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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배꼽

구름 배꼽

  • 유하정
  • |
  • 열린어린이
  • |
  • 2019-12-04 출간
  • |
  • 136페이지
  • |
  • 149 X 205 X 15 mm /240g
  • |
  • ISBN 97911567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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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민트색 상상 속 사춘기 아이들의 설렘이 가득한 시
이리저리 통통 튀며 마음의 키를 키워 가는 시

유하정 동시인의 시에는 사춘기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이 가득합니다. 두근두근 설레며 누군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통통 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합니다. 때로는 자신이 어떤 아이인지 고민하며 자신의 꿈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기도 합니다.

노란 풍등이 하늘로 멀리 날아갑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그 모습을 수줍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풍등에는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던 짝궁 민석이를 향한 설레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지요. 저 멀리 민석이의 풍등도 날아갑니다. 과연 짝궁 민석이의 풍등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풍등」에는 좋아하는 친구를 떠올리며 두근두근 설레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무도 볼 수 없는 먼 곳으로 날아가 버린 풍등에 과연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지 상상을 하며 그 마음을 느껴 봅니다. 다 마신 음료 컵을 빨대로 쭉 빨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모기 한 마리가 이이이이이잉, 귀뚜라미가 뚜루루루루루, 새롱매미가 맴매롱 맴매롱 하고 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빨대 속에 누가 사나 봐」하고 말이지요. 다 마시고 난 음료수 컵에서 나는 소리를 마치 곤충의 울음소리에 비유한 기발한 상상력이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오렌지 쟈스민은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별 볼일 없는 초록 이파리일 뿐이지만, 훗날 휘청 쓰러질 만큼 좋은 향을 가진 꽃을 피우리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피어나지 않은 향기를 꿈꾸며 오렌지 쟈스민은 오늘도 한 뼘 더 자라납니다. 「내 이름은 오렌지 쟈스민」 속의 오렌지 쟈스민은 마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같습니다. 멋지게 성장할 미래를 상상하며 오늘도 당당히, 즐겁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번에는 「볼링공의 외침」을 들어 봅니다. 가슴에 구멍이 세 개나 뚫린 볼링공이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보다 두 배나 커다란 볼링핀을 들이받습니다. 볼링공은 힘차게 외칩니다. “구를 땐 그깟 구멍 하나도 안 보이는 거 봤죠?”하고 말이지요.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는 볼링공의 당찬 모습을 통해서 끈기와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이들이 더욱 힘차게 한 발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포근한 구름처럼 따스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시

우리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삶을 살아갑니다. 매일 같이 살을 맞대며 얼굴을 마주하는 가족들부터 같은 교실에서 나란히 책상을 두고 앉아서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들, 길을 걷다 마주치는 동네의 이웃들, 더 나아가 우리 곁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까지, 우리는 수많은 것들과 함께합니다. 유하정 시인은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것들을 관심 있게 바라보고, 애정을 가득 담아 그 예쁜 마음을 전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노란 우산을 촤악 펼치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초코머핀이 가득 그려진 이 노란 우산은 먼 곳에서 일하는 아빠가 선물해 준 것이지요. 일 년에 두 번밖에 만나지 못하는 아빠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담아 아이는 우산을 펼쳐 꿀꿀하면서도 달콤한 비를 맞습니다. 「꿀비」 속 아이는 아빠의 선물을 통해 그리움을 해소합니다. 작고 사소한 물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아빠의 사랑이 아이에게 잘 전해집니다. 전학 간 친구의 선물에서 친구의 빈자리를 느끼기도 합니다. 「민트색 리본을 묶었다 풀면」 속 아이는 친구가 전해 준 작은 필통을 바라보며 전학 간 친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속에 친구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을 담아 놓습니다. 필통에 달린 민트색 리본을 묶었다 풀며 그 말들이 언젠가 친구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떠나간 친구의 선물을 바라보며 그 빈자리와 미안함, 그리움을 느끼는 아이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때로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모습을 찬찬히 다시 보여 줍니다. 아주 특별한 가게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할머니는 길거리에 우산을 펴서 가게를 열고, 우산을 접어서 가게를 닫습니다. 그 작은 가게 안에는 쑥, 미나리, 돌나물, 혼자 종일 벗겨 놓은 도라지 등 다양한 채소들이 있지요. 소박하지만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우산 안의 봄」처럼 따뜻한 채소입니다. 5연에 우산 모양으로 배치 된 채소들이 그 공감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길을 지나던 아이의 눈에 옆집 정원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아이의 눈에는 그 소나무가 마치 동물원의 코끼리처럼 보입니다. 좁은 울타리 안에 갇혀 마음껏 먹지도 걷지도 못하는 불쌍한 코끼리처럼 말이지요. 아이는 코끼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듯 소나무를 숲에 놓아주기를 바랍니다. 「코끼리 소나무」 속 아이의 동물과 식물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생명의 소중함을 가벼이 여기던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립니다.

유하정 동시인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긋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때로는 그들의 기쁨에 함께 즐거워하기도 하고, 슬픔에 같이 슬퍼하기도, 포근히 안아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시에서 시인의 따스한 시선이 온전히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동시인의 너른 마음이 따스하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을 담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담습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내면을 껴안고 어린이들의 넘치는 상상력을 북돋우는 어린이문학으로서 동시들을 담으려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껴안고 삶을 껴안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동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집, 시 감상의 길을 열어 주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동시집 안에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해설이 담겨 있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로 어른만이 아니라 동시의 중심 독자인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 해설을 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해설을 읽으며 시 감상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이 동시를 시문학으로 온전히 감상하는 즐거운 동시집, 진정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목차


시인의 말 4

제1부. 살짝 봐 줄래?

풍등 12 사춘기 도마뱀 14 앗 뜨거 15 줄무늬 발바닥 지붕 16 발톱 깎는 날 17
마시멜로 18 침대 천문대 22 빙빙 24 빨대 속에 누가 사나 봐 26 풀피리 28 구름 배꼽 30
파란 돌 34 걸어가는 까치 36 비눗방울 놀이 38

제2부. 마녀의 우산 안에는 뭔가 있어

내가 꽃이래 42 내 이름은 오렌지 쟈스민 44 그래도요 45 신발아, 품는 게 뭘까 46
운동화 사막 47 후르르 포르르 48 볼링 공의 외침 50 고민 자랑 대회 51
마녀의 우산 안에 뭔가 있어 54 달팽이 56 맞춰 봐 57 누구나 브로콜리 58
빛나는 발레리나 59 장난감 구두 60

제3부. 핸드폰엔 물고기가 백 마리쯤 살았대

핸드폰엔 물고기가 백 마리쯤 살았대 64 도마뱀을 닮은 도희 66 꿀비 67
고장 나도 괜찮아 68 우리 집 행복 나무 70 부러우면 지는 거다 71 어떤 세상 72
그게 아닌데 74 민트색 리본을 묶었다 풀면 76 악몽 꾸던 날 78 은방울 꽃 80
빼때기 82 고양이 니체 85

제4부. 별이 무덤에 날개를 달아 줄까?

은행나무에게 88 친구를 찾습니다 90 공벌레에게 하는 부탁 91 거위 두 마리 92
코끼리 소나무 94 모기 책 96 지빠귀가 우는 이유 98 공벌레 눈곱을 닦는 법 102
우산 안의 봄 104 1등 로봇 106 슈퍼 문 108 열두 개의 손가락 110 별이 무덤 112
기우뚱 114 줄다리기 116 빛 117

어린이와 함께 읽는 시 해설 두근두근 사춘기 동시, 살짝 봐 줄래? 김은영_동시인 120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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