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 PPT 자료, 포스터, 명함 등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디자인을 해야 한다면 이 책을 활용하세요
『해서는 안 되는 디자인』의 작가는 규모 있는 디자인회사를 거쳐 소도시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전단 제작 강좌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작거나 개인일수록 디자인을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업체에 맡기자니 비용이 들고, 혼자 하자니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작가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디자인의 예시와 개선책을 제시한다.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명함, PPT, 포스터, 전단을 만들 때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 눈에 띄는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세부적으로는 원고 카피가 정리가 안 될 때, 제목이 길게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해준다.
“신메뉴 POP에 글자 구부리는 글맵시 기능은 촌스러워요”
이 책은 실제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디자인을 할 때 어려운 부분들을 QnA 식으로 구성하여,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레이아웃이 산만해서 보기 어려울 때, 정보를 다 넣고 싶은데 무엇을 빼야 할지 모를 때, 배색을 정하지 못할 때 등 실제적이고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예를 들어, 친근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명함 서체를 손글씨체로 쓴다면 ‘NG’다. 고딕체로 고치고 이름 크게, 직함을 작게 하면 훨씬 믿음직스런 인상을 줄 수 있다. 신메뉴를 홍보하는 메뉴 pop를 만단다면, 워드프로그램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일명 ‘글맵시’ 기능이 간편하긴 하지만, 너무 흔해 싸구려 느낌을 줄 수 있다. 텍스트를 구부리기보다 글자에 배경을 넣거나 주변을 꾸미면 훨씬 강조할 수 있다.
이처럼 『해서는 안 되는 디자인』은 간단한 조언 하나로 내가 만든 디자인이 세련돼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꾸준히 반복한다면 디자인의 퀄리티는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