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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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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

  • 알렉산드라다비드넬
  • |
  • 르네상스
  • |
  • 2008-10-20 출간
  • |
  • 460페이지
  • |
  • 145 X 215 mm
  • |
  • ISBN 978899082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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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이 책은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 1927년에 발표한 티베트 여행기다.
서양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티베트의 수도 라싸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 다비드 넬은 중국 운남성에서 출발하여 라싸에 이르는 여정과, 라싸에서 두 달 동안 체류한 뒤 영국 통상부가 있던 강체로 향하는 여덟 달 동안의 모험담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때까지 티베트는 외부 세계와의 교류가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배국인 영국이 철저한 쇄국 정책을 펼치고 있었던 터라, 10여 년에 걸친 다섯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그녀가 티베트를 여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당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철저한 경계를 뚫고 이 여행에 성공하기 위해 다비드 넬은 탁발 순례 중인 티베트의 무식한 시골 노파 행세를 하며 3천 킬로미터나 되는 멀고먼 길을 걸어서 여행했다. 시킴 지방의 한 사원에서 알게 된 이래 양아들로 삼고서 줄곧 동행을 했던 라마승 아플 용덴과 단둘이서 변변한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떠난 여행이었지만, 오히려 이러한 설정 덕분에 다비드 넬은 티베트 여러 지방의 생활상과 풍습, 신앙 등을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티베트 문화 속에 깊숙이 배어 있는 신비적이고 미신적인 풍토를 서양인의 비판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했던 다비드 넬과, 주술사의 손자로 태어나 티베트 사원에서 교육을 받고 성장한 용덴의 시각차를 짚어보는 것도 자못 흥미롭다.

애초에 다비드 넬은 티베트의 문물에 관한 연구 자료와 지리적인 발견만을 발표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귀국 후 자신의 여행담에 흥미를 느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기 힘들어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서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새로운 판을 거듭하고 있다.
다비드 넬은 1917년 조선을 방문해 합천 해인사와 금강산 유점사 등지를 여행하기도 했다(p.21과 .336-337 도판 참조).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재단의 홈페이지 http://www.alexandra-david-neel.org를 방문하면 그녀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목차


추천사...5
영원한 구도자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의 생애...13
들어가기에 앞서...27
서문...29

제1장 티베트 국경을 넘다...41
제2장 카 칼포 산을 떠나 순례단과 만나다…97
제3장 아름다운 누 계곡을 여행하다...137
제4장 살윈 강을 따라 이어진 마을들...171
제5장 대빙하와 데오 고개를 넘다...209
제6장 폴룽 창포의 수원지를 탐험하다...253
제7장 포 지방 사람들...299
제8장 일곱 명의 강도와 두 명의 라마승...349
제9장 라싸에서 새해를 맞다...385
제10장 라싸를 떠나 남쪽으로...437

옮긴이의 말...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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