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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리커버 특별판)

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리커버 특별판)

  • 조반니노과레스키
  • |
  • 서교출판사
  • |
  • 2019-11-15 출간
  • |
  • 316페이지
  • |
  • 125 X 190 mm
  • |
  • ISBN 979118972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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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든 갈등에 대한 해법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 〈돈 까밀로 시리즈〉
〈신부님〉 시리즈는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 바싸에서, 이념 문제 때문에 항상 다투며 티격태격하는 돈 까밀로 신부와 뻬뽀네 읍장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린 소설이다.
돈 까밀로와 뻬뽀네가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된 것은 2차 대전이 끝난 1940년대 중반의 일이다. 당시 이탈리아는 전쟁의 후유증과 함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조반니노 과레스끼키 창조한 우리의 주인공들은 실의에 빠져 있는 이탈리아 국민들을 때로는 웃음으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고, 때로는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안고 다독였다.
『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의 시대적 배경인 1960년대의 이탈리아는 많은 면에서 달라져 있다. 기성세대들은 전쟁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경제적 풍요로움을 한껏 누리며 자본주의에 완전히 적응했고, 새로운 세대는 물질적인 탐욕으로 가득 찬 기성시대를 비판하며 자신들은 그들과 다르다고 소리치며 반항한다. 이것은 돈 까밀로와 뻬뽀네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도 다르지 않다. 변화된 규정에 따라 본당을 바꾸려는 젊은 보좌 신부와 구식을 고집하는 돈 까밀로, 잘못된 어른들의 의식을 뜯어 고쳐야 한다며 모든 것을 바꾸려는 젊은이들과 구세대가 충돌한다. 그런데도 이들이 결정적인 파국을 맞지 않는 이유는 오직 인간 마음속 어딘가에 사랑이,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은 분명히 이념 사이의 갈등과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가 뭐냐고 묻는다면 그는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본질적으로 마음속에 선함을 갖고 있다’고.

새 시대 젊은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
그 동안 과레스끼는 돈 까밀로와 뻬뽀네, 바싸 마을 사람들을 이야기하며 우리를 웃음 짓게도, 눈물짓게도 만들었다. 시리즈의 아홉 번째인『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에는 돈 까밀로의 조카 캣과 뻬뽀네의 아들 미켈레, 그리고 본당에 부임해 온 젊은 보좌 신부 돈 끼끼가 새롭게 등장한다.
지은이는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이 풍족해짐에 따라 나타난 자본주의라는 물질적 악마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삶과 겉모습은 아름답지만 내면은 사악한 생각으로 가득 찬 캣을 등장시켜 현대사회에서 악마가 우리를 어떻게 유혹하는지를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인간이 가장 멀리해야 할 마귀의 유혹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흉측한 모습으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게 아니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항상 인간 옆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사실, 아름답지 않다면야 어떻게 악마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현혹시킬 수 있겠는가.
돈 까밀로는 굳은 종교적 신념으로 현대의 편리한 물질주의를 극복하는 모습에서, 악마 같은 조카 캣도 과거를 반성하고 결국에는 미켈레와 짝을 지으며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흐뭇함과 행복을 만끽한다. 거기에다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함까지 더해져 우리들의 눈과 귀는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목차


돈 까밀로와 길 잃은 양|안토니오 성인의 비밀|뻬뽀네와 의사 보뇨니|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잠 못 이루는 밤|지붕 위의 돈 까밀로|시골 신부와 도시 신부|돈 키키와 납골당|복수는 나의 것|악마는 아름다웠다|예수님은 우리 편|요즘 젊은 것들은 미쳤어|미카엘 대천사의 날개|어린양의 고백|11월의 빛바랜 기억|천사를 만난 소년|뽀 강이 들려주는 이야기|돌진하는 돈 키키|3인의 강도|영광스러운 마지막 시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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