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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제국, 추의 극장

미의 제국, 추의 극장

  • 이은선
  • |
  • 렛츠북
  • |
  • 2019-10-20 출간
  • |
  • 280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9116054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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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학작품으로 살펴보는 1920년대 미(美)와 추(醜)!

1920년대 소설은 ‘미’의 전일적이고 일면적인 지배의 현장이라기보다

‘추(醜)의 극장’에 오히려 더 가까웠다.

 

‘추’는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뚜렷하게 부각되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었다. ‘개조론’의 맥락에서는 제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호명되었고, 소설 내에서는 사회적 타자들이 형상화되는 방식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다. ‘추’는 미의식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미학적 표현 양식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였다. 본서에서는 ‘미’, ‘미적 주체’, ‘미의식’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를 토대로, ‘미의식’의 정립과 실현 과정에서 ‘미’ 개념의 확장이 일어났으며, 그러한 변화의 근저에 ‘추’에 대한 인식이 전제되어 있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즉 식민지 조선의 현실은 극도로 부정적인 상태에 놓여 있었고, 이에 대한 지식인·예술가·문학자의 대응 방식이 절망, 비관, 염세와 같은 형태였다는 것이다. 김윤식·김현의 『한국문학사』에서 1919년 3월 1일 이후의 궁핍화 현상과 논리적 응전이라는 표현으로 서술되고 있는 문화적 저항 역시 부정적 현실 인식과 이에 대한 대응 양식에 해당된다.

 

≪미의 제국, 추의 극장≫의 문제의식은 이와 같은 부정적 현실과 그에 대한 문학적 대응 양식을 미의식의 측면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에서 출발하였다. 현실의 폭압성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1920년대 소설에서 관념적이고 초월적인 형태의 ‘미’ 개념이 출현하였고, 그에 대한 강렬한 지향이 나타났던 것을 해명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뚜렷하게 부각된 ‘추’의 문제는 이와 같은 ‘미’ 개념과 길항하거나 결합하면서 복합적인 형태의 미의식을 형성하고 있었다.

따라서 부조화·불균형의 형상들을 ‘추’의 표지로 포착하고, ‘추’에 대한 반응 역시 ‘미적 판별’의 결과라는 점을 참조하여, ‘추’를 포괄하는 ‘미의식’의 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현실의 부정성에 대한 지식인·작가들의 ‘미적대응’ 양식으로서의 ‘미’·‘추’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미적인 것’의 관점에서 예각화시켜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일차적 목표가 된다.

목차


Ⅰ. 서론
A. 연구 목적 및 연구사 검토
B. 연구 방법 및 연구 대상

Ⅱ. 1920년대 미의식 담론의 의미망
A. 사회 개조론과 미(美)·추(醜)의식
B. 문학장(場)과 미·추 개념의 지형도

Ⅲ. 미?추의 분리와 현실 인식
A. 추 배제의 서사와 관념적 주체
01 절대화된 미와 입법적 주체
02 순수한 추와 병리적 주체
B. 미-선과 추-악의 규범적 결합
01 미-선의 이념적 결합과 추상화
02 추-악의 전통적 결합과 규제화
C. 이념적 미의 정립과 감각적 불쾌의 제거
01 육체미의 발견과 한정적 승인
02 도회미의 실현과 공간적 격리
D. 이상의 추구와 ‘미적 국가’의 영토화

Ⅳ. 미?추의 결합과 현실 재인식
A. 미·추 혼합의 서사와 체현적 주체
01 사회적 추와 폭로적 주체
02 숭고의 발현과 폭력적 주체
B. 추-선-미와 추-악-미의 교차적 결합
01 추-선-미의 전도적 결합과 비극화
02 추-악-미의 모순적 결합과 유미화
C. 혼성적 미의 발현과 감각적 불쾌의 전유
01 골계미의 표출과 동정적 수용
02 퇴폐미의 출현과 심미적 향유
D. 현실의 균열과 ‘국가적 미’의 탈영토화

ⅴ. 결론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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