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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틈입자파괴자

노예틈입자파괴자

  • 이치은
  • |
  • 알렙
  • |
  • 2014-04-01 출간
  • |
  • 452페이지
  • |
  • ISBN 97889977793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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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노예
틈입자
파괴자
에필로그

주석
후기

도서소개

치밀한 구성과 매력적인 문체로 발표되는 작품마다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이치은 장편소설 『노예 틈입자 파괴자』. 파격적인 제목의 이 작품은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의 서사로 꿈과 언어 그리고 소통에 관한 묵시록적인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차인형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인 ‘나’의 기록에서 출발한다. ‘나’는 인간의 언어가 없어져, 인간이 만들어온 모든 세계가 파괴된 후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나’는 차인형의 일기장과 아직 말을 할 줄 아는 할머니에게서 들은 말, 그리고 옛사람이 남겨놓은 도서관에서 찾아낸 책들을 통해, 이 옛날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2003년 5월, 차인형은 친한 친구의 형에게서 전화를 받고, 친구 안치형이 실어증 증세로 입원해 있는 병원에 방문한다. 원인 모를 실어증에 걸린 친구. 친구의 형은 차인형에게 동생의 증세를 살피고 원인을 밝혀달라는 부탁을 하며 안치형의 일기장을 전달하는데…….
치열한 작가 정신, 한국 문단의 가장 이색적인 실험 의식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가 이치은의 5년 만의 신작!

빠른 속도의 이야기 전개, 퍼즐을 맞추는 듯한 정교한 구성.
언어와 소통에 관한 지적인 추리소설, 꿈에 관한 묵시록적인 환상소설

치밀한 구성과 매력적인 문체로 발표되는 작품마다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이치은의 신작 장편이 출간되었다. 『노예 틈입자 파괴자』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이 소설은, 꿈과 언어 그리고 소통에 관한 묵시록적인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 보여준다. 이치은은, 2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과 이어 발표한 일련의 장편을 통해, 독특한 실험 정신과 심도 깊은 주제 의식을 선보인 바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또한 거대한 (의식) 세계의 파괴 음모를 실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꿈, 언어, 그리고 소통이란 무엇일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치은의 소설들은, 빠른 속도의 이야기 전개와 퍼즐을 맞추는 듯한 정교한 구성이 장점으로 돋보였던가 하면, 실종, 권태, 무의식, 꿈과 같은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서사화하는 데에 탁월했다. 이번 작품 『노예 틈입자 파괴자』 역시 “언어와 꿈, 소통”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다시 말해 “인간이 꿈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의 경계를 넘어선 낯선 세계”(이수형, 문학평론가)를 펼쳐 보인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노예》 《틈입자》 《파괴자》 등은 애초에 꿈의 영역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왜, 꿈의 영역의 《노예》 《틈입자》 《파괴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실재 세계의 파괴 즉 종말이 일어났을까? 작가는 이를 위해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의 서사를 준비하며 독자들을 이 세계에 초대한다.

꿈에는 주인이 있고 노예가 있으며, 어느 틈엔가 틈입자가 생겨났다.

영화 「토털 리콜」(1990)이나 「인셉션」(2010)은, 등장인물들이 잠을 자는 데에서 주요 전개가 시작된다. 바로 꿈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케이블 TV 드라마 「나인」(2012) 역시 주인공이 향을 피우면 곧 꿈과 같은 구조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 꿈의 세계가 실재 세계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곧 독자(관객)들은 깨닫는다.
꿈은 애초에 본인 이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니까, 꿈에는 꿈의 주인과 그 주인이 상상해낸 노예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그런데 『노예 틈입자 파괴자』에서는, 쥐새끼처럼 남의 꿈에 드나드는 틈입자가 생겨났다. 실재에서는 까마득히 잊히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틈입자는 남의 꿈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꿈에 관여해서는 안 되며, 꿈 바깥에서는 실재의 주인의 기억 속에도 남지 않아, 오랫동안 인간은 틈입자의 존재에 대해서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꿈과 현실의 기억이 온전히 남아 있는 특별한 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파괴자가 남의 꿈속에서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짓(소통)을 하게 되면, 꿈의 주인이 말을 잃어버리게 된다. 파괴자는 이쪽과 저쪽에 대한 기억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남의 꿈에 마음대로 드나들며 꿈의 주인을 실어증에 빠뜨리게 하는 사악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것은 『노예 틈입자 파괴자』의 작가 이치은이 고안해 낸 소설적 장치이다. 이 장치가 말이 될까? 상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접어둘 수밖에 없다. 주제 사라마구는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눈이 머는 전염병에 걸리는 상황을 그려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백년의 고독』의 무대인 마꼰도 마을의 주민들을 집단 불면증에 걸리게 만든다. 이른바 마술적 리얼, 환상적 실재의 세계인 셈이다.
『노예 틈입자 파괴자』 역시, 기본 구조는 남의 꿈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존재, 즉 틈입자라는 ‘마술적 리얼’의 세계에서 출발한다. 그 존재가 파괴자가 되려 할 때에, 인간에게는 어떠한 소통도 어떠한 언어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인간이 만든 이 거대한 세계는 어찌 될 것인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우수하고 가장 우스운 장난감에 대한 실험과 도전

이 소설은 추리소설적 구조와 환상적 리얼 세계의 설정, 그리고 메타소설의 방식으로 쓰였다는 점이 독특하다.
먼저 추리소설의 구조를 취한 이 소설에는, 틈입자인 주인공이 파괴자인 친구가 낸 수수께끼를 풀어내 실종 상태인 그를 찾아내는 과정이 주요 뼈대를 이룬다. 거기에 친구가 저지른 여러 건의 납치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고, 급기야 친구가 시도하는 ‘인간 세계 파괴의 음모’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이야기의 줄기이다. 이 추리소설의 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작가는 수학을 이용한 수수께끼나 바벨피쉬 번역기를 통한 언어 수수께끼, 시나 편지, 메시지를 이용한 단서들을 배치한다.
또한 꿈의 세계에 관한 장치는, 작가가 창작해낸 환상적 리얼의 세계이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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