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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

  • 재연
  • |
  • 꼼지락
  • |
  • 2019-11-13 출간
  • |
  • 152페이지
  • |
  • 135 X 200 mm
  • |
  • ISBN 97889544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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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난을 눈물로 맞이하면 비극이 되고
웃음으로 맞이하면 희극이 된다”
삶에 지친 당신을 일깨울 잠언시 114편

이 책에는 지극히 암시적이며 의미심장한 언어로 표현된 세상살이에 대한 지혜와 정수리를 내리치는 듯 얼얼한 풍자가 있다. 단 몇 마디로 써졌음에도 상당히 복잡한 내용을 응축시킨 옛 시인들의 말 다루는 솜씨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들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현명함은 독자들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할 것이다.

#현실의 괴로움을 웃음으로 잊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에서는 남 섬김을 고됨을 풍자한다. 열심히 남 아래에서 일한다 하더라도 핀잔이 돌아오기 일쑤다. 이것을 입 다물고 있으면 벙어리, 말을 잘하면 떠버리, 참으면 비굴한 놈, 대들면 막된 놈이 된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고행자도 따르지 못할 남 섬기는 일이라고 기지를 발휘한다.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것들
신조어로 ‘끼리끼리는 사이언스다’ 라며 하급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비웃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는 이를 “닮은 것과 닮은 것 사이에 / 마음이 흐른다 / 바보는 바보끼리 / 어진 이는 어진 이끼리”라며 기품 있게 표현한다. 이처럼 이 시집이 세상의 뒤틀리고 망가지고 모난 마음들을 다스리는 쓴 약이 되어준다.

이 책은 세상살이를 겪으며 나온 경험의 산물이다. 그들의 앞선 발자취를 읽으며 그들과 내가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삶을 좀 더 멀리 관조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사_마음을 다스리는 약
서문_나에게서 너로, 마음은 흐르는 것

1장 베푸는 삶은 갸륵하다
전단향 나무처럼│나눠준다는 것│낮고 깊은 우물에게│헛된 꿈│오직│참는 사람│향기 나는 사람│돌멩이도│불모지에 씨 뿌리지 말 것│있을 곳에 있어야│평범한 사람을 위하여│슬기로운 이에 대하여│사랑│이별의 축복│하나로 묶는 명궁│어느 대화│수레바퀴처럼│꿈꾸는 벌│불꽃처럼│첫 번째 적│복 받은 사람│명성의 빛으로│거지의 노래│신중한 처신│시금석│언행일치│베푸는 이의 손이 늘 젖어 있는 까닭은

2장 세상 역경에도 함께할 사람 한 명만 있다면
나쁜 친구 좋은 친구│끼리끼리│못된 사람│묘약│아들에게 하는 충고│마술 등잔불 같은 아들│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들│위험인물│사윗감 고르는 법│우유와 물│장마│제대로 된 시│불씨│행복한 바보│풀잎보다 못한 삶│인간 등대│진짜 독│어리석은 자들에게만│지식이라는 재산│모두의 장신구│배움의 이로움│못난 사람 보통 사람 뛰어난 사람│사람의 그릇│해탈에 이르는 길│청정심│보석 더미에 앉은 바보│분별없는 사람│세상에 없는 약│여섯 가지 재주│메마른 학문

3장 산다는 건 끝없는 걸어가는 것
행운│신은 누구의 편?│실개천을 위한 충고│가벼운 인간│물방울과 동그라미│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것│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마음에 담는 말│희망의 사슬│의로운 자에게 비겁이란│자존심│최상의 재산│희귀한 것│원수와 독약│성공의 비결│진리│돈이 없으면 생기는 일│돈이 있으면 생기는 일│다시 길 떠난다│소금물만 채워졌지│무서운 세상│늘 그대로│의인과의 만남│빌어먹을 세상│저주의 시│거지 예찬│최상의 만족

4장 낮은 것들에 마음이 갈 때
달빛│자기 운명의 주인│투명인간│한 켤레 신발로도│해와 달│세상을 보는 눈│짐승이 되지 않으려면│제자리│베풂│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이│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침묵│만족에 대하여│불만족에 대하여│인생│인색한 구름│재물│불가능한 일│도둑과 시인의 공통점 만세│배반│타고난 성품│혀의 한계│얼마나 되나│기대를 버리고 나면│해줄 수 없는 것│유비무환│그림의 떡│소망의 강│왜 몰랐을까│고통의 씨앗

책 속으로

시들이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것들에 담긴 상반된 시각, 저주, 원망, 야유는 인간이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마주치는 엄연한 진실이며 절실한 심정일 것이다. 어쩌면 이런 식으로 정련되지 않은 채 조잡해 보이는 감정의 노출이 보다 진솔한 인간과 사회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_〈서문〉(16쪽)


이웃의 행복을 위해 마음 쓰는 이는
곤경에 처해도 악의를 품지 않는다
부서지면서도 도끼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향 나무처럼

선인은 나쁜 무리와 섞여도
변함이 없다
뱀들이 휘감아도 독을 품지 않는
전단향 나무처럼
_〈전단향 나무처럼〉(25쪽)

수중에 아무것도 없을 때도
절제하고
차분히 가라앉아 평온하며
자족하는 사람에게
행복은 빠짐없이 스며든다

슬기로운 이는 누구를 만나든
흡족하게 해준다네
_〈슬기로운 이에 대하여〉(36쪽)

누군가 말했지
헤어져 있을 때 더 많은 축복이 있다고
함께 있을 때 내 님 오직 하나더니
헤어진 지금 온 세상 님으로 가득하네
_〈이별의 축복〉(38쪽)

온전히 행복한 자
끝까지 불행한 자
어디 있으리
세상살이 수레바퀴처럼
그저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임을
_〈수레바퀴처럼〉(41쪽)

나쁜 친구
처음엔 길었다 점점 줄어드는
오전의 그림자

좋은 친구
처음엔 짧아도 점점 늘어나는
오후의 그림자
_〈나쁜 친구 좋은 친구〉(55쪽)

닮은 것과 닮은 것 사이에
마음이 흐른다
사슴은 사슴끼리
소는 소끼리
바보는 바보끼리
어진 이는 어진 이끼리
_〈끼리끼리〉 (56쪽)

딸자식은 잘생긴 사내를
어머니는 부자를
아버지는 높은 학력을
친척들은 권위 있는 가문을
동네 사람들은 맛난 음식을 바란다네
_〈사윗감 고르는 법〉(63쪽)

바르게 벌고
진리에 따르며
오는 이 기껍게 대접하고
지킬 것을 알며
진실하게 말하는 자

세속에 살지라도
온 누리에 등불 밝히며
해탈에 이른다
_〈해탈에 이르는 길〉(78쪽)

앉아 있는 사람에게 행운은 앉아 있다
서 있는 사람에게 행운은 멈춰 서 있다
누워 있는 사람에게 행운은 드러누워 있다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행운 또한 움직이리라
_〈행운〉(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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