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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 정원
  • |
  • 피그말리온
  • |
  • 2019-11-15 출간
  • |
  • 256페이지
  • |
  • 148 X 211 X 22 mm / 399g
  • |
  • ISBN 979118970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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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흙과 바람과 햇살이 삶의 중심이 된 나날들의 기록
그 안에서 싹튼 행복과 싱그럽고 환해진 나

장을 보다가 혹은 식사를 준비하다가 문득 이 채소들이 어디서 왔을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호기심이기도 하고, 이렇게 여러 번 씻고 껍질을 벗기면 안전한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럴 때면 많은 사람들이 텃밭을 떠올린다. 직접 기른 신선한 채소로 식탁을 차리는 것만큼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일이 어디 있을까 싶으니까. 하지만 텃밭에 대한 생각이 금세 사라지고 마는 건 마당 있는 집에서나 혹은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서나 가능한 일이라 지레 포기하기 때문이고, 텃밭으로 인해 달라질 삶의 모습을 식탁에 한정하기 때문이다.
텃밭이 삶 속으로 들어오는 일은, 혹은 삶이 텃밭에 속하는 일은 단지 안전한 제철 채소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아니며, 아이들에게 친환경적인 최고의 놀이터를 마련해준다는 것 그 이상을 뜻한다.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의 저자는 흙에, 바람에, 햇살에 속한다는 것은 삶이 따뜻해진다는 것이고, 내가 더 가볍고 명쾌해지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씨앗을 돌보며 나 스스로도 단단해지는 것은 물론, 생각과 마음을 심고 틔우려 애쓰게 되는 삶이 시작된다고 말이다. 텃밭을 통해 자연의 언어로 새롭게 규정되는 나를 만나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내가 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봄에서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과정에
나만의 이야기를 심어보자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은 5년차 도시농부가 텃밭이 삶의 기준이 된 나날들을 기록한 글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취미와 여행 사이를 떠돌던 저자가 결국 머무른 곳은 텃밭이었다. 땡볕 아래서 목이 새카매지도록 풀을 매고, 소쿠리 가득 뜯은 고구마순을 다듬고 토마토를 말리고, 고수꽃 향기에 취해 고수마냥 서서 햇살을 바라보던 날들은 그 자체로 휴식이었고, 위안이었으며, 놀라운 성장기이자 행복에 대한 예찬이 되었다.
서툴고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인 스무 평짜리 밭을 일구는 농부이지만, 그럴 땐 다른 농부들에게 묻고 답을 구하며 그 과정에서 농사는 답이 없다는 것을,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알맞은 기준을 찾으면 된다는 것을, 삶도 농사처럼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자연은 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운다는 말이 식상할 수 있지만, 그 흔하디흔한 말이 가진 무게감은 직접 느낀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흐르는 시간인, 봄에서 다시 봄으로 이르는 순환의 과정을 함께 한 뒤, 책을 가만히 덮을 때쯤엔 텃밭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는 건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삶에 텃밭을 더하는 일은 나를 찾는 일이고, 오늘을 사는 일이며, 더불어 내일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 책이 당신의 삶에 텃밭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누군가의 마음밭 씨앗에 작은 물줄기가, 한 줌 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텃밭이 무엇이든 말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텃밭에 속하여

이른 봄 인사
부지런한 어느 도시농부의 지지대
닭장에서 꺼낸 달걀로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드는 아침
언제나 반가운 이들
엉키지 않은 가벼운 풀처럼
잡초가 잡초인 것은
씨앗을 준비하는 봄날의 마음
겨울 난 풀들이 주는 갈등
흙하고 싸우지 말라니까
무얼 심었는지 몰라도 상관없지
텃밭의 공간 윤리
감자 심는 날
농사법도 사는 것처럼 다 다르지
바람 부는 날 가볍디가벼운 씨앗을 심으며
겨울 난 시금치의 맛
스무 평 텃밭 계획도
딱 맞춰 내린 비
나의 안부를 묻다


2부. 초록이 중심

‘뭐 하세요?’에 담긴 의미
봄날의 분주하고도 즐거운 노동
묵묵하게 씨앗을 돌보는 이유
이걸로 충분한 딸기밭
딸아이의 텃밭
텃밭에서 내가 하는 일은 오직 가벼워지기
지난 시간을 뒤져 오늘의 기억 하나를 만들다
하늘을 보는 일
허리를 깊이 숙여야 보인다
그냥, 밭에 왔으니까
양파밭에서 무심코 뽑은 딜
연약한 참나물 모종을 대하는 방법
싹이 올라오고 있다
쓸데없는 것과 쓸모 있는 것
고수와 바람과 흙과 동지라는 안도감
순환의 삶이 멈추지 않도록
텃밭 가운데 만들어지는 작은 미술관
완두 지지대를 세우다
밭의자에 담긴 사랑
풀과의 전쟁을 앞두고
조금 늦게 세워진 고추와 토마토 지지대
헤어날 수 없는 옥수수공동체의 마력
조금 불안하고 부족하고 실패하는 계절
뜻대로 되지 않는 일 덕분에 심플해지는 나


3부. 여름날은 뜨겁다 아니 달콤하다

저마다 자기다워지는 날들
결실의 계절은 가을만이 아니야
마음밭이 촉촉해야
내 마음 알아주는 셀러리
농사에 법칙 같은 건 없다
땅을 뚫고 나온 어린잎들을 축복하며
일 년을 기다려 맛보는 우리 딸기
자꾸만 뒤돌아본다
새로운 연인을 만나 새사람이 되듯이
텃밭에선 부러우면 이기는 거다
이렇게 다 완벽한걸요
자세히 보아야 한다
양상추로 내 마음자리를 본다
올해의 첫 번째 푸른 완두콩
함께 걱정하고 함께 돌보다
제이미 올리버의 바질페스토는 내게 맞지 않아
맛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루꼴라 샌드위치
우리 사는 게 풀과 같아
말라가는 것, 상해가는 것, 죽어가는 것들의 합창
태양보다 더 뜨거운 내 마음 텃밭
꽃들이 떠나가는 계절 앞에 알싸한 양파
텃밭의 수확물로 차리는 소박한 식탁

4부. 서툴러도 완벽해도

눈 맞추고 만져보면 알게 되는 것
그곳에 계속 있기 위한 핑계
문득, 주머니 속 바질 이파리
고구마 심기 딱 좋은 날
노는 것이나 일하는 것이나 한가지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을 붙잡고
참외 꽃대를 툭툭 따주며
그게 정상이야
고추밭 풀은 뽑지 말고 잘라야 해
녹록지 않은 농부의 일상
자꾸 해보면 알게 되는 것
첫 당근과 첫 참외
옥수수 하나의 웃음과 옥수수 하나의 이야기
남의 밭 풍경을 훔치러 다니는 아침
내 밭이 ‘정답’이라면 좋겠다
그가 참외를 바라볼 때
고구마순이 아쉬워
엉성해도 좀 달리해도 괜찮아
맛있는 열매의 딜레마
지금은 무엇이든 말려야 하는 때
텃밭 중심 라이프스타일
고추의 맵기가 균일하다면
불완전한, 그 깻잎 장아찌 레시피
여름 농사와 가을 농사 사이, 꼭 그만한 쉼표
그 여름의 끝에서



5부. 그리고 계속된다

바람이 분다, 배추 심어야겠다
쓰러질 것들이 쓰러지는 시기
고구마순 벗기느라 생긴 손톱 때
무밭을 대하는 우리의 다른 시선
여리고 어린 것들에 대하여
가을다운 텃밭 한가운데서
그녀가 만든 앤초비에 대한 예의
좀 노는 언니들과의 마늘공동체
김장철, 다라이
시금치라면 다 좋아
우거지 덕분에 오늘 하루 잘 살았다고
‘당근을 먹는 법’에 대해 써야 한다면
다시 땅에 삽을 꽂으며

에필로그. 언제까지나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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