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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 임석재
  • |
  • 한울아카데미
  • |
  • 2019-10-30 출간
  • |
  • 392페이지
  • |
  • 159 X 232 X 29 mm /700g
  • |
  • ISBN 978894607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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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집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동산 투자가 아닌 정신적 안정을 얻는 것

집은 개인의 철학을 반영하는 공간이자 그 사람만의 세계를 표출하는 장소다. 집은 단순한 물리적 구조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정신적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집에 지쳐 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위로를 받지 못한다. 집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신적 안정을 얻는 것이어야 하는데 지금 한국 현실에서는 집이 정서적 보호처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태어나면서부터 근원적 불안을 안고 있는 인간이 나그네와도 같은 삶에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주(定住)를 꼽는다. ‘한곳에 정착해서 오래 산다’라는 뜻을 지닌 정주는 인간의 기본적인 실존 조건이자 집에 마음을 붙이기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집의 가치, 특히 집이 지닌 정신적 가치를 정주 조건이라는 개념에 맞춰 정의하고 있다.
건축사학자이자 건축가인 저자는 정주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 정신적·심리적 안정, 존재론적 확신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물리적 건물에만 집착해서는 안 되며 집을 대하는 시각, 집에 부여하는 가치, 집에서의 생활태도가 건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집을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자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오늘날의 세태에 일침을 가하면서 집에 대한 철학을 정립한다.

건축학자, 인문학자,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분석한 정주 조건

저자는 우선 건축학자의 관점에서 집에 꼭 필요한 가치를 이론화하고 이를 실생활에 접목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일반적인 주거 형태는 서양 주택을 모델로 삼았으므로 서양의 주택 형태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서양 사람들은 예로부터 집에 대해 어떤 정신적 고민을 가졌는지를 역사적·건축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인문학자의 관점에서는 집과 인간의 존재에 대해 더욱 근원적인 차원에서 탐구한다. 구체적으로는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철학, 기독교와 불교의 종교적 시각, 몸 이론, 상징 이론, 영국 경험주의 철학, 페미니즘, 생태학, 심리학 등을 주로 다룬다. 역사학자의 관점에서는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교훈을 과거의 사례로부터 찾아내 현대에 적용한다.
이 외에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생활인 또는 에세이스트의 관점에서 집과 관련된 개인적 경험들을 풀어놓음으로써 친근감과 생동감을 더한다.

집, 인간, 사회는 서로를 비추는 삼각 거울이다

집은 개인적인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다. 개개인의 집이 모여 한 사회와 시대의 주거 문화를 이루므로 집은 한 개인의 세계인 동시에 한 사회와 시대의 세계이기도 하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고통받는 이유를 가장 개인적 공간인 집에서 찾으면서,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데 꼭 필요한 정주 조건이 실종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나의 집을 어떤 가치로 정의하고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가에 따라 집은 나그네가 머물다 가는 여인숙이 되기도 하고 포근한 어머니 품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일상이 집과 하나가 되려면 집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이 어떤 정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정주 조건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집에 마음을 붙이게 된다면 우리는 집을 통해 실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집은 더 이상 투자 대상이 아닌 존재론적 확신을 주는 대상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집의 불행에서 정주와 실존으로
제1부. 정주의 이론적 정의
제1장. 인생은 나그네 길
제2장. 정주
제2부. 정주의 기본 조건
제3장. 물질성
제4장. 정신성
제3부. 정주의 세부 조건
제5장. 정서
제6장. 정체성
제7장. 고향
제8장. 최적조화
에필로그. 본성, 제격,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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