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내 친구를, 나의 가족을
어떻게 칭찬해 줄까요?
“오늘 칭찬 수업을 해보니 어때요?”
“칭찬하니까 기분이 참 좋아요.”
“칭찬은 받는 것도 하는 것도 모두 좋은 것 같아요.”
칭찬은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같아요.
우리를 기쁘게 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힘을 주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칭찬하는 사람도, 칭찬받는 사람도
모두 기분 좋아질 방법은 무엇일까요?
국어 시간에 칭찬 수업을 했어요.
내가 나를 칭찬하는 셀프 칭찬, 친구끼리 서로 칭찬을 주고받는 칭찬 릴레이, 그리고 칭찬을 잘하는 법과 칭찬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배웠어요. 또 어떻게 우리 반을 칭찬 반으로 만들지 토론해 보기도 했지요.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은 칭찬 카드와 상자를 보여주었어요.
칭찬하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언제든 카드에 적어 상자에 넣으래요. 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신대요. 나도 꼭 선물을 받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생각한 건……
“여러분, 오늘 모두 학교에 나온 거 칭찬해요.”
갑작스러운 선생님의 말씀에, 우리는
멀뚱멀뚱 눈만 끔벅거렸어요.
“포근한 이불 속에서 더 자고 싶을 텐데 벌떡 일어나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교에 왔네요. 참 잘했어요.”
그러자 강우가 소리쳤어요.
“선생님도 오늘 학교에 나온 거 칭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