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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볶음에바치다

양배추볶음에바치다

  • 이노우에 아레노
  • |
  • 문학수첩
  • |
  • 2014-04-10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8392513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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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마이
히로스
복숭아 국수
고구마 도장
모시조개 튀김
콩밥
머위 꽃
양배추 볶음
옥수수
오이
붕장어와 장어
옮긴이의 글

도서소개

이노우에 아레노 장편소설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이 책은 60대의 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나이가 듦에 따라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삶의 에너지를 음식들에 비유해 특유의 문체로 쓴 책이다. 환갑 넘은 아줌마 3인방이 반찬가게를 운영하면서 귀엽고 씩씩하게 때론 완숙미로 인생의 맛을 보여준다.
“교묘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 에쿠니 가오리
나오키상 수상작가 이노우에 아레노의 맛있는 인생찬가

여성의 감정과 일상을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필체로 그려내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노우에 아레노의 신작 장편 소설이 출간되었다. 페미나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나오키상, 중앙공론문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60대의 세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나이와 상관없이, 아니 오히려 나이가 들었기에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과 강력한 삶의 에너지를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특유의 문체로 맛깔나게 펼쳐 보인다.
60세, 환갑이 넘었다고 하면 이미 인생의 낙은 사라지고 외롭고 쓸쓸한 여생을 보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통념이다. 팔팔한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실제 그 나이 또래인 사람들조차도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에 의기소침해하고 새로운 감정이나 경험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그러나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의 주인공들을 보면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선입견이 와장창 부서져 나간다. 환갑 먹은 아줌마 3인방이 복작거리면서 반찬가게를 해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씩씩한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야말로 축복이고 행복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계절마다 제철 재료로 만든 맛깔난 반찬들을 만들고 팔고 먹으면서, 첫사랑의 기억에 문득 드라이브를 나서기도 하고, 노장다운 특유의 완숙미로 어린 라이벌 처녀들을 무찌르기도 하는 반찬가게 아줌마들의 멋진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달콤 새콤 쌉싸름한 인생의 맛
귀엽고 씩씩한 아줌마들의 요리로 펼쳐지다

시부야까지 10분, 그러나 사철 완행밖에 서지 않는 도쿄 근교의 작은 마을에 단 하나 있는 소박한 상점가에는 ‘코코야’라는 이름의 반찬 가게가 있다. 정성껏 지은 밥에 갖가지 소박하고 맛깔난 반찬들을 매일 엄선해서 판다. 사장은 코코라는 60대 초반의 여성. 그리고 11년 전 개업 당시부터 함께 일한 마쓰코와, 이쿠코라는 최연장자이지만 신입인 점원이 함께하고 있다. 그야말로 아줌마들(누군가에게는 할머니들)의 반찬 가게인 셈이다.
이 가게를 이끌어가는 세 사람에겐 살아온 세월이 세월인 만큼 웬만한 대하소설 분량의 사연들이 있다. 코코는 전남편이 이혼한 지 벌써 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전남편을 의지하고 싶어 한다. 마쓰코는 소꿉친구였던 연하의 첫사랑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버림받아, 30년이 넘도록 잊지 못한 채 홀로 살고 있다. 이쿠코는 옛날에 어린 아들을 잃은 후 줄곧 원망해온 남편이 반년 전 죽어서, 깊은 죄책감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나이를 먹고 슬픈 경험을 했어도 그들은 정체되어 있지 않다. 햅쌀이 나는 가을부터, 어묵 탕 나누어 먹는 겨울, 모시조개의 봄, 옥수수의 여름, 그리고 다시 가을까지 사계절을 보내며 그들은 변화해간다. 제철 요리, 추억이 담긴 요리를 부지런히 만들고 열심히 먹으면서 60년의 세월 동안 가슴 깊이 고여 있던 슬픔을 조금씩 조금씩 흘려보내고 새로운 감정과 새로운 맛으로 그 빈 곳을 채워가는 것이다.
이노우에 아레노는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 어렵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실을 전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특히 나오키상 수상 당시 “문장이라는 피로 문학의 몸을 다시 숨 쉬게 만들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정교하면서 아름다운 글 솜씨가 돋보이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유려한 문장으로 나이 든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려냄으로써,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하는 ‘삶’ 자체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서평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따라해보았다’는 말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맛깔난 묘사, 식욕만큼이나 인생에 대한 의욕도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따스한 시선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만찬 같은 소설이다.

■ 해외 주요 서평

세월을 넘어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들이 눈부시다. 음식을 만드는 것, 먹는 것, 그리고 두발로 굳건히 시간을 디디며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조용하면서도 나직한 목소리로 말하는 소설. ― 마이니치 신문

‘인생의 맛’을 반찬가게의 일상을 통해 그려낸다. 우리들의 인생에 끝은 없다, 여전히 앞으로도 미래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소설. ― 일본경제신문

3인 3색의 인생이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와 함께 펼쳐진다. 화려한 요리들에 비해 평소에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소박한 반찬들에 신맛, 단맛 다 맛본 인생의 양념이 적절하게 배어 있다. ― 류큐 신보

교묘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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