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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유적편

난중일기 유적편

  • 이순신
  • |
  • 여해
  • |
  • 2019-10-15 출간
  • |
  • 512페이지
  • |
  • 155 X 225 X 35 mm /754g
  • |
  • ISBN 979119531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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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철저한 고증과 현장 답사로 번역과 지명 등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다.
“난중일기의 현장에서 이순신을 만나다.”

《난중일기》해독의 역사는 220여년 전 조선 정조 때부터 시작되었다. 1792년 어느 날 정조가 이순신의 전기인 《이충무유사》의 노량해전 기사를 읽고 감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유득공과 윤행임에게 해독을 명하였다. 이때 《난중일기》에 대한 해독작업을 하면서 원문에 대한 교감(校勘)도 이루어졌다. 교감이란 전문학자가 고전 번역의 기초단계에서 표준화된 정본을 만들 때 먼저 원본과 이본의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이다.

그후 1795년 최초로 해독된 《이충무공전서》의 《난중일기》가 활자로 간행되었다. 여기에는 긴 내용을 요약하거나 음과 뜻이 서로 비슷한 한자를 차용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한자의 동음가를 이용한 가차법을 적용했다. 이는 옛날부터 통용된 한자표기방법으로 해독된 글자가 원본과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이를 오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감을 해야 한다. 이러한 판본 상황을 저자는 《난중일기》원문책자에 일일이 밝히고 원본의 글자대로 모두 수정했다.

이에 앞서 1693년 이후 《난중일기》의 일부를 초록한 《충무공유사》의 〈일기초〉가 있었는데, 분량이 적어 이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필자가 여기서 새로운 일기 32일치와 일부 정확한 내용들을 《교감완역 난중일기》에 처음으로 삽입하여 합본하였다. 새로운 일기 속에는 이순신의 부친이야기, 화룡꿈, 권율과 원균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 등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1935년 일본인 중심으로 결성된 조선사편수회(이마이다 기요노리(今井田淸德) 회장)에서 《난중일기》전편을 다시 해독하여 《난중일기초》를 간행했다. 이는 전서본보다는 진전된 작업이었으나 여기에는 오독·미상의 글자들이 다수 남아 있었다. 필자가 이를 모두 해독하여 학계에 보고했는데, 특히 난해한 글자는 고전과 초서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으며 수차례의 분석을 거쳐 해독을 했다.

예로 들면, 《난중일기초》의 병신년 9월 14일, 15일자에, “여진입(女眞卄)”,“여진삽(女眞?)”구절이 있는데, 이는 일본인이 오독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두 단구에서 특히 숫자를 의미하는 “스물입(卄)”자와 “서른삽(?)”자에 대해 고전전문가들은 의미가 맞지 않는 것이 오독한 글자가 분명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2005년부터 필자가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는데, 먼저 이순신이 또다르게 쓴 공(共)자의 용례를 찾아 비교하고, 임진왜란 때 전라지역 노비문서에서 여진이라는 여자종을 확인한 뒤, “스물입”“서른 삽”은 모두 “함께할 공(共)”자의 오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고전전문가들이 공감했다. 글자의 형태가 설사 맞는다 해도 뜻이 맞지 않으면 불인정하는 것이 초서해독의 규칙이기 때문에 견해가 같은 것이다. 더욱이 일본인이 오독한 이 글자로 인해 근거 없는 낭설까지 나오게 된 상황에서 이를 인용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난중일기》최초번역자인 홍기문과 이은상은 이 부분이 난해해서 그런지 이에 대해 해석을 하지 않았다.

저자가 15년 동안 이순신과 《난중일기》를 연구한 것은 하나의 발굴의 역사를 이룬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간의 연구업적을 보면, 2007년 《충무공유사》를 완역하여 〈일기초〉에서 32일치를 찾아내고, 《난중일기》원본과 후대 활자본의 미상, 오독 2백여 군데를 모두 바로 잡아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교감완역 난중일기》(민음사, 2010)를 출간했다. 특히 이 책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를 등재할 때 심의자료로 제출되었다.

그후 2013년 난중일기의 최초 한글본인 홍기문의 《난중일기》와 이순신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인용한 문장, 한효순의 《월탄연보》에서 고금도해전 당시 조선수군의 배 40척이 나오게 된 근거 내용, 고상안의 〈충무공난중일기〉9일치와 명나라 담종인의 금토패문 등을 발굴하여 처음으로 소개했다. 저자가 지금까지 새로 발굴한 《난중일기》는 모두 35일치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모두 반영한 책이 개정판 《교감완역 난중일기》(여해, 2016)이다. 이 책은 18종의 중고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제는 후속작업으로 임진왜란 및 이순신과 관련된 유적지 4백여 곳을 답사하면서 확인한 주요 유적지 3백여 곳의 사진을 수록하여 《난중일기 유적편》을 출간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지명 등을 새롭게 고증한 내용과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유적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내기까지 고지도와 연구내용을 참고하고 해당 유적지를 잘 아는 향토학자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한 유적지는 해당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수년 동안 5만여 km를 왕복하며 전국에 있는 임진왜란 및 이순신과 관련된 산과 바다, 육지, 섬, 해안기지, 성곽, 관아, 누대, 선소, 사당, 봉수 등을 일일이 답사했다. 때로는 배를 타고 항해하며 섬을 찾아가기도 했고,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산을 넘고 강을 건너기를 수십 차례 하며 혹은 지번이 없는 산길로 가고 해질녘에 산성에 올라갔다가 어둘 때 하산할 때도 있었다. 간혹 산성을 오르기 위해 5백m에서 천m되는 암벽을 목숨 걸고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답사가 저자에게는 위험을 무릅쓴 고행이었지만, 현재의 주소에서 《난중일기》에 나오는 옛 유적지를 일일이 확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논란이 되었거나 알 수 없는 지명과 누각 등, 그리고 소개되지 않은 유적지를 찾아내는 성과를 내게 되었다. 이는 오직 저자가 실사를 해야만이 지명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수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랑곳하지 않고 사계절 내내 답사를 감행한 노력의 결과이다.

전국에 있는 이순신의 유적지는 7년의 전쟁 중에 오고간 이순신의 백절불굴의 정신이 깃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들은 대부분 전략적인 요새로 되어 있어 지형과 경관이 매우 빼어나다. 바로 여기서 이순신이 뛰어난 전략을 짜내어 백전백승의 전과를 올렸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저자는 역사의 뒤안길에서나마 현대문명에 가려진 옛 자취를 끊임없이 추적한 결과 그 당시의 현장을 고스란히 책에 담아내었다. 이제 역사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되살린 《난중일기 유적편》은 가장 완벽한 번역문에 지명 고증까지 더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인 미증유의 역작이라 하겠다. 앞으로 현대인들은 이 책 속에서 이순신을 다시 만나 참된 교훈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을 엮어내며
일러두기

《난중일기 유적편》

임진년(1592)
계사년(1593)
갑오년(1594)
을미년(1595)
병신년(1596)
정유년(1597)Ⅰ
정유년(1597)Ⅱ
무술년(1598)

부록

《난중일기》의 역사
참고문헌
충무공 이순신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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