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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 임성원
  • |
  • 산지니
  • |
  • 2019-11-08 출간
  • |
  • 272페이지
  • |
  • 152 X 210 X 23 mm /433g
  • |
  • ISBN 978896545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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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 여기’의 로컬미학
언론과 자치분권의 상관관계
1장에서 저자는 로컬을 ‘지금 여기’로 정의한다. ‘지금’이라는 시간성과 ‘여기’라는 장소성이 함께 작동하는 현재의 장소, 곧 현장(現場)이 로컬이라고 한다. 그는 특별히 국내에서 로컬이라는 말이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에 주목한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세계화에 따른 식민성 문제로 지방의 정체성이 위협받는 현상이 구체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산에서 로컬, 로컬리티, 로컬학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로컬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학이 국내에 유입된 지 90년이 넘었지만 한국미학은 여전히 정립되지 않았으며, 지방과 지역의 미학은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며 문제 제기한다. 저자는 이제 지방미학·지역미학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국미학이 제대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부산미학, 광주미학, 제주미학 등 대한민국의 로컬미학을 제대로 쌓아 가면 한국미학이 완성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2장에서 저자는 언론과 자치분권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한다. 디지털 시대에 지방 혹은 지역언론은 어느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저자는 디지털 언론 환경에서 지방언론의 자치와 분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뉴스를 접하는 주요 포털에서 지역 언론사의 기사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국내 디지털 뉴스 이용자의 77%가 포털을 통해 정보를 얻는 현실에서 한국 디지털 공론장은 서울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뉴스만이 활개를 치는 ‘기울어진 여론 운동장’인 셈이다.
저자는 지방자치제와 지방언론은 공동운명체라고 지칭하며 자치분권과 지방언론 자유가 완벽히 실현되려면 ‘87년 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직 언론인이자 지역 언론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저자가 바라보는 한국의 언론과 자치분권의 관계와 문제 제기 그리고 날카로운 해결 방안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 부산美와 기장美의 정체성, 그리고 고향을 삶터로 삼아 살아가는 로컬 이야기
3장과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가 발 딛고 살아가는 로컬, 부산과 기장의 美를 소개한다.
부산美의 정체성은 자연미, 예술미, 인간미, 도시미, 생활미로 드러난다. 부산의 자연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드넓은 바다는 화통하고, 박력 있고, 개방적인 부산인의 기질과 연결된다. 귀족문화나 고급문화보다 기층문화나 대중문화가 발달한 부산의 예술미는 동래야류와 수영야류 등으로 대표되며, 부산의 인간미는 바다를 낀 숭고미에 영향을 받아 화통하며, 야성을 지녔다. 부산의 도시미는 산, 하천, 바다가 이루는 지형의 영향을 받아 고개와 언덕, 굽은 도로의 불규칙한 시가지 형태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또한 부산은 바다를 통해 새로운 문화가 들어오는 교두보 역할을 했기에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타협하는 개방성과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생활미를 지닌다.
‘기장의 美’에서는 ‘변방과 경계의 땅’, 기장의 美를 살펴본다. 임진왜란 중 기장 민중들이 펼쳤던 눈부신 의병활동과 일제강점기에 대거 등장한 항일독립운동가들에게서 기장의 저항성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또 기장의 문화는 고급하고 세련되기보다는 실질적인 생활문화로 발달했고, 모든 길이 통하는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기장 사람들의 감성은 개방적이고, 진취적이고, 모험적이다. 이에 기장의 미는 저항성, 역동성, 실질성, 개방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고향과, 고향을 삶터로 삼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에게 ‘지금 여기’는 부산, 그리고 기장이다. 그에게 기장과 부산이라는 로컬이 없었다면 세계도 없었다고 말한다. 고향과 삶터가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 희귀한 일이 되어버린 오늘날. 고향과 삶터가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자가 전하는 로컬 이야기에 귀 기울여봄 직하다.


목차


머리말
1장 "지금 여기"의 美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기’라는 좌표
지방, 지역 그리고 지방자치제
아름다운 길(美路) 혹은 미로(迷路)
왜 로컬미학인가

2장 언론과 자치분권
모바일에서 사라진 지방지
디지털 시대의 지방언론
지방언론과 자치분권
로컬 푸드, 로컬 페이퍼
지방지·지방 소멸의 묵시록
그래도 ‘다이내믹 부산’?
제2 도시의 빛과 그림자
‘자치분권 개헌’의 길

3장 부산의 美
부산의 날줄과 씨줄
부산의 문화예술
영도다리의 장소성
‘대중문화 천국’ 부산
사라짐, 그 단발성의 문화
평화의 바다로 가는 부산
부산美의 정체

4장 기장의 美
기장의 날줄과 씨줄
기장의 문화예술
달음산의 장소성
변방과 경계의 땅
민중의 노래, 저항의 외침
원효의 길, 원효의 땅
일심·화쟁·무애의 유토피아
길은 바다로, 동해로 통한다
기장美의 정체

5장 고향 그리고 삶터
고향론
고향을 삶터로 삼는다는 것
조개잡이와 모래 아이스크림
상실과 치유의 바다
경계를 넘어서는 동해남부선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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