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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꽃나무

너도꽃나무

  • 김미선
  • |
  • 푸른사상
  • |
  • 2019-10-10 출간
  • |
  • 146페이지
  • |
  • 129 X 205 X 13 mm /220g
  • |
  • ISBN 979113081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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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미선 시인의 작품들은 궁극적으로 웃음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시인의 웃음 세계는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울음을 극복한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 약하고 착한 한 인간 존재로서 울음을 극복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울음으로 인해 아파하고 갈등하고 자신을 회의하기 십상인데, 시인은 울음에 함몰되지 않고 웃음을 건져냈다. 자신을 고갈시키거나 포기하지 않고 포용해 울음과 창조적인 통합을 이루어낸 것이다. 곧 울음의 역설을 이룬 것이다.
융은 도망칠 구멍이라고는 없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거나, 갈등에 처해 해결책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순간이 전통적인 개별화가 시작되는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사면초가의 순간을 말한다. 역설에 동의한다는 것은 곧 고통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 이는 자아보다 훨씬 큰 세계를 의미한다. 이러한 체험은 우리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지점, 해결책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바로 그 지점에서 정확하게 일어난다. (중략)
김미선 시인은 울음의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그림자를 감싸 안고 마침내 일어섰다. 참담함이나 수치심이나 상처를 만족감과 자부심으로 끌어올렸다. 긍정의 정서를 형성하고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생존 전략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자세까지 가지게 되었다. 결핍감에 근거한 두려움이나 불만으로부터 벗어나 융통성 있는 사고력과 창의력으로 자기실현을 이룬 것이다. (중략)
김미선 시인은 결핍의 기억이나 미지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들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다행스러움으로 여기고 그리고 호기심을 갖는다. 그리하여 일몰의 장엄함을 처음처럼 느끼고, 꽃의 아름다움을 숨 막히도록 사랑하고, 일상적인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대한다. 주체성을 지키면서도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갇히지 않고 다른 사람과 손을 잡는다. 결국 내면에 존재하는 웃음을 험난한 현실 세계에 끌어올려 꽃피우는 것이다
―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해설 중에서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반달 / 나무가 애인이던 시절 / 헌사(獻詞) / 주름 / 4월의 안부 / 흉터 / 꿈 / 이리 막 웃고 있어도 되는 걸까 /
닭 두 마리 값 / 아부지 가신 곳이 지평선 저 너머인가 / 반말 선언문 / 차례 / 서러운 우리 강산에 /
가난하다고 사랑이 없겠는가 / 탑석역(塔石驛) / 비로소 / 강변 전설 / 밥의 전설 / 나는 도서관으로 간다 /
잠자리 / 겨울산 / 지극한 유쾌함 / 멀미 / 부부

제2부
너도꽃나무 / 바리데기 언니 / 인연 / 바위 / 푸른 밤 / 기우뚱한 집 / 직박구리 사랑 / 밤비 / 가족 / 나보다 늙은 동생 /
그 설움 어디 다 갔을까 / 거기가 어디라고 / 팩트 / 해거름 / 어쩌면 / 아직 다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 폭소 /
수런거리는 적막 / 시 읽는 식탁 / 설거지하는 법 / 물의 노래

제3부
눈물 / 웃음 / 인(仁) / 가난한 이웃끼리 / 산촌 1 / 산촌 2 / 산촌 3 / 시월 / 만장(輓章) / 건널목 / 도꼬마리 사랑 /
일광욕 / 사랑이 아니면 / 가을날 / 2월 / 하마 봄볕인가 / 오수(午睡) / 춘분 / 어슬렁거리다 / 한 말씀 / 해갈 / 허공의 사랑

* 작품 해설:웃음의 시학 - 맹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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