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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도어

  • 서보머그더
  • |
  • 프시케의숲
  • |
  • 2019-11-10 출간
  • |
  • 372페이지
  • |
  • 142 X 210 X 25 mm /459g
  • |
  • ISBN 979118933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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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여성은 저 유명한 그리스 남자
조르바의 정반대편에서 당당히 빛난다.”

《도어》는 에메렌츠라는 인물의 독특한 면모를 그려내는 데에 공을 들인다. 에메렌츠는 전쟁과 혁명의 역사를 거치며 힘든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일찍부터 가정부 생활을 시작했으며, 당연히 교육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결코 무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소설 속에서 지성적인 교양인인 ‘나’는 에메렌츠 특유의 판단력과 예술 감각, 역사관 등에 자주 놀라워한다. “냉철한 비관론자이자 냉소적 반지성주의자이면서 강인한 생명주의자이고 열정적인 헌신자이기도 한 사람. 한없는 존경과 연민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이 여성은 저 유명한 그리스 남자 조르바의 정반대편에서 당당히 빛난다.”(신형철 평론가)

작가 서보 머그더는 에메렌츠를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세심하게 그려낸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것을 무조건적인 예찬의 형태로 그려내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경우에 따라 에메렌츠의 행동은 무례하고 불쾌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작가는 그런 ‘행동’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태도’에 대해서는 늘 이해하려 한다. (타인의 평가에 의한) 명예보다 (주체적인) 품격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듯하다. 더구나 에메렌츠는 도시의 노동자다. 예속되기 쉬운 사회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품격을 단단히 지켜나간다. 에메렌츠는 누구보다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세상과 긴장하고 갈등하지만, 타인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간다. 어떤 독자들은 이제 조르바를 지우고 그 자리에 에메렌츠를 놓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지구상에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사랑을 예찬하는 이야기”

에메렌츠는 비밀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그녀 집 안에 있는 한 ‘문’이 그렇다. 그녀의 집 앞마당에는 온갖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닫힌 문 안으로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그런 그녀을 두고 온갖 소문이 돌기도 했고, 실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나오기도 했으나, 그 닫힌 문은 꿈쩍도 않는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문의 존재를 강하게 의식하며 전개된다. 문은 에메렌츠 삶의 미스터리이고, 그 문을 여는 과정에서 작중 ‘나’에게 큰 회한을 안겨준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커다란 배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내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어놓았다. 엄밀한 정직성과 섬세한 미묘함을 지닌 작품이다.”(《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작가 서보 머그더는 ‘문’의 비밀을 향해 소설을 서서히 고조시켜 나간다. 그 과정에서 제시되는 에메렌츠의 삶은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이다. 단연 압권은 마침내 문이 열리고 나서의 장면이다. 이 작품을 두고 여러 매체가 탁월한 스토리텔링에 주목했다. “이 작가는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퍼블리셔스 위클리》) “두 여성 사이의 긴장은 매혹적이며, 때로는 소름끼치기까지 한다.”(《클리버 매거진》) 그녀의 작품은 지금까지 40여 개국에서 출판되었다. 이제 한국 독자들이 《도어》를 만날 차례다.


목차


문 _007
계약 _011
예수의 형제자매들 _033
비올라 _050
관계들 _070
무라노의 유리 _084
폐품 수거일 _105
폴레트 _131
정치 _148
나도리-처버둘 _164
영화 촬영 _188
그 순간 _195
사순절 _213
크리스마스의 깜짝 선물 _234
작전 _244
머릿수건 없이 _264
수상식 _277
기억상실 _298
슈투 _319
피날레 _335
유산 _345
해결 _358
문 _366

추천의 글 신형철(문학평론가) _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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