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다 해도 기억은 어딘가에 남아있기 마련이니까
연애에 대해서는 바라는 게 너무 많지만 정작 사랑이 지고 나면 마주해야 할 이별에 대해서는 무심한 우리
누군가의 빈자리가 공허해 잠 안 오는 밤, 누구도 내 마음에 공감해주지 않아 더욱더 속상한 순간
사랑이라는 감정 안에 한없이 서러워지는 순간에 누군가를 깊게 앓아 잠 안 오는 밤이면
당신과 같은 사람이 여기도 있으니 우리 함께 문장을 나눠요.
우리의 다음 사랑은 미련이 줄어들고 이별은 짧아지기를 바라며 사랑을 지나가는 모두에게 띄운다.
'우린 누구나 사랑에 서툴며 사랑을 지나오며 매 순간 성장한다.오늘도 나는 너를 보내고 이별을 배웠다.'
사랑은 하니까 이별은 각자로 그렇게 지나온 무수했던 밤들에 머금은 그리움을 글자로 담았다.
사랑을 경험하고 이별을 마주한 이들을 위한다.
사랑에 대한 시집이라고 해서 행복하고 예쁜 문장만 가득하지 않다
누군가를 깊게 사랑하고 나면 그 남은 잔해마저 태워버리고 돌아서는 일까지
이별한 후의 시간 또한 사랑이라 생각함으로, 누군가를 보내주는 이별하는 순간까지를 기록한
말 그대로 사랑한 글자이다. 사랑한 글자 혹은 사랑 한 글자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