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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하는 겹눈

응시하는 겹눈

  • 이소연
  • |
  • 문학동네
  • |
  • 2014-12-30 출간
  • |
  • 452페이지
  • |
  • ISBN 97889546342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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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가장 작은 차이, 나

1부 / 응시 하나, 지평에서 보다
질문 2.0: 무엇이 ‘인간’인가 ― 상실 너머, ‘인간’ 주체의 복원을 꿈꾸며
파국을 유보하는 암하레츠의 노래여
0. 혁명을 위한 프롤로그 ― 두 편의 웹툰 그리고 ‘인간’ 소거 프로젝트
모놀로그의 충동, 메타로그적 열정 - 새로운 장편소설을 읽는 낯선 시각
미적 기준으로서의 삼원소론 ― 현대시를 읽는 한 가지 방식
중력을 밀어내는 이야기의 성좌들 - 2013년에 읽은 새로운 소설들
서사 삼대 - 2014년에 읽은 새로운 소설들

2부 / 응시 둘, 얼굴을 마주보다
견자의 꿈, 그토록 자비로운 결여 - 조현론
불우한 자들의 불꽃놀이: 증상 혹은 비상의 미학 - 김애란론
상실과 부재의 언저리에서: 경계를 향한 글쓰기 - 전성태론
99%의 머뭇거림, 1%의 투항 - 김성중론
쇼타임, 연옥에서 보내온 초대장 - 마이너리티가 김영하의 소설을 읽을 때
‘죽음 너머’의 상상력과 귀환한 자의 목소리 - 남진우의 『나사로의 시학』 『폐허에서 꿈꾸다』를 중심으로
이야기 모듈로 구축한 문명의 지도 - 데이비드 미첼의 소설 읽기

3부 / 응시 셋, 책 안에서 나를 보다
잠든 괴물을 깨워 잔혹극을 ― 전아리 소설집 『주인님, 나의 주인님』
유토피아는 업그레이드중 ― 배상민 장편소설 『콩고, 콩고』
신성이 사라진 세계의 음화 ― 전혜정 소설집 『해협의 빛』
시련 없이 가질 수 있는 집은 없다 ― 이신조 장편소설 『우선권은 밤에게』
무너짐, 그 너머에서 오는 것 ― 정미경 소설집 『프랑스식 세탁소』
겹쳐 있는 세계, 응시하는 겹눈 ― 김이은 소설집 『어쩔까나』
잃어버린 얼굴을 위한 사진첩 ― 류소영 소설집 『개미, 내 가여운 개미』
불가능하고 불가측한, 글쓰기의 모험 - 김태용과 한유주의 소설
희망의 감옥에서 부서지다 ― 구경미 단편소설 「파랑을 꿈꾸다」
세속의 예언과 성취 ― 손보미 단편소설 「폭우」
종말 연습 ― 김미월 단편소설「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영원한 젊음, 불완(不完)의 텍스트 ― 이청준 소설집 『키작은 자유인』
낯선 슬픔은 오래된 지혜를 꿈꾼다 ―은희경 소설집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빈 세상에 뜬 노래 ― 김경후 시집 『열두 겹의 자정』
재와 파편들의 노래 ― 김성규 시집『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반인반어(半人半語)의 슬픔 ― 김성대 시집 『사막 식당』

도서소개

이소연 평론집 [응시하는 겹눈]. 잃어버린 세계, 그 상실과 부재의 언저리에서 가까스로 파국을 유보하는 상상력의 조율을 응시하는 비평적 투시안이 웅숭깊다.
“다시, 문학과 비평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그 불꽃, 얼음처럼 뜨겁다”

이소연의 평론집을 뒤척이는 새벽, 소연이랑 같이 공부하며 웃고 침잠하고 떠들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이소연은 총명한 이지(理智)에 예민한 감수성, 텍스트의 욕망을 따라 내려가는 깊은 심연의 정동(情動), 공감의 촉각, 문체의 무도(舞蹈) 등 좋은 비평가가 갖추어야 할 많은 것을 잘 갖춘 것 같다. 그녀의 비평에는 그렇게 존재 소거 직전인 이 시대의 인간 질병의 양상과 그것을 앓는 환자로서의 개인 존재에 대한 진맥의 전율이 오롯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시대를 끌어안고 앓는 텍스트를 끌어안고 함께 앓는 비평가. 그녀는 그렇게 텍스트의 상처와 환몽을 함께 앓고 있는 것 같다. 밀란 쿤데라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말했던 Sympathy라는 것이 그것일까? 그것은 이소연이 수사 차원의 현상 텍스트(pheno text)만을 읽는 비평가가 아니라 현상 텍스트 아래의 발생 텍스트(geno text), 즉 작가의 욕망이나 충동, 검은 에너지까지를 읽어내는 비평가이기 때문이리라. 그녀의 자리가 그렇게 오롯한바 더욱 깊이 우리 시대 텍스트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검은 태양’의 언어들을 굴착해내어 무의식의 말과 꿈을 전해주는 ‘충만한 비평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_김승희(소설가, 시인)

불우한 자들의 불꽃놀이를 ‘응시하는 겹눈’이 범상치 않다. 잃어버린 세계, 그 상실과 부재의 언저리에서 가까스로 파국을 유보하는 상상력의 조율을 응시하는 비평적 투시안이 웅숭깊다. 오늘의 낯선 슬픔에서 오래된 지혜에 이르기까지 비평가의 관심은 넓고 깊다. 21세기 작가들이 처한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하고 또 비판하고 넘어서면서, 지금 여기서, 문학이 무엇을 어떻게 다시 꿈꿀 수 있을지, 고뇌하는 경계선의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동시대의 생생한 문학 지도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려보는 기쁨을 누린다. 비평가 이소연과 함께 문학은 전혀 불가능할 것 같은 새로운 글쓰기의 모험을 단행하면서 탈주한다. ‘응시하는 겹눈’과 더불어 불우한 자들의 불꽃놀이는 진정한 문학성의 향연에 동참한다. 다시, 문학과 비평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그 불꽃, 얼음처럼 뜨겁다. _우찬제(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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