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2200년 전 사람의 얼굴과 몸 전체를 보고 그 사람의 미래 운명을 알아보는 술법이 중국의 황하 유역에서 화려한 문명의 꽃을 피웠는데 이것이 이른바 관상학이다.
그 근본은 인간이 우주 대자연의 소우주라고 비유하는 데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다. 즉 사람의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본으로 삼았기 때문이며 발이 넓적한 것은 땅을 상징하고 두 눈은 해와 달에 비유되고 몸의 오장육부와 365경락은 각각 월과 시, 년에 대응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주에는 춘하추동 사계절이 있고 바람과 비, 구름 등 측량하기 어려운 변화가 있다. 사람도 우주와 같이 길흉화복, 생로병사, 희로애락의 흐름이 숨어 있어 세세연년 이어진다.
선현들은 겉으로 보이는 관상보다는 마음에 큰 비중을 두었다. 하지만 마음은 형상이 없어 겉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형상 즉 관상에 의해 그 사람의 현재 상태와 미래 운명을 알아볼 수밖에 없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는 말처럼 마음과 신체는 표리 관계에 있다.
이 책에서는 관상학을 몸 전체와 신체 각 부분으로 나누어 자세히 기술하였다. 자신은 물론 주의 사람의 현재 운세와 미래 운명의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