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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마법의 서(티베트의 밀교와 주술 세계)

티베트 마법의 서(티베트의 밀교와 주술 세계)

  • 알렉산드라다비드넬
  • |
  • 르네상스
  • |
  • 2004-04-30 출간
  • |
  • 41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0828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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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영원한 구도자,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티베트 마법의 서』(1929)는 티베트를 최초로 방문한 서양 여성인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 티베트 방문기인『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1927)에 이어 두 번째로 쓴 티베트의 문화?풍속 및 티베트 밀교의 신비한 마술 세계에 대한 소개서이다.
1868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은 1969년 세상을 뜨기까지, 그 누구도 몰랐던 미지의 정신세계를 탐험하고 연구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혁명가였던 아버지와 엄격한 카톨릭 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독서와 명상, 철학에 심취한 예사롭지 않은 아이였다. 프랑스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한 최초의 여성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소르본 대학에서 동양 언어를 배우면서 동양학에 심취하는 한편, 오페라 프리마돈나를 맡는 등 다재다능했다.
1890년 인도 여행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철도기술자 필립 넬을 만나 36세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인도로 건너가 산스크리트와 티베트어에 심취하며 구도의 여정을 계속했다. 달라이 라마 등 유명한 라마승과의 만남을 계기로 당시 지배국인 영국이 철저히 쇄국 정책을 펴고 있던 금단의 땅 티베트를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10여 년에 걸친 다섯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영혼의 도시 라싸에 도달함으로써 티베트를 방문한 최초의 서양 여성이 되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은 유럽인들에게 처음으로 티베트를 알린 책으로 서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책이 출간된 후 많은 사람들이 다비드 넬에게 어떻게 티베트를 방문하게 됐는지, 라마승과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티베트의 신비로운 기적들이 과연 사실인지 등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러한 호기심에 답하기 위해 다비드 넬은 『티베트 마법의 서』를 발표했다. 이 책 역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는데, 특히 티베트의 신비주의 및 심령 현상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와 전작과 더불어 티베트에 대한 영원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한때 우리나라의 평양 지혜사를 방문(1917)해 한동안 수행을 하기도 한 다비드 넬은, 프랑스로 돌아온 후 디뉴라는 소도시에?삼텐 존(명상의 집)?이란 집을 짓고 살면서(현재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재단 소재), 그곳에서 그간의 여행과 연구를 정리하여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는 한편, 티베트 경전 번역에 힘썼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82살이 되던 해의 겨울에 해발 2,240미터의 알프스 산에서 캠핑을 즐겼으며, 102살에 죽기 직전에도 티베트 방문 계획을 세우고 여권을 발급받았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진정한 모습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다비드 넬의 업적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두 차례나 그녀의 거처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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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도의 스승이요 동반자인 라마승과의 만남

다비드 넬이 처음 티베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890년 인도 여행에서였다. 그녀는 인도 북부에서 ?마음을 파고드는 티베트 음악?에 도취되고 장엄한 히말라야에 경외감을 느꼈다. 1912년, 인도의 영국령에 머물고 있던 달라이 라마를 서양 여성으로는 최초로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이때 달라이 라마는 그녀에게 ?티베트어를 배우시지요!?라고 권하며 티베트의 세계로 인도했다. 그 후 시킴의 왕자이자 라마 툴쿠인 시드케옹 남걀, 바르마악 큐쇽, 싸? 곰첸, 라첸 곰첸 등 여러 유명한 라마승과의 만남을 통해 티베트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깊어져 방문할 결심을 하게 된다.
그중 싸? 곰첸은 “티베트로 가는 길은 많다”며 티베트로 가서 ‘지름길’의 스승에게 비전(秘傳)을 전수받을 것을 권했다. 다비드 넬은 스승인 라첸 곰첸과 긴 겨울 동안 은둔 생활을 함으로써 티베트어를 익히고 유명한 티베트 신비가들의 생애를 들었으며, 티베트인의 관습과 사상을 접할 수 있었다. 몇 개월 동안의 명상 수련 생활은 이후 티베트를 방문했을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다비드 넬은 유명한 라마승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마법사, 주술사, 신비가, 신비 수행자들을 만나 수많은 일화와 다양한 전설 등을 들었으며, 티베트 밀교의 생활 및 수련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다비드 넬은 라마승 등을 존경했으며, 그들의 정신 세계와 고행 등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녀가 만난 라마승들은 그녀를 정신 세계로 이끈 스승이자 동료였다.
그렇다고 티베트의 은자들을 모두 신뢰한 것은 아니었다. 은자 중에서도 오래 전부터 모방과 저속한 신비주의가 뒤섞여 있어 곰첸을 가장하여 밀교의 교의와 초능력을 자랑하면서 순진한 농부나 천막 생활을 하는 유목민을 속이는 가짜 곰첸(고행자)이 있음을 들면서 진정한 수행자에 신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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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티베트 밀교의 신비한 마술 세계 ― 기적은 없다!

다비드 넬은 단순히 티베트 밀교의 신비한 마술이나 전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수련법을 체현해 보기도 했다. 밀교 수련법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 룽곰, 공중 보행술
티베트 사람들은 영적?육체적 여러 신통력을 지향하며 정신집중과 호흡법을 결합한 다채로운 수행을 하는데, 그것을 일반적으로 ‘룽곰(lung-gom)’이라고 한다. 룽곰 수행을 통해 생기는 신통력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룽곰이라는 말 자체는 예사롭지 않은 민첩함, 특히 놀라운 속도로 엄청나게 오랫동안 걸을 수 있는 수행을 가리킨다. 이 수행을 하면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져 이른바 ‘공중부양’과 ‘축지법’이 가능해진다.
다비드 넬은 직접 만나 본 ‘룽곰파’와 라마승과의 대화를 통해 수행자가 체중을 느끼지 않게 되는 단계까지 올 수 있음을 확신한다. 또한 일시적인 속력보다는 경이로운 인내력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 일종의 마취 상태에서, 마치 ‘고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 운전자처럼 아른아른한 상태를 즐기면서 익숙하지 않은 속도로’ 여러 날 동안 쉼 없이 빠른 속도로 대지를 달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273~291쪽)

* 투모, 발열술
해발 3,000~5,000미터의 빙설 지대에서 벌거벗다시피 하고 겨울을 보내는 은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투모 수련으로 스스로 열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한다. 투모라는 말은 열이나 따뜻함을 의미하지만, 티베트어에서는 일반적인 열이나 따뜻함을 가리키지 않는다. 투모는 신비적인 의미를 포함한 전문 용어이며, 이때의 신비한 열의 효과는 주술사의 몸을 데우는 것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호흡법이나 명상법 수련으로 투모술을 익힐 수 있는데, 다비드 넬 또한 직접 투모술을 익혀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 바람의 메시지, 텔레파시
텔레파시는 티베트 밀교의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빙설의 나라에서는 서양에서 들여온 무선통신과 똑같은 역할을 한다. 물론 서양에서는 무선통신기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티베트에서 ‘바람에 실어’ 메시지를 보내는 비술은 이 기법에 정통한 몇몇 대가들만 누리는 특권이다. 일정한 수련을 통해 텔레파시를 보내거나 받는 게 가능한데, 다비드 넬 또한 수행을 통해 스승의 텔레파시를 받은 적이 있다.
명상을 오래 한 위대한 은자들은 제자뿐 아니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텔레파시로 통할 수 있는데, 그러한 능력은 심령 법칙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영적 완성의 결과로 나타나는 부산물일 따름이라고 여긴다. 여러 가지 관조적인 명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결과로서 ‘자신’과 ‘타인’을 별개의 실체로 여기지 않게 될 때, 즉 양자의 접점이 없어질 때 텔레파시가 쉽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밖에 시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불미스런 명상술과 수행(시체를 소생시키는 ‘롤랑’ 의식, 저주를 담은 단검 ‘풀바’, 죽음의 성찬식 ‘초드’ 의식 등) 등 밀교 의식과 세계의 모든 것이 ‘신기루’일 뿐임을 깨닫는 명상법에 대해서도 라마승들에게 들은 얘기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어 그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다비드 넬은 신기한 심령 현상은 티베트 사람들에게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놀랄 만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들은 자연 법칙에 대해서 또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해서 고정 관념이 없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방법만 알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현상 그 자체는 그것을 일으키는 능력자에 대한 숭배 이상으로 티베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한다.
한편, 다비드 넬은 다양한 일화 및 경험, 체험과 함께 그 수련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런 수행법은 준비 단계인 호흡법과 다른 수행을 몇 년에 걸쳐 철저히 마친 제자들을 위해서 정리된 것임을 기억하기 바란다.”는 친절한 경고도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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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티베트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린 여성 여행자

*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
다비드 넬은 티베트뿐만 아니라 한국(평양의 지혜사)과 중국(쿰붐 사원)에서의 사원 생활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으며, 황야에서 생활하는 은자들의 은둔 생활을 세밀히 묘사하여 마치 곁에서 함께 수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종교와 관련된 생활뿐만 아니라 티베트인의 음식문화와 정신세계, 결혼과 장례풍습 등을 꼼꼼히 기록해 20세기 초반의 티베트 풍경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현재 티베트의 대도시에서는 ‘청바지’와 ‘콜라’ 등으로 옛 모습을 거의 찾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비드 넬의 기록은 사라진 티베트의 풍습과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가치가 자못 크다.
다비드 넬은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독창적인 건 모조리 기록해야 하니까요.”라면서 그녀가 보고 듣고 체험한 모든 것을 꼼꼼히 일기장에 기록했다.

* ‘여성 여행자’의 시각
다비드 넬은 교통과 통신이 현대처럼 발달하기 전에 평생토록 여성의 몸으로 미지의 땅을 방문한 여행자이자 구도자이다. 그녀는 스스로가 ?여성?임을 자각하고 있었으며, 티베트 여성의 삶과 처지에 대해 세밀한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광야에서 혼자 은둔 생활을 하거나 몇 개월 아니 몇 년 동안이나 들짐승과 산적이 들끊는 외딴 산악 지역을 혼자서 여행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데 주목해 티베트 여성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또한 툴쿠를 소개하면서 세상을 떠난 성녀와 여신들의 툴쿠인 여승도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티베트 밀교의 마술 세계에 대한 합리적 해석
다비드 넬은 14년을 줄곧 티베트와 인접 국가에서 지내면서 티베트 사투리를 모두 이해하고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불교도이자 라마승으로 인정받았으며 티베트 사람들에게 ‘완전한 동양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서양인이며 데카르트의 제자로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관찰자로서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여러 라마승, 마법사, 신비가들과의 만남과 대화, 수많은 일화와 전설 등을 소개하면서도 그 자신이 타고난 ‘호기심’으로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런만큼 다비드 넬이 소개하는 티베트의 마술 세계는 진실되게 다가온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저자의 말

제1장 빙설의 성지

제2장 동굴의 은자

제3장 신비의 라마교
총카파의 기적의 나무
살아 있는 부처

제4장 금단의 마술
악몽의 만찬회
악마의 시체 소생술
풀바, 저주받은 단검
악령과 한판 대결
죽음의 성찬식

제5장 황금 전설

제6장 기적의 비법
룽곰, 공중 보행술
투모, 불 피우는 기술
바람의 메시지, 텔레파시

제7장 밀교 명상법

제8장 영험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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