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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얼굴

죽음의 얼굴

  • 최문규
  • |
  • 21세기북스
  • |
  • 2014-11-20 출간
  • |
  • 576페이지
  • |
  • ISBN 978895095671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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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한국·독일 소설 속 죽음의 형상화

들어가는 말
죽음, 그 불가능성의 가능성

1장 육체와 영혼, 그 간극으로서의 죽음
1. 1. 죽음 자체의 불명료성
1. 2.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각
1. 3. 죽음의 탈근대적 가시화

2장 죽음에 관한 이론
2. 1. 죽음을 향한 존재_하이데거
2. 2. 우연한 사건으로서의 죽음_사르트르
2. 3. 죽음의 문화학적 고찰_아리에스
2. 4. 죽음의 시뮬레이션_보드리야르

3장 예술과 죽음/주검
3. 1. 심미적 현상으로서의 죽음
3. 2. 숭고함과 작가
3. 3. 허무주의를 넘어선 독자

4장 죽음의 범주화
4. 1. 육신의 부재
4. 2. 내던져진 사물
4. 3. 피의 전율
4. 4. 통보된 메시지
4. 5. 아름다운 이별
4. 6. 무감각한 마지막 대면
4. 7. 매체적 퍼포먼스 4. 8. 병든 육신의 종착역
4. 9. 자연으로의 회귀
4. 10. 관계의 소멸

나가는 말
허구적 이미지로서 죽음의 발화

도서소개

『죽음의 얼굴』는 ‘죽음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국과 독일 현대소설을 비교분석한 최초의 비평서다. 연세대학교 독문과 최문규 교수는 어느 누구도 체험할 수 없기에 본래부터 표상 불가능한 죽음이야말로 문학적 형상화의 궁극이라는 전제 하에 한국과 독일의 근현대 소설가들이 죽음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폭넓게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황순원, 김동리부터 박경리, 이청준 등 한국 작가들의 소설과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의 최근 소설까지 아우르고 있다.
▶ 죽음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국과 독일 현대소설을 비교분석한 최초의 비평서

우리는 죽음에 하나의 얼굴을 부여한다!

『죽음의 얼굴』은 ‘죽음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국과 독일 현대소설을 비교분석한 최초의 비평서다. 연세대학교 독문과 최문규 교수는 어느 누구도 체험할 수 없기에 본래부터 표상 불가능한 죽음이야말로 문학적 형상화의 궁극이라는 전제 하에 한국과 독일의 근현대 소설가들이 죽음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를 폭넓게 조사하여 분석했다. 수년에 걸쳐 이루어졌던 방대한 연구는 황순원, 김동리부터 박경리, 이청준, 김승옥, 박완서, 김주영, 박상륭, 조세희, 김훈, 임철우, 성석제, 신경숙, 은희경, 공지영, 김영하, 조경란, 김연수, 정이현, 한강, 배명훈 등 한국 작가들의 소설과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라이너 마리아 릴케, 아르투어 슈니츨러, 게오르크 뷔히너, 귄터 그라스, 로베르트 무질, 루이제 린저, 토마스 베른하르트, 파트리크 쥐스킨트, 모니카 마론, 헤르타 뮐러, 넬레 노이하우스 등의 최근 소설까지 아우른다.
『죽음의 얼굴』은 죽음의 실체를 철학적, 종교적, 심리학적으로 규명한 작업이 아니다. 오히려 《죽음의 정신적 형이상학》에서 《죽음의 육체적 형이하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죽음의 가시화》 차원에서 물질로서의 몸을 사회적, 문화적 현상으로 읽어내려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성향과 궤를 같이하는 시도다. 아울러 한국 작가와 독일 작가가 죽음의 허구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에서 어떤 차이점을 내보이는지를 비교분석한 연구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문규 교수는 일찍이(1990년대 중반) 한국인 최초로 독일의 출판 명가 주어캄프가 출간한 문예비평서 『미학과 수사학』(칼 하인츠 보러 엮음)에 논문을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문예이론 연구에서 탁월한 글을 써온 독문학자다. 독일 낭만주의를 포함하여 비평이론, 아방가르드 미학,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문예학, 미학과 문화 이론 등에 관한 심도 깊은 연구는 『(탈)현대성과 문학의 이해』, 『문학이론과 현실인식』, 『독일 낭만주의』, 『자율적 문학의 단말마』, 『파편과 형세』 등의 주요 비평서로 남았다.
『죽음의 얼굴』은 ‘최후의 무의미’(아감벤)이지만 ‘철학의 시작’(몽테뉴)이기도 한 ‘죽음이라는 인간 조건’에 구체적인 얼굴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가장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는 곳은 무엇보다도 문학작품들이라는 통찰에서 출발한다. 바로크 시대의 ‘죽음을 기억하라(Memento Mori)’라는 명제는 근대에 들어서 합리주의, 낙관주의, 목적론, 자본주의 같은 이념에 의해 철저히 억압되고 터부시되었는데, 그것은 죽음의 형상화와 담론 등이 아름답고 낙관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위협적인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삶만을 추구하는 사회적 흐름에 의문을 제시하고 죽음의 형상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대항담론이 주장된 곳이 바로 문학이라는 데 저자는 주목하고 있다. 죽음을 형상화하는 노력은 결코 허무주의적이고 비판적인 것이 아니다.
『죽음의 얼굴』은 죽음의 ‘허구적 이미지’들이 보이는 다채로운 세계와 작가의 미학적 개성, 철학적 세계관 사이의 상관관계를 한 장면 한 장면 펼쳐 보여주는 작품분석에 앞서 우선 플라톤, 에피쿠로스, 데카르트, 헤겔, 몽테뉴, 키르케고르, 니체, 마르크스, 야스퍼스, 비트겐슈타인, 푸코, 프로이트, 바타유, 아감벤 등 철학사에 남은 죽음에 관한 수많은 담론들을 소개한다. 특히 2장에서는 그 가운데 하이데거, 사르트르, 아리에스, 보드리야르를 중심으로 ‘죽음’을 둘러싼 철학적 문화사적 고찰들을 정리했다. 3장에서는 죽음의 시각적, 심미적 형상화의 예들을 고대의 작품부터 알프레드 뒤러, 한스 발둥, 앤디 워홀, 케테 콜비츠, 데미안 허스트 등 화가들의 작품에서 찾아 제시한다. 이 저서의 핵심이고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4장 작품 분석에서 주요 분석 대상으로 선별한 소설들은 죽음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근대 이후 태어난 현대소설들이다. 자살, 타살, 병사, 자연사, 사고사 등, 행정 언어적 분류를 벗어난 수많은 죽음의 모습들, 이를테면 자연적 죽음, 비자연적 죽음, 사회적 죽음, 자발적 죽음, 고독한 죽음, 갑작스러운 죽음, 무시무시한 죽음, 우연한 죽음, 희생적인 죽음, 때 이른 죽음, 고유한 죽음 등을 10가지 문학적 유형(‘육신의 부재’. ‘피의 전율’, ‘통보된 메시지’, ‘병든 육신의 종착역’, ‘자연으로의 회귀’, ‘관계의 소멸’ 등)으로 범주화하고 유사한 맥락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이는 한국소설과 독일소설 약 100여 편을 세밀히 분석한 작업은 인간 존재의 절대적 조건인 ‘죽음’에 관한 다양한 인식과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 본서에서 분석된 작품 목록

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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