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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일본의 부활

강대국 일본의 부활

  • 케네스B.파일
  • |
  • 한울
  • |
  • 2008-08-20 출간
  • |
  • 615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4603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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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조용한 방법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작지만 어쩌면 원대한, 다시 한 번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도 모를 방법으로 주요 국가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국제 경제상황에 걸맞게 제도를 정비·재편하고 있는 일본은 경제회복 과정의 고비를 넘기고 정책 쇄신으로 건강한 성장세를 살려냈다. 더 불안정한 지역의 정치상황과 테러리즘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냉전시대 내내 지속돼왔던 예비군사활동 금지조항의 많은 부분을 하나씩 포기했다. 일본 자위대가 해외에, 심지어 중동의 전투지역에 배치되었다. 군대의 해외 파견을 늘리자는 소리가 높아졌다.
일본 국민은 변화를 지지했다. 대다수가 평화헌법의 개정을 선호했다. 더 대담한 주장들이 패전과 점령의 기억에 덜 속박된 시각을 가진 새 세대 정치 지도자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정치체제가 혼란과 격변을 겪는 와중에 그들은 과거 관행의 속박을 느슨하게 하고 지구화와 안보불안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도를 꾸준히 개혁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전개돼 갈지 아무도 확신할 수는 없다. 그것은 앞으로의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분명해 보이는 것은 국제정치에서 손을 뗀 지 반세기 이상 지난 후에 일본이 국내 제도를 고쳐 21세기 전략상 중요한 투쟁에서 선도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 지배체제에서의 행동방식에 영향을 주는 일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새로 드러나고 있는 세계 정치 환경에 일본이 어떤 대응을 할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는 행동 패턴이 일본의 현대적 경험 속에 있는가? 일본의 주목할 만한 역사를 되돌아봐도, 현재의 일본을 깊이 관찰해 봐도, 그리고 아시아와 세계에 밀어닥치고 있는 중대한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일본의 미래를 숙고해 봐도 이러한 의문들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과거에 여러 번 일본의 행동을 사전에 전혀 예상하지 못해 당황해했다. 일본이 강대국 정치무대로 복귀하고 미국과의 새롭고 불확실한 동맹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이때, 일본의 특성과 목표 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역할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 다시금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여러 해 동안 현대 일본역사의 특성과 의미에 대해 연구하고 숙고한 결과를 집약했다.


목차


서문 수수께끼의 나라 일본
1장 새로운 국제질서
2장 일본의 국민성
3장 일본이 입문한 세계
4장 국제적 위상을 위하여
5장 국제자유주의의 도전
6장 새 국제질서 적응에 실패한 일본
7장 냉전으로 얻은 기회
8장 거대 전략이 된 요시다 독트린
9장 동아시아의 탈냉전 휴지기
10장 일본과 부활하는 중국
11장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
에필로그 21세기 일본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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