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3,500km 전국 해안선 자전거 여행에 담긴 우리의 바다와 풍경.
비응도를 출발점으로 모항, 팽목항, 해남 땅끝, 이순신대교, 봉하마을, 몽돌해수욕장, 등대공원, 해맞이공원, 해조대, 북천 철교, 대부도, 안면도, 대천해수욕장 까지 자전거 여행 늘 가슴이 뛴다.
'또 다른 삶의 의미를 찾는 것'과 '더 넓은 세상을 보며 더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보러 가는 것'이라고 여행을 정의하고 있는 저자는 혼자 떠난 전국 해안선 자전거 여행과 오래 묵은 친구들과의 배낭여행을 묶어 떠나기 전 설렘과 여행 중 느꼈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이 책에 담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저자는 자전거 여행에서 만난 풍경과 기쁨, 고통, 감동의 순간, 절망의 순간을 사진과 함께 담아 '여행'과 '추억'이란 이름으로 오래도록 그리워하는 기쁨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글과 함께 '한옥마을에서 선유도까지 2박 3일간의 감성여행'에 대해 영상으로 담아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저자와 같이 여행을 떠나볼 수 있도록 동영상 QR코드도 수록하였다.
그냥 글쓰기를 좋아하며 유년을 보내고, 또, 그것을 동경하며 청년을 보내고, 꿈만 꾸다 지나온 시간들……
세상 이치가 귀에 거슬릴 게 없을 즈음, 건강을 핑계로 다시 찾은 나를 돌아보며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눈물을 주고, 함께 숨 쉬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것을 이제야 느껴봅니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 혼자서 가는 자전거. 그리고 제일 오래된 친구들과의 여행을 우선 꺼내 보았습니다.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을 싣고 마음껏 나르는 상상을 담아 나의 아내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꽃다발처럼 주어야겠습니다.
- 'prologue'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