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 허은실
  • |
  • 예담
  • |
  • 2014-12-30 출간
  • |
  • 308페이지
  • |
  • ISBN 978895913869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부 사이, 기울어 기대다
9, 당신의 무렵 / 혈관 속에 열이 떠다닐 때 / 기울이다 / 비, 빗소리 / 사랑의 온도는 / 기적은 그러니까, / 사람, 사이의 존재 / 당신, 이라는 말 / 두 사람 / 당신을 봅니다 / 사랑, 살도록 / 물집과 굳은살 / 지음, 나의 소리를 가려들어주는 이여 / 아서라 사랑아 / 우리의 마음이 등온선에 있을 때 / 조율과 다스름 / 사랑, 당신을 번역하려는 노력 / 달이 멀어진 만큼 우리는 / 기다린다는 것 / 나의 손이, 우리의 입이 / 당신에게는 일부러 / 잘라야 더욱 자라는 것들 / 멈춰서 귀를 기울이면

2부 마음, 잃고 앓다
소멸에 대한 예감 속에서 / 흔적들, 우리를 흔드는 / 감수성, 물의 화법 / 당신의 여름은 / 서늘한 마루가 되어 / 여름, 생의 한가운데 / 상처에서 비롯하다 / 목소리, 목소리 / 눈물의 온도에 기대어 / 한 시절이 /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는 달 / 잘 우는 자를 빌려 곡하고 싶을 때 / 나 혼자서 몰래 / 소슬바람이 불면 / 숨비소리 / 마음의 빠르기 / 그리운, 돌아갈 곳 / 손톱이 가장 빨리 자라는 달에는 / 단풍의 이유, 당신의 이유 / 작은 주머니쯤이면 / 눈물에 대해 묻는 것은 / 빈 곳이 있어 / 간즈럼나무 아래서 / 나의 가슴 위에는 / 무의미의 아름다움 / 물기를 버리는 일

3부 책, 머물러 머금다
이 고독한 세계에서 책은 / 타인의 흔적 속에 잠시 / 나를 누설하는 말들 / 책의 그늘 / 나라는 도서관의 서가에 / 글자가 여무는 계절 / 다시 첫 페이지를 펼치며 / 알아듣고 다가가려 / 암전과 침묵으로부터 / 그리고 어느 날 서귀포시 서쪽에 / 여러 겹의 생을 읽는 오후 / 책내 몸내 / 나무에 대한 채무 / 첫 문장을 쓰는 것처럼 / 패딱지를 맹글더라도 / 내 삶에 개입한 밑줄들 / 오늘 내가 지은 것은 / 손.글.씨

4부 독서, 흘러 닿다
지문들이 이루는 무늬 / 어쩌면 오늘 우리는 편지를 / 말이라는 세계 / 독서, 몸을 섞는 일 / 깊고 오래고 내밀한 기억의 방식 / 소음의 세계에서 소리의 세계로 / 필사, 몸으로 읽는 일 / 책 속으로의 삼투 / 공감의 지대 / 오독오독 토독토독, 꽃 피는 오독 / 축하합니다 오늘 / 홀로 고요히 서늘함 / 이기려고, 가 아니라 읽으려고 / 난독증의 시대에 / 견딤의 서사 / 느림에 참여하는 일 / 취한 말들의 시간 / 독에 이른다는 것

5부 삶, 빚고 짓다
당신의 시선 때문에 / 물음 하나를 쥐고서 / 봄은 / 리듬, 당신의 내재율 / 한데서 겨울을 건너온 것들은 / Why not / 매일 스무 줄의 양파를 파는 일 / 아름다움-사람다움 / 일어나봐, 봄이 왔어 / 소용없는 일을 하는 무용한 사람이 되어서 / 반복이라는 기술 / 낙법, 삶의 기본기 / 당신의 장식 깃털 / 사람을 이루는 것, 사람이 이루는 것 / 마음의 활줄을 풀어놓는 시간 / 문득, 꽃 / 달과 장미의 시간 / 당신의 화단에는 / 당신의 먼 곳 / 동안거, 봄을 준비하는 웅크림 / 너무 지치고 힘이 들 때는 / 당신은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 돌아본다는 것

도서소개

인기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오프닝 에세이들을 묶은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시그널 음악과 함께, 이동진 작가가 읽어준 이 글들은 청취자들의 감성의 주파수를 <이동진의 빨간책방>과 맞춰주며 본편의 방송 내용만큼이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10년차 베테랑 라디오 작가이자 시인인 저자 허은실은 이 글들에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의 무늬를 담는다. 작가가 찍고 고른 사진들과 함께 실린 5부 98편의 글들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사랑하는 청취자들은 물론 건조하기만 한 일상을 다독여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그윽하고 다정한 문장들이 전해주는 온기
100회 동안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문을 열어온 오프닝 에세이 모음집

인기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오프닝 에세이들을 묶은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예담, 2014)이 출간되었다. 시그널 음악과 함께, 이동진 작가가 읽어준 이 글들은 청취자들의 감성의 주파수를 <이동진의 빨간책방>과 맞춰주며 본편의 방송 내용만큼이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10년차 베테랑 라디오 작가이자 시인인 저자 허은실은 이 글들에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의 무늬를 담는다. 작가가 찍고 고른 사진들과 함께 실린 5부 98편의 글들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사랑하는 청취자들은 물론 건조하기만 한 일상을 다독여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열었던 글들이 한데 모였다. 하나씩 다시금 넘겨보니 어느새 눈앞에서 계절이 흘러간다. 이미 내게 활짝 열려 있는데도, 자꾸만 또 열고 싶다._이동진(영화평론가)

<출발과 시작만 골라 묶었지만 다 읽고 나면 긴 여행을 떠났다 온 기분이다. 시작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김중혁(소설가)

몰랐거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똑똑한 발음으로 읽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책장 잘 보이는 곳에 오래 두어야겠다. _강풀(만화가)

이 글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맥주도 한잔하고 베개맡에 두고 꿈도 꾸었습니다. 몇 번이고 지금 당장 읽을 수 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한 결박입니다. _요조(뮤지션)

당신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98편의 오프닝 에세이
“우리는 누군가에게 세심하게 읽히기를 기다리는 한 권의 책입니다.”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오프닝 원고 원고를 다듬고 보충하여 묶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허은실은 시의 리듬이 느껴지는 섬세한 필치로 ‘당신’의 앞에 펼쳐지고 있는 세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이’ ‘마음’ ‘책’ ‘독서’ ‘삶’이라는 다섯 개 키워드로 정리된 이 책의 1부 <사이, 기울어 기대다>와 2부 <마음, 잃고 앓다>는 일상의 낱말로부터 찾아낸 숨은 뜻을 주로 다룬다. 저자는 책(冊)이, ‘멀다’란 뜻의 경(?)자 두 개를 묶어[一] 만든 글자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이 조합처럼, 멀리 있는 ‘당신’과 ‘나’는 책을 통해 묶여, ‘우리’가 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소슬(蕭瑟)바람’이라는 단어에서는 쑥 향이 나는 거문고 소리를, 낙엽의 마른 잎맥으로부터는 여름 나무의 시원한 그늘을 떠올린다. 이처럼 작가는 익숙한 세계를 다르게 “해독(解讀)해보려는 무망한 노력”(「사랑, 당신을 번역하려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아낸다.
3부 <책, 머물러 머금다> 4부 <독서, 흘러 닿다> 5부 <삶, 빚고 짓다>에서는 우리의 삶을 책으로 삼아 읽어본다. 작가에게는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의 표정이나 길을 걷다 멈춰 서서 들여다본 들꽃, 나뭇가지에 단풍이 들어가는 과정이 모두 ‘찬찬히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그것들을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기면서 한 자 한 자 글자들에 눈을 맞”(「느림의 참여하는 일」)추듯 읽다 보면 작고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읽어내는 것’ 즉 독서란 사람이 살아가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고, 조용한 목소리로 일러준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진행자 이동진 작가가 추천사에서 밝힌 것처럼, 허은실 작가는 “말의 먼지를 털고 말의 빗장을 푼 뒤 조심스레 말을 캐”보는 사람이다.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은 작가가 신중히 캐내어 매만진 말 그리고 삶에 조심스레 밑줄 그으며 공명하는 순간을 함께하는 독서의 경험을 독자에게 건네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