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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을 건너다

무간을 건너다

  • 천영애
  • |
  • 천년의시작
  • |
  • 2019-11-13 출간
  • |
  • 96페이지
  • |
  • 127 X 209 X 13 mm /164g
  • |
  • ISBN 978896021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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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영애 시인의 시집 『무간을 건너다』가 천년의시 010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0년 대구문학상 수상, 2019년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저서로 『나는 너무 늦게야 왔다』와 『나무는 기다린다』가 있다.
시집 『무간을 건너다』는 삶에 대한 고민과 번뇌가 성찰의 과정을 거쳐 시적 이미지와 사유로 나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 준다. 이 과정에서 시인은 신과 인간의 관계에 천착한 시적 사유를 중심으로 부조리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자연스럽게 시인은 부조리한 현실을 타개할 방법으로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지속적인 신과의 마찰과 갈등은 시인으로 하여금 구원의 불가능성 쪽으로 걸음을 옮기게 한다. 이는 시인이 현실에 밀착한 시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과의 불협화음 혹은 구원의 불가능성에 대한 시인의 시적 사유는 해설을 쓴 문종필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신에 대한 이로움과 믿음에 대한 불신보다는 신의 의도와 괴리될 수밖에 없는 지금 이곳의 뼈아픈 현실”에 기인한다. 아울러 “신의 문제에 기울기를 쏟기보다는 이곳의 문제에 더 값진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미학적 가치를 획득한다.
시인은 때로 삶의 도처에서 현현하는 신의 존재와 마주치기도 하지만, 신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삶에 깊이 뿌리내린 슬픔을 들여다볼 뿐이다. 그러나 시인은 생의 슬픔을 시의 언어로 직조하여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것이 비록 허공을 떠다니는 지상의 노래라 할지라도 시인은 살아가는 것의 쓸쓸함과 적막함을 담담히 노래함으로써 자신의 현존재를 세상에 개시한다. 이때 구원에 대한 불가능성은 삶에 대한 가능성으로 변모하여 어둠 뒤편에 웅크리고 있던 빛처럼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온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기起-밀다

괘나의 노래 13
너희는 건너지 못하리라 14
3월에 눈 내리면 15
비로소, 그렇게 16
너희 마른 뼈들아 17
있거나 가거나 멈추거나 18
도화경桃花經을 읽다 20
도화경桃花經을 읽다 21
배수의 진을 치다 22
기경결해起景結解, 느리게 사는 주름 23
말씀의 경전, 보기에 좋았더라 24
무한화서 26
은두화서 27
가만히 바라보다 28
이아 오라나 마리아 29
황색의 그리스도, 신의 세계로 올라가는 십자가에 매달린, 30
잠자는 집시 여자, 꿈으로 휜 31

제2부 경景-달다

무간을 건너다 35
버리다 36
고요가 고요를 37
허공에 눕다 38
그럭저럭, 웃다 39
농연구곡, 푸른 적막 40
절창, 살아서는 내지 못할 41
스미다 42
팽목항의 피에타 43
신이여, 간구하노니 44
뼈 추스르다 45
검은 비문의 사내 46
아물다 47
보다 앞선 것으로부터 48
보다 나중의 것으로부터 49
아사달문양토기의 그늘 50
천불, 품다 51
사림하다 52
링반데룽, 그 허황됨에 오래 방황하노니 53
고인의명복을빕니다 54

제3부 결結-맺다

하피, 노을빛 치마 59
피어본다 60
살아본다 61
세한도, 그리다 62
가보다 63
도지다 64
쌓이다 65
선녀벌레 66
나무의 뼈, 터지다 67
짓다 68
은을암에 숨다 69
4월의 대설주의보 70
폭서주의보 71
말과 문자 사이 72
나부랭이 시인 73
사물의 꿈 74
순망의 밤 75
잊어버리는 것이라오 76
타프롬 사원, 뿌리로 버티다 77
굿바이 내 인생 78

해설 해解-풀다
문종필 그날 어미는 오래 바닥을 긁었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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