전의 전통
6. 자기에게 스스로 법을 설하는 방법

제2장 자애심을 함양하는 수행
해설
1. 관대함
2. 덕행
3. 번뇌의 제거
4. 자애와 연민

제3장 화합의 가장 큰 적, 분노
해설
1. 분노를 없애는 법
2. 세 부류의 사람들
3. 독사와 같은 사람들
4. 원한의 원인
5. 분노의 위험성과 인내의 이로움
6. 분노의 제거
7. 자극에 대한 인내
8. 인내의 예시

제4장 공동체 속의 말 - 지혜로운 논쟁을 위하여
해설
1. 좋은 언행
2. 바른 토론 - 명확한 질문과 명확한 대답
3. 잘못된 언행 다섯 가지
4. 언쟁을 만들어내지 않기
5. 칭찬과 책망이 필요한 때를 구분하기
6. 시의적절한 칭찬
7.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는 말
8. 타인을 비난하고 싶을 때 확인해야 할 것

제5장 좋은 우정이 삶의 전부이다
해설
1. 참된 친구의 자질
2. 네 부류의 좋은 친구
3. 가정생활에서의 좋은 우정
4. 승단 생활에서의 좋은 우정

제6장 자신의 이로움과 타인의 이로움
해설
1.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
2.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3. 자신과 타인에 대한 해악과 이로움의 근원
4. 세간에 존재하는 네 부류의 사람
5. 비구
6. 재가자
7. 위대한 지혜를 지닌 자

제7장 화합을 위해 부처님이 제시한 원칙들
해설
1. 공동체의 종류
2. 공동체의 형성
3. 공동체의 지속
4. 카스트와의 무관함
5. 승단 화합의 모델
6. 출가자와 재가자

제8장 분쟁의 여섯 가지 근원
해설
1. 증오하며 사는 이유
2. 재가자 간의 논쟁과 수행자 간의 논쟁
3. 감각적 쾌락으로 인한 갈등
4. 갈망에 뿌리를 둔 것
5. 맹인과 코끼리
6. 비구 간의 언쟁
7. 꼬삼비에서의 언쟁
8. 분쟁의 근원
9. 승가의 분열

제9장 분쟁을 대하는 이상적인 태도
해설
1. 고백과 용서
2. 의견 차이의 해결
3. 최후의 수단, 풀로 덮어버리기
4. 규율에 대한 논쟁
5. 상호 교정
6. 타인의 비판을 받아들이는 마음
7. 재가자와 출가자 간의 논쟁 해결
8. 범법자의 퇴출

제10장 모든 공동체의 최선(最善)은 공정함이다
해설
1. 상호 간의 의무
2. 부모와 자녀
3. 남편과 아내
4. 가정
5. 사회적 지위
6. 왕국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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