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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찰스디킨스)-4(은행나무위대한생각)

밤산책(찰스디킨스)-4(은행나무위대한생각)

  • 찰스 디킨스
  • |
  • 은행나무
  • |
  • 2014-04-16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566076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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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밤 산책 / 길을 잃다 / 채덤 조선소 / 와핑 노역소 / 동쪽의 작은 별 / 아마추어 순찰기 / 마권판매소 / 죽음을 거래하다 / 역자해설 - 저널리스트로서의 디킨스

도서소개

디킨스는 《어려운 시절》, 《올리버 트위스트》 등의 소설을 통해 당시 세계 최고의 산업 국가였던 영국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을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러한 그의 가치관은 일찍이 십대 시절부터 언론에 투신하여 영국의 현실을 고발해온 경력을 통해 만들어졌기에, 저널리스트 디킨스 없이는 소설가 디킨스 역시 없었다고 하겠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 여덟 편은 국내 초역으로, 디킨스 자신이 만든 잡지 [일상적인 말들]과 [일 년 내내]에 게재된 글들이다.
영국의 국민 작가 디킨스의 발과 눈으로 돌아보는
19세기 런던의 빛과 그늘, 국내 초역 디킨스 에세이집

디킨스는 《어려운 시절》, 《올리버 트위스트》 등의 소설을 통해 당시 세계 최고의 산업 국가였던 영국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을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러한 그의 가치관은 일찍이 십대 시절부터 언론에 투신하여 영국의 현실을 고발해온 경력을 통해 만들어졌기에, 저널리스트 디킨스 없이는 소설가 디킨스 역시 없었다고 하겠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 여덟 편은 국내 초역으로, 디킨스 자신이 만든 잡지 [일상적인 말들]과 [일 년 내내]에 게재된 글들이다.

발랄한 유머와 신랄한 풍자로 그려낸 산업혁명기 런던의 실상

불면증 환자였던 디킨스는 밤새 런던 거리를 걸으며 화려하고 비참한 이 도시의 양면성을 목격하였고, 그 내용을 ‘비상업적인 여행자’라는 이름으로 연재했다. 이 에세이들에서 그는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한 시사 문제들에 관심을 보인다. 유독 물질로 인해 병든 공장 노동자, 빈민 노역소의 열악한 환경, 가난뱅이들의 주머니를 털어먹는 경마 사기꾼들, 장기 실업자인 남편 대신 삯일로 식구들의 입에 풀칠을 하는 아낙네, 남이 받은 동냥까지 빼앗으려 달려드는 부랑아들…….

파이 장사꾼의 마지막 화롯불과 함께 밤새 깨어 있던 사람들의 일상도 꺼져 가면, 거리 모퉁이에서 가장 먼저 아침밥을 파는 노점의 화로에 불이 붙는다. … 그런 시각에 귀가하는 일이 런던에서 가장 비참한 일은 아니며, 런던에서 가장 형편없는 지역이라고 해서 집 없는 노숙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필요하면 어디에서 온갖 악과 불행을 찾을 수 있는지 잘 알게 되었다. 다만 그것들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서, 내가 노숙자처럼 수 킬로미터의 거리를 그것도 혼자서 외롭게 돌아다니지 않았으면 절대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밤 산책》 25~26쪽

디킨스가 ‘비상업적인’이라는 말을 택한 데는 ‘상업’이라는 말의 부정적 이미지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의도도 있었다. 당시 영국에서는 프랑스와의 통상조약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표면적으로는 전쟁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많은 이들은 윤리보다 상업적 동기로 인한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이처럼 ‘대량, 대규모’를 중시하는 공리주의의 비인간성은 디킨스의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 공리주의는 빈곤의 원인을 개인의 나태에 돌리고 복지가 빈민을 의존적으로 만든다는 이론을 내세웠다. 디킨스는 이에 단호히 반대했으며, 손쉽게 가난한 이들을 탓하는 대신 부패한 공직자들에게 날선 비판을 가한다. 훗날 마르크스는 디킨스에 대해 “혁명을 옹호하진 않았어도 정치인이나 학자들보다 더 많이 정치, 사회적 진실에 대해 말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요즘 런던 시내에 가면 내가 무척이나 교활한 인간이 된 것 같아 서글퍼진다. … 그때 나는 영국 상인이자 시장님을 떠올리며 숭배하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요즘 그곳을 걸어 다니면 신성한 국가 공무원의 제복을 비웃고, 가장 흔한 농담거리로 전락해버린 기업들에 대해 분개한다. … 하기는 내가 그때, 그 훌륭한 사람이 이 사람을 이 자리에 앉히고 저 사람을 저 자리에 앉히며, 이 사람의 채권자와 담판을 짓고, 저 사람의 아들을 부양하고, 이 대형 합자회사의 확실성에 ‘투자하고’ 저 생명보험회사의 명단에 자기 이름을 올려놓지만,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겠는가?
-《밤 산책》 38~39쪽

젊은 시절 런던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사회를 비판하는 익명 기사를 쓰던 저널리스트 디킨스는, ‘비상업적인 여행자’라는 페르소나를 통해 풍자 작가이자 르포 기자, 나아가 당대를 대표하는 에세이스트라는 복합적 면모를 보여주기에 이른다. 이 선집의 글들은 그러한 그의 진수를 보여주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 대도시의 빛과 그늘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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