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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이상한마을에산다

우리는이상한마을에산다

  • 댄 핸콕스
  • |
  • 위즈덤하우스
  • |
  • 2014-03-31 출간
  • |
  • 287페이지
  • |
  • ISBN 97889608666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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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마을을 만나다
2장 땅 이야기
3장 싸우고 또 싸우다
4장 땅은 일하는 농민의 것
5장 빵과 장미
6장 유토피아의 적들
7장 세상에 맞선 마을
8장 유토피아의 종말?

감사의 글
해제 | 경쟁의 가치보다 연대의 가치로 사는 공동체_ 강수돌

도서소개

『우리는 이상한 마을에 산다 : 스페인 마을 공동체 마리날레다』는 스페인 마을 공동체 '마리날레다'를 소개한 책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인구 2700명의 작은 소도시 마리날레다Marinaleda. 이곳 사람들은 대지주의 수탈에 맞서 12년간 한여름에 매일 16킬로미터를 행진하고 단식 투쟁을 통해 땅을 얻어 내는가 하면, 스페인을 강타한 경제 위기에 저항하기 위해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턴다. 자본의 힘이 개인과 사회의 존재 방식을 폭력적으로 강압하는 오늘날, 이 이상한 마을은 연대와 우정의 가치로 그 강압에 저항하고, 원하는 것을 내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스페인의 근현대사를 통해 끊임없이 수탈되고 빈곤한 상태에 있었던 안달루시아 지방의 이 작은 도시는 수십 년간 여러 실험을 통해 자족적 공동체로 변모했고, 유럽과 스페인 경제 위기 이후에는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세상에 맞서 싸우는 마을 마리날레다
직접 민주주의, 협동조합, 실업률 0%, 무상 주거, 무상 의료…… 이 마을에서는 꿈이 아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인구 2700명의 작은 소도시 마리날레다Marinaleda. 이곳 사람들은 대지주의 수탈에 맞서 12년간 한여름에 매일 16킬로미터를 행진하고 단식 투쟁을 통해 땅을 얻어 내는가 하면, 스페인을 강타한 경제 위기에 저항하기 위해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턴다. 자본의 힘이 개인과 사회의 존재 방식을 폭력적으로 강압하는 오늘날, 이 이상한 마을은 연대와 우정의 가치로 그 강압에 저항하고, 원하는 것을 내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스페인의 근현대사를 통해 끊임없이 수탈되고 빈곤한 상태에 있었던 안달루시아 지방의 이 작은 도시는 수십 년간 여러 실험을 통해 자족적 공동체로 변모했고, 유럽과 스페인 경제 위기 이후에는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여기 이상한 마을이 있다!
마리날레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자치주의 주도 세비야에서 동쪽으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도시다. 별다른 산업 시설이나 관광 자원 없이 올리브와 농작물을 기르는 스페인의 평범한 농촌인 이곳에 스페인 전역과 전 세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1979년 이래 주민이 직접 선출한 시장 후안 마누엘 산체스 고르디요Juan Manuel S?nchez Gordillo가 30년 넘게 마을을 다스리고 있으며, 농산물과 올리브를 재배하고 가공하는 농장과 공장을 협동조합의 형태로 살림을 꾸리고 판매와 수출까지 한다. 마을 주민 대부분은 이곳에서 하루에 여섯 시간 반 일하며 47유로, 한 달에 1200유로(약 180만원으로 스페인 최저 임금의 2배)를 받고, 협동조합은 이윤을 분배하지 않고 재투자한다. 최근의 이주민들을 제외하면 완전 고용 상태나 다름없다. 더 놀라운 것은 지방 정부로부터 자재를 지원받아 주민들이 살 집을 직접 짓고 한 달에 15유로 정도만을 부담하여 사실상의 무상 주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을의 중요한 사안은 총회에서 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며 이 마을에서 벌이는 떠들썩한 축제에는 스페인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 이상한 마을을 두고 극단적 평가(유토피아 또는 공산주의 테마파크, 독재 체제)가 엇갈리고 있다. 이 책은 영국의 저널리스트 댄 핸콕스Dan Hancox가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시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공동체를 심층 취재하고, 이 마을의 지지자와 반대자를 두루 인터뷰하여 내놓은 결과물이다.

마리날레다 입구에 서 있는 표지판. ”마리날레다, 평화를 위해 투쟁 중”이라고 쓰여 있다.
◈ 마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수십 년간의 투쟁으로 땅과 일을 얻어 내다
마리날레다가 속해 있는 안달루시아 지방은 스페인 역사에서 줄곧 빈곤과 반란, 대지주(귀족)의 독점적 토지 소유(라티푼디오latifundio), 중앙 정부의 소외와 배제 등으로 그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프랑코 독재 정권은 이 지방에 관광?건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했으나 개발의 이익은 고스란히 빠져나갔고, 프랑코의 사망 이후에도 이 지역의 낙후성은 쉽게 개선되지 않아 최근의 경제 위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까지도 안달루시아 땅의 50퍼센트를 단 2퍼센트의 귀족 가문이 독점했을 정도로, 스페인에서 토지가 가장 비옥하지만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
1970년대 후반 마리날레다의 소작농들이 1년에 한두 달밖에 일거리가 없어 스페인 다른 지역과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등 생존이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은 산체스 고르디요 시장의 지휘로 직접 행동에 나선다. 1980년 이 지역의 실업률이 60퍼센트를 넘자 700명의 주민이 9일간‘굶주림에 맞선 굶주림 투쟁’, 즉 단식 투쟁에 들어갔고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얻어 냈다. 그러나 이들은 보조금이라는 미봉책에 만족하지 않고 토지 개혁과 재분배를 요구하며 장장 12년에 걸쳐 한여름에 매일 16킬로미터를 행진하여 귀족 소유의 땅을 점거하고 쫓겨나기를 반복한다. 마침내 정부는 그 땅을 귀족에게 보상하고 마리날레다에 주었다. 이후 마리날레다는 보수 언론과 정치인, 부유층, 귀족, 지주, 교회 등으로부터 모함과 흑색선전에 시달려야 했으나, 정부의 보조금과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자급적이고 자율적인 노동과 그 성과를 통해 자신들의 투쟁이 정당함을 입증해 왔다.

◈ 자본과 권력의 억압에 상상력과 비폭력으로 맞서다
저자는 마리날레다를 공산주의적 유토피아가 실현된 공동체로 보거나 정반대로 실패한 현실 공산주의의 축소판으로 보는 관점 모두 이 마을을 단편적으로만 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마을은 스페인 역사에서 안달루시아가 차지하는 독특함, 즉 자립과 분권에 대한 강한 열망, 땅과 일에 대한 집착, 상당한 수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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