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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귀뚜라미

우리 집 귀뚜라미

  • 이상교
  • |
  • 국민서관
  • |
  • 2019-11-27 출간
  • |
  • 84페이지
  • |
  • 152 X 210 mm
  • |
  • ISBN 978891112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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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집 귀뚜라미』는 동시인 이상교의 첫 발자취

 

『우리 집 귀뚜라미』는 동시인 이상교 선생의 첫 동시집이면서 직접 그림까지 그려 완성했던 첫 작품이다. 1973년 등단 이래, 동시, 동화, 그림책 등 무수히 많은 다양한 어린이 책을 썼고,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상 등을 수상했던 아동문학계의 거목인 선생의 첫 발자취가 새겨져 있는 책이 바로 이 동시집이다.

 

생의 한 고비를 넘어 다시 동시 속으로

 

하지만 이 동시집은 두 번이나 절판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공교롭게도 이 책이 다시 절판된 시기에 이상교 선생 역시 건강상 문제로 아주 힘든 시기를 보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운 고비를 맞는다. 그 어려움을 견뎌내면 다시 꽃 피고 맑게 갠 날이 오듯, 다시 새롭게 단장한 아동문학인 이상교 선생의 첫 동시집이었던 『우리 집 귀뚜라미』가 세상에 나왔다.

 

첫 발자취를 따라 처음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것

 

동시집 편집 기간 내내, 거의 매일 이상교 선생과 전화 통화하고 이메일, 문자를 주고 받았다. 첫 동시집을 다시 만들기 위해 한 자 한 자, 한 줄 한 줄에 온 정신을 집중하는 모습은 진정한 장인(匠人)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오직 한 줄의 시를 위해 고민하고 단련했을 수십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첫 발자취를 따라 처음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건 시인이 생의 큰 고비를 훌쩍 넘어서고 있는 바로 이 시간의 순간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한 발 한 발 되짚어 가는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동문학이라는 숲에서 커다란 나무를 올려다보며 두 팔 벌려 크게 숨을 들이마시는 이 순간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다.

목차

1부 출렁출렁 밀밭인 게지

 

봄은/ 안개/ 육교 위에서/ 봄/ 밀밭인 게지/ 고추씨/ 들꽃/ 금붕어/ 이른 봄에

 

2부 떼 지은 바다

 

대문 칠하는 날/ 해바라기/ 비 오는 날/ 조개껍데기/ 봉숭아 꽃물/ 소금 독/ 절 연못/ 달맞이꽃/ 챙장이 아버지

 

3부 가을로 꽉 찼다

 

우리 집 귀뚜라미/ 은행나무/ 하늘/ 가을 들에서/ 고추잠자리/ 깝족새/ 바늘/ 시장길/ 가을과 나무

 

4부 뿌리끼리 손잡고

 

눈 온 아침/ 겨울 나무/ 눈금자/ 기운 양말/ 성냥/ 연/ 차돌/ 이른 봄 연못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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