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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혼종성

문화 혼종성

  • 피터버크
  • |
  • 이음
  • |
  • 2012-05-18 출간
  • |
  • 237페이지
  • |
  • 141 X 210 X 21 mm /343g
  • |
  • ISBN 9788993166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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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피터 버크가 말하는 문화 혼종성의 모든 것. 다양한 사례와 역사적?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혼종성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그 영향력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그는 전지구화 시대에 문화 혼종화 경향은 이제 피할 수 없다고 말하며, 다양한 사상가들의 논의를 통해 이 피할 수 없는 경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를 논한다. 또한 문화평론가 이택광의 해제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혼종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질서가 창발하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피터 버크가 말하는 전지구화 시대를 정의하는 핵심 키워드, 문화 혼종성의 모든 것!

우리 시대는 갈수록 더 빈번해지고 강렬해지는 가지각색의 문화적 만남들로 특징지을 수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거 주한 미군과 서구 문화 수용을 둘러싼 논쟁에서부터 최근 국회위원이 된 이자스민과 미셸 카투이라 이주노조 위원장 입국 거부 사태를 둘러싼 설왕설래까지, 문화적 만남과 충돌은 지금 여기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첨예한 주제였던 것이다. 우리가 반대하든 찬성하든, 이제 전지구화 시대에 따른 문화 혼종화의 경향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문화사학자 피터 버크의 책 『문화 혼종성-뒤섞이고 유동하는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는 이 시대의 필수적인 키워드인 문화 혼종성이란 무엇인가를 다룬 입문서이다. 그는 폭넓고도 생생한 시선과 풍부한 역사적?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 매력적이고 논쟁적인 현상을 사례에서부터 과정, 실천, 이론, 결과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게 탐구한다. 그야말로 문화 혼종성을 둘러싼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혼종화에 대한 편협한 비판과 무턱댄 낙관을 넘어선 피터 버크의 논의는 다문화주의 논쟁이 뜨거운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의미 있는 시점을 제시한다.

혼종화의 영역: 문학에서 정치까지, 중세부터 현대까지

피터 버크는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종화의 다양한 현상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밀란 쿤데라나 마르케스의 소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나 인도의 발리우드 영화 산업, 재즈?보사노바?플라맹코 락 등의 음악 장르 같은 사례에서부터 기독교와 토착 종교의 결합이나 서구 정치 제도에 대한 모방과 변형에 이르는 다양한 혼종적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그는 근현대의 사례에 그치지 않고, 혼종화의 역사적 기원까지 파고든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제국주의 국가와 식민 국가 사이의, 혹은 중세나 르네상스 시기의 문화 전파와 교류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문화 혼종화가 근현대에 시작된 현상이라기보다는 오래 전부터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역사적 과정임을 밝힌다.

외래 문명에 대응하는 다양한 반응들

논의의 바탕을 이루는 한 축이 풍부한 사례라면 다른 한 축은 수용자들의 다양한 반응이다. 외래 문화의 도입은 다양한 반응을 불러왔다. 가장 극단적인 두 반응은 서양 문명에 대한 전적인 ‘수용’과 무조건적인 ‘배척’이다. 일본이 서구 문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전자의 사례라면, 한국의 쇄국 정책은 후자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다양한 대응들이 존재한다. 이미 정착한 외래 문화를 다시 뿌리 뽑으려 하는 ‘정화’, 무차별적인 수용과 거부 모두 터무니없으며 필요한 부분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분리’, 외래 문화의 필요한 부분을 전유하여 자신들에 문화에 맞게 변형시키는 ‘적응’, 이러한 적응을 거친 것이 다시 원래 문화권으로 재수출되는 경우인 ‘순환’ 등이 그것이다.
피터 버크는 ‘어떤 반응은 긍정적이고 어떤 반응은 부정적이다’라는 식의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반응을 보여주는 사례와 결과들을 풍부하게 제시한다. 그리고 이렇게 ‘초연’한 거리를 두고 지켜봄으로써, 이러한 반응이 가져오는 효과를 더욱 명징하게 드러낸다.

혼종화의 세계를 맞이하며

또한 피터 버크는 페르낭 브로델, 아널드 토인비, 레비-스트로스, 호미 바바, 에드워드 사이드, 네스토르 칸클리니 등등의 다양한 사상가들의 혼종성에 대한 사유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각을 구성해나간다.
그는 기본적으로 문화 혼종화의 흐름을 막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지구화가 문화의 ‘균질화’를 불러온다는 혼종화 비판자들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반박하고, 혼종화의 사례와 분석들이 “새로운 질서의 탄생과 새로운 지역유형의 형성, 새로운 형태의 결정화, 문화의 재배치, 세계의 크레올화를 예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문화주의라는 뜨거운 감자

한편 문화평론가 이택광의 해제는 피터 버크의 논의를 확장하여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어가고 있는 ‘다문화주의’ 논쟁을 되짚어본다. 그는 먼저 다문화주의를 옹호하는 찰스 테일러의 논의를 살펴본다. 그리고 슬라보이 지젝의 논의를 빌려 다문화주의가 오히려 세계화의 국면을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민족적 갈등을 보편성이라는 화합의 기표로 ‘억압’한다고 비판한다. 즉 다문화주의가 타자에 대한 ‘배제’를 ‘거리두기’로 바꾸는 전략에 지나지 않음에도, 지구적 자본주의 시대의 대안인 것처럼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택광의 해제는 피터 버크의 논의와 한국적 상황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서 그 자체로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되짚어보는 비판적 시선을 보여준다.

추천사

인간 역사 내에서 벌어지는 문화적 상호작용의 다양한 형태와 실천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개념들에 대한 인상적이고 폭넓은 조망을 담았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문화적 변화에 대한 필수적인 가이드이다.
- 로버트 J. C. 영(뉴욕대학교 교수, 『백색신화』,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의 저자)

피터 버크는 그의 놀라운 박식함을 가볍게 걸쳐 입고서는, 위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깨닫도록 만든다. 그는 이 길지 않은 책에서 문화 혼종성의 역사적인 뿌리부터 그 영향력까지를 아우르며, 내내 분석적인 명쾌함을 놓치지 않는다. - 욥 레이르선(암스테르담대학교 교수)

『문화 혼종성』은 우리에게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최근 논의에서 핵심적인 모순되는 용어들을 분석하기 위해 필수적인 연장통을 선사한다. 피터 버크의 역사적이고 창의적인 접근법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우리가 상상하고 만들어가고 있는 세계를 설명하려는 개념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또 남용되는지를 밝혀준다. - 피터 스탤리브래스(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

박식하고 유익한 책. - 『더 타임스』

피터 버크는 혼종성의 문제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되고, 더 폭넓으며, 우리 삶과 더 가깝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타임스 오브 몰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위한 세계사 혹은 유럽사 강의에 대단히 좋은 책. - 『유러피언 히스토리 쿼터리』


목차


영문판 서문
서문

1 각양각색의 사물
혼종적 인공물 / 혼종적 텍스트 / 혼종적 실천 / 혼종적 인간

2 각양각색의 용어
모방과 전유 / 포용과 협상 / 혼합, 혼합주의, 혼종성 / 논쟁적인 개념들 / 문화 번역 / 크레올화

3 각양각색의 상황
평등과 불평등 / 전유의 전통 / 메트로폴리스와 경계 지역 / 문화로서의 계급

4 각양각색의 반응
외래 문화의 유행 / 저항 / 문화적 정화 / 문화적 분리 / 적응 / 순환성 / 번역가

5 각양각색의 결과
문화적 균질화 / 반-전지구화 / 문화적 양층언어 / 세계의 크레올화

해제: 문화 혼종성과 현실의 곤경 (이택광)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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