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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우화

우일우화

  • 이우일
  • |
  • 사회평론
  • |
  • 2001-07-27 출간
  • |
  • 116페이지
  • |
  • B5
  • |
  • ISBN 9788986167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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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의 카툰 모음집. 재기발랄한 작가의 다양한 캐릭터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여기 수록된 단편들은 『필름 2.0』의 연재분과 『딴지일보』 연재분에 ㈜쌈지 캐릭터 "딸기"의 만화 버전, 그리고 음악 밴드 "퍼니 파우더"의 기획 만화 등등의 다양한 출처로부터 선정된 것들이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 작가 이우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집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전면 컬러 인쇄). 그림과 글을 그대로 하나의 "작품"으로 보아 주었으면 하는 의도를 가지고 디자인적 개념으로 페이지들을 구성했다.

<상자 소개>
스티커, 책갈피, 배지 등의 잡다한 부록이 이우일의 특성이 된 "사이키델릭"한 산만함을 강조한다. 즉, 이우일 표 종합선물세트로서 기획되었다.
- 구성물 : 만화책, 일러스트 엽서, 만화스티커(모조/에폭시/우표형), 캐릭터 배지, 팬턴 칼라칩 스티커 , 캐릭터 책갈피

<등장인물>
도날드닭 : 익숙한 그 모습 그대로 웃음과 허탈함을 선사한다.
이우일 : 작가 자신. 그림 속에서는 빨간 두건을 쓴 모습과 벗은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아내 : 아웃사이더 이우일을 인사이드로 품어주는 믿음직스러운 동료
존나깨군 : 가장 원초적인 모습으로 위선과 허울을 벗겨주는 히어로. 『딴지일보』에 출연 중
dr. brain : 청소년들의 실제적인 고민을 상담해주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
funny powder 삼총사 : 아무 생각 없음. 외계인이지만 지구를 지킨다.
딸기 : 쌈지의 캐릭터. 소품들 위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그녀의 엽기성과 활달함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작대기 인간 김씨 : 무심한 말 한 마디에 꺾이고 마는 그의 척추는 가느다란 선 하나로 위태로움의 극치를 표현하고 있다.
etc

<추천사>
동료하나가 잡지를 보며 낄낄거린다. 뭐 보고 웃냐? 물었더니 이우일 그림이란다.난 보지도 않고 이우일이라는 말에 덩달아 낄낄거린다. 어쩐지 이우일이란 이름도 그의 그림같다.
---영화감독 김지운

난 보물찾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숨은 그림 찾기에도 영 재능이 없다.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은 좋아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일 같은 건 질색이다. 이우일의 만화는 독자로 하여금 "의미 찾기 "를 강요하지 않아서 좋다. 겉과 속이 똑같은데, 그 속이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을 만날 때처럼 즐거워진다. 그 즐거운 만화와 알고 지낸 지도 그럭저럭 7년이 지났다. 이쯤 되었으니, 이제 그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에게 술이라도 한 잔 산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월간 『 PAPER』편집장 황경신

존나 깨 , 이런 단어를 만화 제목으로 다는 경우는, 한국에서는 드문 경우다. 죽어라고 욕을 먹을 각오를 하거나, 아니면 유명해지려고 작정하든가. 하지만 "빨간 책"을 낸 경력도 있는 이우일로서는 그냥 평범한 일상이다. 원래 만화는 "왜곡 "이 장기다. 그의 만화 자체가 "존나 깬 "다. 흐물거리는 선, 삐딱하게 붙은 신체기관, 서로 비껴만 가는 대화 등, 이우일이 그리는 "만화 "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다르다 " . 그래서 그의 만화는 재미있다. 그가 꿈꾸는 "다른 "세계, 이 삭막한 시스템에서 벗어난 일탈이 그의 만화 속에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냥 "반항 "일 뿐이라고? 맞는 말이다. 혁명도 못하는 주제에, 반항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씨네21 취재2팀장 김봉석

당신은 첫 작가였습니다. 지금 당신은 1등 작가입니다. 독창. 독보. 아이러브 스페이스 닭.
---자우림 김윤아

1990년 여름, 홍익대에서 만들어진 변태집단 하나가 대학가를 뒤흔들고 있었다. 처음엔 단순한 실험 만화군처럼 보였던 그들은 단숨에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성장해 있었다. 80년대 운동권 중심의 문화에서 "네모라미 "의 존재는 거의 외계에서 날아온 바이러스 같았다. 차기 그래픽디자인계의 대안을 제시했을뿐만이 아니라, 한국 언더만화의 효시로서 수많은 추종자들을 양산해 놓았고, 그들이 보여준 "순수로의 회귀(본인은 그것을 한국대학문화의 르네상스적 대안이었다고 말하고 싶다)"는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가장 단적으로 잘 보여준 조용한 혁명이었다. 그 화려한 창립 초기멤버들 가운데 가장 엽기발랄했던 변태가 바로 이우일씨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초기작품인 "거꾸로 보는 만화 "는 하나의 문화적 쑈크였다. 아마도 이우일씨는 네모라미 중에서도 가장 네모라미적이었던 멤버였으리라 ! 의도없는 순수한 혁명가 ! 그런 그가 이제 30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걸어다니는 문화현상 "이 보여줄 또다른 발자국이 나는 미치도록 그립다 !
---만화가 양영순

비상식적인 나라에서 상식적인 만화를 보는 것은 위안이 되며 흥미롭다. 딱딱하고 흐물흐물거리는 묘한 기술을 구사해 너와 나의 모습을 천천히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보여 준다. 간지러운 똥꼬를 친절하게 직접 긁어 주는 것이 상대방을 당혹스럽게 한다는 걸 아는 작가는 만화로 지도를 그려 가려운 똥꼬로 쑥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망설이는 손의 길동무가 되어준다. 이우일은 시쳇말이 된 쿨한 만화가가 아니고 지극히 상식적인 따뜻한 만화가다.
---없었을텐데 그러므로 나는(어어부 프로젝트 보컬)

시니컬하면서 뒷통수를 때리는 듯한 그 허무한 유머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아마 내 얕은 머릿속으로는 절대 알아낼 수 없을 것이다. 불건전 만화를 지향하는 이우일씨에게 건전 만화를 강요했던(잡지 성격상 어쩔 수 없었음)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며… 그간의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들(마감 1시간 전에 원고 주면서 그려내라고 우기기 등)에 한 번도 얼굴 찌푸린 적 없는 이우일 씨, 정말 어찌나 고맙고 미안한지.
---이현수 (전 『 프리미어)편집장, 현『 필름2.0』 편집위원)

이우일의 작품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그 기묘한 즐거움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는 향기롭지도, 착하지도, 건전하지도 않다. 대신 그는 불온하다. 그는 동세대의 윤리, 규범, 그리고 정서적 공감대에서 슬쩍 비껴 서 있다.
그 불온한 매력 덕분에 훗날 그는 이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이다.
---소설가 김영하

"이솝우화" 라는 게 있다. 어린시절 이솝이라는 아저씨가 들려주던 한토막 이야기 끝에는 약간의 교훈… 뭐 그런 것들도 있고 동물들도 나와줘서 어린 맘에 독후감 숙제하기에는 딱이었던 짧은 이야기들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솝 그 아저씨가 특별하게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 싶기도 하다. 새벽3시에 잠자는 그와 통화를 하다 보면 우일이가 특별하게 교훈을 주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 싶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이솝이나 우일이나 살다 보니 개도나오고 소도나오는 것이 아닐까? 당혹스럽게도 그는 이솝 아저씨처럼 돌려서 말하지는 않는다.
---TTL CF감독 박명천

저자 소개
이우일
-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미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
- 99년 9월『월간 미술』이 선정한 "21C Next Generation ; 한국 차세대 미술가" 중 한 명
- Bibliography 1993.『빨간 스타킹의 반란』 (일명 "빨간 책")
-자비 출간 (지금은 구할 수 없지만 아는 사람들은 책장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돌려 읽었다고 하는 전설로 남아 있다.)
- 1999. 09 월간 미술 21C Next Generation; 한국 차세대 미술가 중 한 명으로 featured
-1999. 08 홍디자인 출판사에서 『도날드닭』 출간
-1998년 1월부터 1999년 3월까지 동아일보에 "도날드닭 "연재
『딴지일보』에 『존나깨군』 연재중
-『도날드닭 에펠탑에서 번지점프하다』,『도날드닭 피라미드에서 롤러블레이드 타다』 이상 두 권은 그의 1년에 걸친(!) 신혼여행의 비망록
-외 일러스트 작품 다수

자칭 부정할 수 없는 반사회적 니코틴 중독자이며, 따라서 예측되는 짧은 인생 동안 재미있는 일만 하고 살기로 최근 결심했다. 지상 189cm 위치에 언제나 자리하고 있는 빨간 두건으로 식별되는 작가 이우일은 디자인적 개념의 만화 구성이라는 점에서 흔히 후배 만화가 박광수 씨와 비교된다.

그러나 박광수의 만화가 따뜻함을 내세우고 있다면 이우일의 만화는 차가움으로 표현된다는 차이점을 가진다. 언뜻 엉성해 보이는 그림체와 이야기 전개 속에는 가끔 날카롭다 못해 냉정하기까지 한 현실 인식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 홍대 시각디자인과 만화 동아리 "네모라미 "의 창단 멤버로, 동인지에 작품을 발표할 때부터 심상치 않은 아이디어와 "깨는" 사상으로 무장한 그는, 자신의 언더그라운드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력 일간지에 무려 1년간이나(잘리지 않고!) 작품을 연재한 경력의 소유자. 사실 그는 혁신적인 스타일로 인해 우리 나라 만화계에 끼친 지대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 공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만화가로서 이우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캐릭터의 확보다. 그는 어렵게 개발해 낸 캐릭터 하나만으로 평생 우려먹는 타입의 작가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매체의 특성에 가장 부합되는 캐릭터를 손쉽게(?) 개발해내는 능력을 가진, 드문 작가들 중 하나이다. 이우일의 이번 작품집에는 그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며 개중에는 그에 의해 재창조된, ㈜쌈지의 대표 캐릭터 "딸기"도 끼어 있다.

그러나 그의 다양한 캐릭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도날드닭일 것이다. 둥글둥글한 선으로 슥슥 그려낸, 닭인지 오리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얼굴에, 기쁨이나 슬픔보다는 황당함과 불신을 주로 표현하는 퀭한 눈과 그 밑의 몽고주름은 일간지 상에서 무력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의 심정을 대변해준 바 있다.

그의 경력이 이렇게 거침없는 시사 비평물을 포함하긴 하지만, 작품 전반을 가로지르는 것은 사실 어떤 거창한 사상보다도 놀이 정신이다. 남에게 해 되지 않는 것, 자신이 가장 즐거운 것을 하는 데도 많은 제약이 따르는 우리 나라 환경에서 놀이 문화는 필연적으로 놀이로만 남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저항이 된다. 저항성과 놀이성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것, 그것은 예술가의 가장 어려운 임무 중 하나일 것이다.

『존나깨군』을 그릴 때는 그의 자유분방함이 한껏 표현된 원색적인(!) 성묘사에 반감을 느낀 일부 독자들로부터 온갖 비난과 욕설 ·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것은 그만큼 독자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라는 증거일 수도 있다.

여러 매체의 일러스트 이력만을 점점 늘려가던 이우일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 작품집은 의미를 가진다. 이우일 식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이 단편들의 모음집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생기발랄함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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