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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천의음악여행

이백천의음악여행

  • 이백천
  • |
  • 나미북스
  • |
  • 2014-03-21 출간
  • |
  • 279페이지
  • |
  • ISBN 97889966836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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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흘러흘러 음악으로
1. 마지막 버킷리스트
2. 라디오
3. 오소로시이 다마고
4. 알토색소폰
5. 푸른 멍
6. 오 단장, 십 감독
7. ‘文’에서 ‘藝’로
8. 헬로우 포크스
9. 올바른 칭찬

이백천의 음악평론 NOTE 1

2장 세시봉 친구들
1. 데이트 위드 쁘띠 리
2. 대학생의 밤
3. 별 다섯 개
4. 똘강
5. 통나무 숨결
6. 세시봉 식구
7. 퇴락
8. 천재냐, 광기냐
9. 버드나무 그늘 아래
10. 청개구리집 아이들
11. 스님의 가락
12. 시인 가수
13. 르시랑스의 반전
14. 내 나라 내 겨레
15. 포크 스타의 행진

이백천의 음악평론 NOTE 2

3장 변주의 시절
1. 차오스 검사
2. 마셔요 OB
3. 참새를 태운 잠수함
4. 소리의 빛깔
5. 딸 바보
6. 한류의 태동
7. 무난한 소리
8. 십대들의 윤창
9. 다시 소리
10. 변방의 음악회

이백천의 음악평론 NOTE 3

4장 만년 소년의 꿈
1. 가면놀이
2. 신명의 불쏘시개
3. 누군가에게 희망
4. 청, 풍, 명, 월
5. 진도의 바쁜 사내
6. 새로운 소리
7. 효사랑 작은 음악회
8. 가락을 만드는 사람들
9. 남이섬 노래박물관

이백천의 음악평론 NOTE 4

에필로그

좌담 세시봉 안식구들의 그때 그 시절

도서소개

이 책은 저자 이백천이 세시봉 시절을 함께 일궜던 식구들, 구자흥(세시봉 DJ, 현 명동예술극장장), 김도향(가수), 조용호(세시봉 DJ, 전 방송 PD), 피세영(세시봉 DJ, 이종환과 더불어 라디오 DJ 1세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재를 직조하며 미래를 보여주는 좌담을 실었다.
“응답하라, 세시봉!
그 아름다운 포크의 시절”

세시봉이 부활했다, 아니 포크의 시절이 호출되었다. 과거를 복기하는 게 유행이 된 까닭이다.

이 책은 엄혹한 군사 정권하에서도 지지 않고 일어났던 청년 문화의 대표주자들, 세시봉을 비롯한 청개구리집 아이들, 르시랑스, 참새를 태운 잠수함 등이 주인공이다. 진흙 속 진주를 캐내듯 이들을 문화 일선에 내세운 똘강 이백천의 삶 결결을 새기고 있는 포크도 이들과 함께한 주인공이다. 결국 이 책의 저자는 이백천 스스로가 아니라 그의 삶을 관통하고 있는 포크의 시절이니, 이백천의 삶 면면은 우리나라 포크의 시절을 증언하는 나이테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황해도 배천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라디오를 통해 소리의 세계에 입문한 이백천은 알토색소폰 연주자로 예(藝)의 길을 걷게 된다. 그 길에서 민들레악단을 이끌던 이백천은 사람과의 인연으로 KBS라디오 구성작가가 되고, 세시봉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이후 그의 삶은 방송과 세시봉으로 물결치니, 가수들과 한 호흡으로 동시대를 나면서 포크의 주 무대를 만들어가는 예인으로 아로새겨진다. 물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의 연미복이 아니라, MC, 기획자, 연출자 등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며 무대에 올랐다. 그리하여 80이 넘은 소년은 ‘포크 50년’의 새 맥을 찾아 다시 새로운 앞날을 불러들이고자 오늘도 무대 위 MC로서 포크의 시대를 복원하려고 꿈꾼다.

이 책은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백천이 바라보는 음악적 시선을 보여준다.

공연이 끝난 뒤 무작정 무대 뒤로 그를 찾아갔다. 평소 궁금했던 몇 가지에 대해 물을 수 있었다.
“전통 재즈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그런가요?”
그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난 쿨, 모던, 프로그래시브 등 재즈 음악이면 무엇이든 다 좋아해요.”
“연주할 때 음을 어떻게 골라내는가요?”
“늘 다음 순간의 소리를 어떻게 낼까 생각합니다.”
다음 순간의 소리, 그 음을 생각하는 것이 음악이란 그의 말이 잊혀지지 않았다.
- 본문 p54

이렇듯 루이 암스트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백천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힌다. 전인권과의 무대를 통해서는 소리에 대한 생각을, 최근까지 이어온 작은 음악회와 작은 무대를 통해서는 소리를 넘어 사람과의 소통을 이야기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 책이 음악이 아닌 삶에 대한 이야기책임이 분명한 증거다.

이 책은 세시봉이라 대표되는 낭만 시절의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다.

"선생님 나 어떡하면 좋아요?
울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딴따라가 싫대요.”
(중략)그리고 며칠이 지났을까? 임창제가 새로 만든 노래라며 한번 들어보라 했다. 그날의 울먹이던 그의 절절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노래였다.
- 본문 p125

6.25전쟁 이후 혼돈의 정치 속에 어려운 서민생활이 계속되지만, 우리 삶이 현실의 족쇄에 매이기만 해서야 어디 숨을 쉴 수 있겠는가? 그 숨통을 틔워준 대중음악의 본령을 이어간 주인공들의 삼태만상이 씌어져 있으니, 이 책을 서양 8음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까닭이다.

"요즘 젊은이들, 특히 음악감상실 드나드는 젊은이들 모두 히피죠. 부모 말 안 듣고 제멋대로 탈선하고 성관계 문란하고 상습적으로 마약 하고, 이렇게 사회질서가 깨지는 것을 ‘차오스’라고 하죠?”
물어보니 대답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건 차오스가 아니고 영어로는 ‘케이어스’, 독일어로는 ‘카오스’죠.”
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여 그럴 리가 없다며 직접 영어사전을 가져와 발음을 살폈다.
- 본문 p146

책의 ‘차오스 검사’ 편을 통해 문화적 자유가 얼마나 사회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 엄중한 군사 정권 시절, 정치색과 무관하게 음악을 노래하고 소리를 사랑했던 그의 삶은 시대의 물결을 피할 수 없었으니 이 일로 구류생활을 면치 못했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오늘날 우리는 얼마만한 문화적 자유에 놓여 있는지 살피며, 안도할 수도 혹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러한 ‘차오스 검사’가 남아 있음을 한탄할 수도 있겠다. 여하간 이 책은 문화적 자유의 척도가 우리 생활의 정신적 향유의 가늠자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세시봉 안식구들과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새로운 앞날을 불러들이다.

포크의 시대를 가로질러 팔순이 넘은 만년 소년 이백천은 음악의 삶을 얘기하는 데 온 관심이 쏟아져 있다. 이 책은 세시봉 시절을 함께 일궜던 식구들, 구자흥(세시봉 DJ, 현 명동예술극장장), 김도향(가수), 조용호(세시봉 DJ, 전 방송 PD), 피세영(세시봉 DJ, 이종환과 더불어 라디오 DJ 1세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재를 직조하며 미래를 보여주는 좌담을 실었다. 이 장을 빌어 이백천 씨는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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