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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의 입술점은 유전일까

그 아이의 입술점은 유전일까

  • 배윤정
  • |
  • 작가마을
  • |
  • 2019-11-10 출간
  • |
  • 104페이지
  • |
  • 131 X 210 X 10 mm /165g
  • |
  • ISBN 979115606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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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배윤정 시인은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하지만 그녀의 시집은 고등학생이라고 하기에는 언어적 세계가 청소년의 정서를 뛰어넘은 듯 하다. 기존의 성인 시인들에 전혀 뒤지지 앉는, 어쩌면 보다 더 날카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중학교 2학년에 펴낸 첫 시집 『또 다른 소설』이 전문 문예지에 서평이 실릴 정도로 배윤정의 시는 청소년의 세계를 벗어나 있다고 하겠다. 특히 간결하면서도 번득이는 이미지의 전개는 그녀의 독서가 현대시뿐만 아니라 역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이루어진다는 느낌이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문학세계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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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서평

배윤정이 언어의 축문을 낭송한다.
열여섯, 열일곱 그리고 열여덟을 앓는 시의 봉오리들. 그녀의 고해성사가 이어진다. 배윤정은 닫혀있던 시문을 열어가는 어린 구원자다. ‘학교’와 ‘학생’이라는 사회적 상황에서 비롯되는 상처와 심리적 욕망을 시 속에서 적나라하게 풀어헤친다. 학생신분의 시인은 날마다 시창작의 고통 속으로 침몰한다고 고백한다. 시를 향한 일념으로 시창작의 고통까지 즐기는 것이다. 배윤정은 경험으로 엮어둔 촘촘한 그물을 던질 때마다 체화되지 않은 이미지들을 건져 올린다. 그리곤 오랜 시간 사유의 방에 갇혀 날 것의 비린 언어를 삭힌다. 그녀는 어쩌다 발견한 언어의 쇄골로 곰탕 같은 시를 우려내고, 떠돌이별을 뜯어 시의 여백을 환히 밝힌다. 시인은 자아와 언어의 팽팽한 대립에서도 순응하지 않는 언어에 의존하며 고립된 문장을 숭배한다.

배윤정은 자신이 당면한 세계에 저항한다.
시적 언어의 혁명을 일으키며 자기 확인의 시세계를 주도해간다. 시적 언어의 혁명은 말하는 주체가 기존 질서에 저항하면서 자유롭게 의미를 창출하는 행위이다.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정의처럼 배윤정은 도전적 언어로 시적 언어의 혁명을 끝없이 시도하고 있다. 대상에 가닿는 직관적 인식으로 시의 내면세계를 열어젖히는 것이다. 그녀가 건져 올린 언어의 가면에는 융통성도 없이 아름다운 사춘기의 상처가 만발해 있다.

-배옥주(시인, 문학평론가)


목차


그 아이의 입술점은 유전일까

차례

자서

제1부

그런 계절
미숙이
시계를 죽이는 방법
제트운
火요일
꽃의 팽창
내가 너를 보는 방법
죄인의 나라
개화기
척추가 부러진 매미
발할라의 뱃사공
습관성 기도
베개
거리에 나앉은 플라밍고
달의 사춘기

제2부

10월 암살사건
빨강의 고해성사
빨강의 변명
숭배
섬 위에서
사춘기
선로 없음
지구의 자화상을 태웠다
만남
연민 혹은 동질감

제3부

$
이전
자화상의 덫
건조한 소원
심통이 나서 장미를 심었다
돌림노래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법

주말병
누룽지가 먹고 싶다
아직 도화지가 백지가 아니기에
과호흡
눈이 멈추는 나이
익사하기 좋은 색
나는 언제쯤 망각을 망각하는가
아직 우리는 부재중 전화를 외면하지 못한다
낙서는 과학이다
널 찌르고 싶다
아름답기에 동정한다

제4부


식욕감퇴
설사 내가 이름을 심었더라도
초저녁의 습작
모래성
넋을 놓기 위한 변명
썩은 이빨의 딜레마
촛농
비포장도로
나 자신도 모르는 밤
불어터지다
심해의 기준
포말들의 섬
투명에 대한 논문
겨울과 여름

*해설: 언어의 가면 / 배옥주(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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