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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장풍

현아의 장풍

  • 최영희
  • |
  • 북멘토
  • |
  • 2019-10-04 출간
  • |
  • 224페이지
  • |
  • 146 X 216 X 17 mm /383g
  • |
  • ISBN 978896319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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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물리 법칙과 상식 바깥으로 나가 본 적 없던 열일곱 살 강현아,
갑자기 뜬금없이 세상을 뒤집을 힘이 생겼다!

서울 왕십리 동흔동 다세대 주택 3층에 혼자 사는 동흔고등학교 1학년 6반 강현아. 관심사라곤 아이돌 그룹 제이엠 덕질뿐이고 친구라곤 아이돌 파파라치 꿈나무 심지훈뿐인 열일곱 살 현아에게 설계자의 에너지와 무도인 최배달의 데이터가 흘러들어 온다. 설계자들의 실수로 벌어진 이 일 때문에 현아는 설계자 세계에서 ‘오류 X’로 명명되지만, 현아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제이엠 해체설에 깊이 상심해 있을 뿐이다.
제이엠의 해체는 그동안 견고했던 현아의 삶에 균열을 가져왔다. 부모님의 이혼 후 5년간 혼자 살았지만, 현아는 제이엠과 함께했기에 외롭지 않았다. 제이엠은 일종의 ‘현아의 불행을 가려 주는 위장막’(43쪽)이었다. 삶의 위장막이 걷힌 뒤 급습한 외로움에 현아는 속절없이 흔들린다. 그런데 이 맥 빠진 인생을 뒤집을 변수가 생겼다. 우연히 발현된 손바닥의 힘, ‘장풍’이 자신에게 생긴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현아는 인생이 다시 흥미롭게 흘러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한편 ‘오류 X’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청소년 설계자 미카는 현아에게 그 힘이 ‘락싸멘툼’이라는 설계자 고유의 능력이며,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된 소녀의 "홍익인간‘ 프로젝트!
세상을 어지럽히는 인간들을 향한 시원하고 통쾌한 뒤집기 한판

손을 내뻗으면 사람이나 물체를 밀어내는 ‘척력’인 락싸멘툼은 현아 자신을 위해서는 쓸 수 없지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는 쓸 수 있다. 현아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것은 홍익인간의 이념대로 사회 정의를 무너뜨리는 인간들을 벌하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계획이다. 현아는 심지훈에게 사기 친 동네 백수를 혼내 주고, 학생의 인생을 함부로 건드리는 선생을 벌주고,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대신 복수하고, 출소하는 아동 성폭행범을 날려 보내며, 세상을 이롭지 못하게 만든 자들을 응징한다.
그러는 동안 현아 안에서는 최배달의 데이터가 불시에 튀어나온다. 작약꽃, 황소, 킥복싱 동작 등 그와 관계된 상황에서 현아 안에 있는 최배달의 인격이 깨어나 현아도 모르는 힘을 사용하는 것. 현아가 락싸멘툼을 사용하는 빈도와 최배달에게 의식을 빼앗기는 일이 잦아지면서 설계자 세계에서는 현아를 제거하라는 결정이 내려지는데…….

“모르셨습니까? 한 사람의 불의한 죽음은 한 세계의 종말이란 것을요.”
기억한다는 건, 누군가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단단한 믿음

이 소설은 외로운 소녀의 이야기지만, 결코 삶이 외롭게 끝나지 않은 소녀의 이야기기도 하다. 현아는 좌절보다 도약을, 포기보다 도전을 선택하는 아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않기에 현실에서 보기 드문 통쾌한 장면을 맛보게 하고, 자신보다 강한 무도인에게 잠식되지 않고 의식의 주도권을 지켜낸다. 이 외로운 소녀는 허망하게 소멸하지 않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해 싸운다. 그 곁에는 현아라는 특정 인간에게 애정을 가진 설계자 미카가 있다.
작가는 미카의 입을 빌려 말한다. “이 세계는 데이터로만 가늠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54쪽), “이 세계는 학교가 있는 곳에 미사일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대가 없이 누군가를 살려 내는 사람들도 있는 곳”이라고(211쪽). 이 세계와 인간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믿음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흔들리는 나를, 외로운 나를, 찬란한 나를 누군가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믿음. 막다른 골목에 갇힌 듯 암담할 때, 출구가 없는 세상에서 몸부림칠 때 나를 구원하는 건 그 믿음이다. 인간을 바라보는 설계자의 애정, 현아에게 싹트는 미카의 사랑은 독자를 향한 작가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 믿음만 있다면 우리를 성장시키는 세찬 바람과 외로움은 곧 장풍처럼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다면 작가가 내미는 손을 잡고 오늘의 현아를 만나길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_7

1장. 장풍의 시대
오늘의 현아_12
오밤중 다이버_19
전학생 미카_29
첫 보고_33
삼세판_39
작약꽃의 밤_45

2장. 현아에게 꽃을
바람의 꽃_54
새벽의 크래브 케이크_67
바람의 냄새_77

3장. 홍익인간 현아
출사표_86
도장을 깨려는 자_95
돌아오는 길_104
나도 널 알아_113

4장. 너를 기억해
집행관_124
돌아온 탕자에게_134
추억의 타임스퀘어_143
뉴욕의 현아_150
무도인의 길_161
5번가의 아침 식사_169
너를 기억해_177

5장. 바람의 현아
소환_186
밤의 해변에서_194
공조: 소녀의 도장 깨기_201
바람의 현아_211

에필로그_217
작가의 말_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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