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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오토랠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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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오토랠리 2019

  • 동북아평화연대
  • |
  • 미다스북스
  • |
  • 2019-10-30 출간
  • |
  • 252페이지
  • |
  • 257 X 188 mm
  • |
  • ISBN 9788966377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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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크레믈린에서 출발
7월 9일 모스크바의 크레믈린 광장 바실리 성당 앞에서 성대하게 출정식을 가지고 출발한 후 8월 15일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장장 38일간 유라시아 대륙을 달렸다. 러시아 최남단 카스피해까지 가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거치며 천년전 말과 낙타로 지나다니던 그 실크로드를 자동차로 달렸다. 다시 카작으로 와서 1937년 고려인들이 강제 이주된 그 흔적을 따라 러시아 시베리아로 왔다.
몽골의 서쪽 끝으로 입국하여 울란바트로까지 동서로 횡단한 후 자동차를 가지고 그토록 입국하기 힘들다는 중국으로도 입국했다. 북경과 하얼빈을 이어 달리고, 우리 조상들의 얼이 서린 만주벌판을 지나 러시아 연해주로 넘어왔다.

■ 44명의 참가자가 12대의 자동차로
랠리단은 총 40명으로 구성되었다. 국적별로는 러시아 28명, 우즈베키스탄 3명, 브라질 교민 1명, 독일 3명, 이탈리아 1명 등이며, 한국에서는 동평의 조용필이사를 비롯해 5명이 참가했다. 총 12대의 차량이 대열을 갖추어 주행했으며 구간에 따라 일부 인원이나 차량이 증감되기도 했다.

■ 나진으로 입북, 판문점으로 오려던 계획은 불발
당초 예정된 경로는 하산에서 두만강을 건너 나진을 통해 북녘 땅으로 들어가 백두산과 평양을 거쳐 판문점을 경유하여 입국하려 했는데 한미 군사훈련에 즈음하여 모든 남북교류활동이 두절되면서 랠리단의 북측 입국이 물거품이 되었고 랠리단은 눈물을 머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선박편을 이용하여 동해항으로 입국했다.

■ 열흘 동안 국내 일주
광복절에 입국한 랠리단은 열흘 동안 국내를 일주했다.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 안산 고려인마을, 독립기념관, 세종시 정부청사, 전주 한옥마을, 광주 5.18민주공원, 해남 땅끝마을, 순천만 국가정원, 부산 해운대, 경주 불국사 일대, 대구 국채보상공원, 청도군청, 안동 등지를 거치며 가는 곳마다 지역민과 지방단체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10박 11일동안 국내 일정을 치룬 랠리단은 8월 25일 강원도 동해항에서 배편으로 러시아로 돌아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당초 출발지였던 모스크바까지 또 다시 1만 Km를 달려 무사히 되돌아갔다.

■ 5년 만에 치러진 두 번째 랠리
이번 오토랠리는 지난 2014년의 “고려인이주 150주년기념 자동차대장정”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자동차 랠리 행사이다.
동평의 오토랠리위원회(위원장 장상락)가 주관하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허권)이 대표후원사로 참여한 이 랠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기원의 의미로 슬로건을 “조상의 부름”으로 정하고 치러진, 그야말로 평화를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이자, 각국의 코리언들이 결집하여 움직인 한민족 대단합의 모습을 연출했다.

■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는 2001년 창립된 시민단체
동평은 2001년 10월 창립된 비영리 시민단체이다. 초창기 중국 조선족 비자사기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동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바 있고, 러시아 연해주에서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돌아오는 고려인들을 위한 주택지원, 농토확보 및 농사지원활동을 전개하였고, 우수리스크에 고려인문화센터 설립 등을 수행하여 왔다. 지난 2014년에는 고려인들이 분단사상 최초로 자동차를 몰고 북을 통해 입국한 “유라시아 자동차대장정”을 주관한 바 있다.
몇 년 전부터는 국내 동포 문제로 눈을 돌려 중국동포 자녀들의 한,중 이중언어 교육을 위한 ‘어울림주말학교’를 설립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안산에는 고려인지원센터 “미르”(мир, 러시아어로 ‘평화’를 뜻함)를 설립 운영하면서 성인고려인들을 위한 한글야학과,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동평 사무실에서 고려인 청소년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또 동대문지역에 무료 한글학교를 설립하여 우리말을 못하거나 서툰 고려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왕성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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