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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다시 봄

광고, 다시 봄

  • 정이숙
  • |
  • 나남
  • |
  • 2019-11-11 출간
  • |
  • 348페이지
  • |
  • 176 X 248 mm
  • |
  • ISBN 978893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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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달콤쌉싸름한 카피의 맛
광고의 가장 큰 소임은 사람을 ‘꼬시는’ 일이다. 그리고 광고카피는 ‘나를 사랑해 주세요!’라는 속셈이 뻔한 글이다. 가지고 싶고, 먹고 싶고, 하고 싶다는 본능을 자극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글이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카피는 한 편의 시와 같다. 15초, 그 짧은 순간에 카피는 뜨거운 사랑과 삶의 지독한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야 만다.
저자 정이숙은 광고업의 성장률이 두 자릿수이던 시절 신입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30년 넘도록 카피라이터 외길만을 걸어왔다. 대기업과 독립 광고대행사를 두루 거치며 치열한 현장에서 광고계의 흥망성쇠를 온몸으로 겪었다. 문장의 쉼표, 마침표 하나까지 세심하게 다루며 카피를 만져온 저자가 마음을 울린 광고와 카피 70여 종을 선별했다. 눈에 잘 보이는 카피, 잘나가는 카피 대신, 곰곰 되씹어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본질에 충실한 카피만을 엄선했다. 짧은 카피 속 다채로운 맛이 확장되어 이미 알고 있던 광고도 다시 보게 한다.

가장 상업적인, 그리고 가장 인간적인 고백
어렸을 때 장래희망이었던 ‘시인’ 흉내를 조금은 낼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한다는 저자에게, 카피는 업이자, 비전이자, 도전이었다.

카피는 나에게 밥벌이였고, 잘하고 싶은 것이었고,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좋은 광고, 잘 쓴 카피를 보면 마음이 설?고, 광고주에게 하찮은 대우를 받을 때는 참담했다.…여전히 카피는 내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책머리에’ 중).

수많은 카피라이터가 카피 잘 쓰는 법, 제품의 장ㆍ단점을 잘 포장하는 법을 이야기할 때, 저자는 화려한 방법론 대신 가장 내밀한 자기 이야기를 담담히 꺼내 놓는다. 이렇게 가장 상업적인 ‘카피’와 가장 인간적인 ‘에세이’가 만났을 때 독특한 화음이 만들어진다. 사람이라면(“좋은 날이 올 거야”, 16쪽), 여성이라면(“나이에 유통기한은 없다”, 103쪽), 그리고 엄마라면(“처음 메는 책가방, 평소보다 하늘이 커 보였습니다”, 53쪽) 누구나 공감할 경험과 명품 카피를 절묘하게 아우르는 저자만의 감각은 이미 알고 있던 광고도 다시 보게 한다.
책을 읽다 보면 1886년 〈한성주보〉에 실린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광고가 왜 광고(廣告)라는 말 대신 고백(告白)이라는 제목을 썼는지 절로 알게 된다. 저자는 모든 광고를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카피를 빌려 마음을 고백한다. 짧은 카피로 사람의 마음을 훔치려 고군분투하는 광고인에게 가장 따뜻한 조언이 될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005


01 봄맞이 때 청소 014
02 집과 진심 018
03 봄 꽃 피면, 봄 술 한잔 028
04 삶과 꿈 036
05 5월, 가장 특별한 선물은 바로 당신 043
06 처음 메는 책가방, 평소보다 하늘이 커 보였습니다 050
07 나는 주인공 뒷배경, 내 자리는 언제나 가장자리 057
08 If? Life! 인생 안에 ‘만약’이 있다 065
09 꽃에는 힘이 있다 072

여름
01 모험이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어! 080
02 사랑이 밥 먹여 주나요? 089
03 옆길로 새면 거기, 뭐가 있을까? 095
04 실연당하지 않고 피는 청춘이 어디 있으랴! 098
05 나이에 유통기한이 있는 걸까요? 102
06 벼도 잠을 자야 풍년이 들지! 106
07 한여름 느티나무 같은 청춘에게 전하는 말 115
08 여름은 짧아요, 꿈을 미루지 말고 현재의 삶을 살아요! 123
09 이 여름,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게 배달시키고 싶은 것 130

가을
01 센티해져도 괜찮아요, 가을이잖아요 138
02 그런 사연 없어요! 142
03 되갚아줄 거야! 146
04 저 사람도, 한잔해 보면 좋은 사람일지도… 151
05 젊어도 봤으니 늙어도 봐야지 158
06 11월엔 우리, 옛사랑을 추억할까요? 165
07 가을, 카피 안으로 들어온 시(詩) 173
08 밥이 답이다! 180
09 늦은 가을, 그리움이 깊어지는 계절 187

겨울
01 사람 안에 사람 안에 사람 안에 사람 194
02 깃털처럼 가벼운 심장 198
03 엄마 맘대로 생일선물 202
04 12월에는 모두 사랑을 고백하기로 해요 207
05 새해 새 소망 213
06 미안해요, 사랑해요 219
07 대학 가서 놀라는 말 믿지 마, 어른 되면 놀라는 말도 믿지 마 224
08 설에는 마음을 주세요! 229
09 차가운 그녀의 목소리에도 내 심장은 식지 않는다 238

겨울에서 봄 사이
01 포스트 포스터 246
02 아무도 울지 않는 이별 249
03 한여름, 폭탄에 떨고 있는 마음 252
04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256
05 사소한 불행을 소원하는 마음 260
06 사과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264
07 노벨촛불상 수상자들 269
08 근로자의 날 대선 후보를 고른다면 273
09 블랙리스트 대신 버킷리스트 277
10 120억 원이 불러온 공상 281
11 시간이 최고의 계약입니다 285

다시 봄
01 소망을 적어 ‘봄’ 294
02 또 봄을 낭비하고 말았어요 298
03 우리 더 자주 포옹할까요? 303
04 2017의 내가 1987의 나에게 307
05 어떡하죠? 인생의 남은 절반이 자꾸만 늘어나요! 312
06 1988과 2018, 오래된 꿈과 새로운 꿈이 나란히 앞으로 316
07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320
08 사람꽃 활짝 핀 세상은 언제나 봄 326
09 이것은 뽐내기보다 견디기 위한 몸 333
10 결국… 인생이란 뭘까?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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