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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뉴욕

소설 뉴욕

  • 박생강
  • |
  • 아르띠잔
  • |
  • 2019-09-25 출간
  • |
  • 208페이지
  • |
  • 124 X 188 mm
  • |
  • ISBN 979119637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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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용 및 특징]
“뉴욕,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끝없이 이야기가 솟아나는 곳!”

뉴욕은 어떤 곳일까. 뉴욕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다음은 이 책에서 〈미뉴에트〉를 쓴 홍예진 작가의 말이다.

뉴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겪으며 확실히 알게 된 것 하나는 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앞으로도 뉴욕을 향해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존재할 거라는 사실. 그만큼 뉴욕에는 뭔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을 품게 하는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
성공의 향기 이면에는 실패의 악취가 공생하게 마련이다. 그러한 법칙이 뉴욕만 비껴갈 리 없다. 화려할수록 그늘도 짙은 도시의 비애를 도처에서 목도하면서도 ‘불나방’들은 뉴욕을 향한 애증을 버리지 못한 채 언저리에서 애면글면한다. 오래전의 나처럼 뉴욕의 냄새에 홀려서. 그것은 문화, 예술, 상업 그리고 성공의 냄새인 동시에 결국에는 자본이 주도하는 힘의 냄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기 “소설 뉴욕”이라는 기차를 탄 뉴욕의 얼굴들이 여섯 가지 이야기를 한다. 이들은 뉴욕의 표정을 짓고 있는 무수한 얼굴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동시에 뉴욕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여행자, 유학생, 이민 가족으로 구분되는 이방인과 굶주리는 ‘무대바라기’, 가난한 예술학도, 재력가의 아름다운 아내 같은 작중 인물 들은 실상 뉴욕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기도 하니까.
- ‘프롤로그’ 중에서

“소설 뉴욕”이라는 기차의 첫 번째 칸은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박생강 작가의 〈맨해튼 럭키스타〉이다.
슈퍼스타를 꿈꾸며 뉴욕으로 온 밤색머리 마돈나. 성공을 좇아 뉴욕에 왔지만 뉴욕에는 밤색머리처럼 해마다 수많은 예술가 지망생이 찾아왔다 빛을 잃고 떠나거나 공원을 떠돌며 살아가곤 했다. 밤색머리는 댄스컴퍼니에서 모던댄스 강습을 받고 영화배우와 댄서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누드모델로 일해서 번 돈으로 겨우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맨해튼 이스트빌리지를 떠돌며 살아가던 어느 날 평소처럼 공원 근처 이탈리아 식당 뒷문 쪽에서 저녁거리를 찾다가 한국에서 교사를 하다 남편을 따라 이민 온 검정머리 마수자를 만난다. 검정머리 또한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뉴욕에 왔지만 돈을 벌기 위해 이탈리아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살아가는 고단한 신세다. 피부색이 각기 다른 이방인들이 남에게 자신의 진짜 얼굴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사는 곳에서 밤색머리는 이스트빌리지의 벽에 낙서를 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남기곤 했다. 검정머리는 배고픈 밤색머리에게 저녁마다 음식을 챙겨준다. 둘은 기댈 곳을 찾기 힘든 맨해튼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이후 밤색머리는 검정머리의 조언대로 금발로 염색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삶이 아닌 스스로 약속을 잡아 나가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힘든 삶 속에서 우정을 나누는 두 여인. 그들은 자신이 꿈꾸는 삶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을까. 낯선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검정머리에게 밤색머리는 어떤 존재였을까. 데뷔앨범을 준비하는 밤색머리와 식품점 주인이 된 검정머리.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꿈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혹은 잠시 미뤄두었던 자신의 꿈을 떠올리며 다시 미소를 짓게 될지도.

“소설 뉴욕”이라는 기차의 두 번째 칸은 CNN Travel의 서울 편집장을 역임하고,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프란시스 차 작가의 〈살아가는 동안〉이다.
보석 디자인을 공부하려고 뉴욕에 온 다혜. 학교를 다니던 중에 아빠가 실직을 하는 바람에 휴학하고 한국계 미국인 엄마가 있는 가정의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다혜가 돌보는 아이 로완의 엄마 미나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다. 다혜는 뉴욕의 성공한 한국인들이 모인 행사에 갔다가 지금의 남자친구인 알렉스를 만났다. 알렉스는 자상하고 조건이 좋은 남자다. 다혜는 패션 행사에서 알렉스의 친구이자 뉴욕의 상징적인 보석 브랜드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을 소개받는다. 그들은 다혜가 디자인한 목걸이에 관심을 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보내보라고 제안한다. 다혜는 모처럼 얻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디자인에 온 신경을 쏟지만 마음에 드는 게 나오지 않아 고심하던 중 미나가 하고 있던 목걸이가 떠올라 몰래 미나의 방에 들어간다. 그 목걸이를 찾아 목에 걸고 사진을 찍고 보니 다른 보석들이 눈에 들어와 결국 모든 상자를 열어 보석을 착용하고 말았다. 마침 그날은 로완을 로완의 아빠네 집으로 데려다주는 날이었다. 로완의 아빠 제레미의 집에는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미식축구를 보기 위해 벌써 두 명의 친구들이 와 있었다. 다혜가 로완을 챙겨주고 있는데 제레미에게 미나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제레미는 미나와 통화 후 다혜를 불러 미나가 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했다며 왜 미나의 방에 들어갔는지 묻고는 다혜의 가방을 뒤진다. 당황한 다혜는 변명을 늘어놓다 울먹이며 집에서 나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제레미를 찾아온 알렉스와 마주친다. 집 안에서는 다혜를 찾는 로완의 울음소리가 이어지고…….
살다 보면 때로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으면 싶은 상황과 마주치기도 하는데, 그런 기억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기회를 붙들고 싶은 마음에 잘해보고 싶어서 저지른 일이 점점 꼬이기 시작해 불편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다시 돌이키기 힘든 상황에서 앞으로 다혜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까.

“소설 뉴욕”이라는 기차의 세 번째 칸은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길 위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송당〉(《소설 제주》)을 쓴 SOOJA 작가의 〈그라운드 제로〉다.
영호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모시는 보좌관이다. 영호는 대학원 시절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뉴욕에 와본 적이 있었다. 그때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했는데, 엄청난 무대효과와 스케일에 압도되어 ‘역시 미국이구나’ 감탄했었다. 20여 년이 흘러 출장 차 국회의원과 함께 다시 찾은 맨해튼. 멀리 한국에서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영호는 대학원 시절 힘겨운 취업의 문턱에서 찾아온 기회를 잡고 국회의원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 출장 기간 중에 영호는 그라운드 제로에 갔다. 9.11테러로 쓰러진 쌍둥이 빌딩이 있던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차분해졌다. 아내 지희와 통화를 하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영호.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영호는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에 가서 지희의 담당의를 만나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내는 곧 수술을 받았고 잘 회복하는 중이다. 영호가 모시는 국회의원은 젊은 나이에 4선을 한 정치 ‘엘리트’였다. 그런데 아들이 나이트클럽에서 싸움을 하고 찍힌 동영상이 SNS에 올라왔고, 나이트클럽이 마약과 성매매의 온상으로 밝혀지면서 일이 커지기 시작했다. 결국 의원은 정계를 떠나야 할 상황에 몰렸다. 의원은 영호에게 대기업의 임원 자리를 추천했다. 영호는 그 일이 자신의 계획에 포함된 일인지 고민하다 제안을 고사했다.
영호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어쩌면 아내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거나 좀 쉬다가 또 다른 일을 찾아 나설 것이다.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든, 그 일이 계획했던 일이든 아니든 또 어떻게든 살아갈 것이다. 삶이란,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살아가는 것이고 또 살아지게 되는 것일 테니까.

“소설 뉴욕”이라는 기차의 네 번째 칸은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재해석한 《Re Jane》으로 각종 매체에서 찬사를 받은 파트리샤 박 작가의 〈32번가에서〉이다.
여자의 이름은 레이철. 여자는 제인을 만나기로 하고 서두르는 기색이라고는 없는 ‘눈치’ 없는 뉴욕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여자는 뉴욕에서 언어 때문에 힘들다. 낯선 지역을 헤매고 다니느라 골머리가 아파 다른 친구들처럼 SNS에 올릴 만한 사진도 없다. 뉴욕에서 여자는 자신을 ‘레이철’이라고 소개했다. 서양 친구들이 낯선 외국 이름을 발음하기 힘들어할까 봐 괜히 ‘눈치’를 본 것이다. 레이철은 한국에서 영어 학원에 다닐 때 친구들과 함께 본 미국 시트콤에 나오는 영어 이름이었다. 제인은 그때 다니던 학원 선생님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제인은 여전히 어설프게 한국말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귀에 거슬리던 제인의 한국말이 지금 뉴욕에서는 사랑스럽게 들렸다. 식당에서 여자와 제인은 갈비와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둘은 근황을 묻고 서로 술잔을 채워주며 고기를 먹었다. 여자가 공부하는 MBA 과정에서 여자와 사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면서 ‘네트워크 만들기’에 열중했다. 여자는 학교에서만 힘든 게 아니었다. 바로 어제 학교 근처 식당에 갔다가 주문하는 과정에서 남자 직원에게 무시를 당했다. 영어로 문장을 만드느라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동시통역이 일어나는 상황에 여자는 남아 있던 에너지가 바닥이 났다. 결국 목청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고 식당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바로 이때 제인에게서 연락이 왔고, 여자는 제인을 만나 오랜만에 긴장이 풀렸다.
여자가 영어 이름을 쓴 것은 미국 땅을 밟기 전부터 ‘미국인처럼 굴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다. 지금 여자는 그 ‘미국’에서 한국에서도 말해주지 않았던 자신의 진짜 이름을 제인에게 처음으로 알려주었다. 오랜만에 마신 소주 때문일 수도, 내내 무시를 받으며 지내다 친절하게 대해준 제인에게 마음이 열려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건 여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갈 거라는 희망이다. 여자는 이제 그만 ‘눈치’를 내려놓고 진짜 자기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설 뉴욕”이라는 기차의 다섯 번째 칸은 ‘엔미걸 미스터리 단편 공모전’, ‘워싱턴 문학 신인문학상’ 등에 입상한 강민선 작가의 〈아임 파인, 땡큐〉이다.
엄마가 많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수연은 엄마를 만나러 길을 나선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무뚝뚝하고 차갑게 구는 엄마 용자. 수연에게 아픈 상처와 의문을 남기고 떠난 오래전 남자친구를 여전히 비난하는 엄마를 보며 수연의 마음도 다시 얼어붙으려 한다. 미국에 이민 와 영어가 서툰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 어린 수연은 집안의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했다. 수연의 엄마 용자는 돈을 버느라 힘들게 살면서도 집안일과 가부장적인 남편의 술 시중까지 들며 살았다. 수연은 대학 신입생 시절 폴을 만났다. 폴의 부모는 인도에서 낮은 신분으로 차별과 수모를 겪다 고향을 떠나 왔다. 폴의 아빠는 자신의 열등감 때문에 아들을 의사로 만들고 싶어 했고, 폴의 엄마는 가족을 위해 번거로운 인도 음식을 차렸다. 폴은 자기에게 카레 냄새가 날까 봐 걱정했지만 그의 부모는 이해하지 못했다. 둘은 같은 그림자를 갖고 있었다. 수연과 폴은 이민 2세대가 겪는 불공평함과 서글픔을 함께 나누며 가깝게 지냈다.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한 날 세차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수연은 폴을 기다렸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날 찾아온 폴은 최선을 다했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리고 하루 뒤 갑자기 도서관이 있는 3층 난간에서 뛰어내렸다. 세월이 흘러 아픈 엄마를 만나고 돌아와 힘겨워하는 수연을 어린 딸 엘리가 위로해준다. “아 유 오케이?” 얼마 후 엄마는 외롭게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 때 엄마의 유일한 문상객이었던 티나가 전할 물건이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두 번째 임신을 한 수연에게 티나는 용자가 남긴 상자를 건네주었다. 엘리라고 쓰인 상자에는 오래된 배냇저고리와 새 배냇저고리가 들어 있었다. 수연은 엄마가 편지나 쪽지를 남겼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으나 상자를 거꾸로 털어봐도 그런 건 없었다. 다시 힘겨워하는 수연에게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낯선 남자가 괜찮으냐고 묻는다.
수연의 남편 유진의 말처럼 학교에서 그렇게 배운 영향인지 누군가 영어로 괜찮으냐고 물으면 “아임 파인, 땡큐. 앤드 유?”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것만 같다. 수연의 딸 엘리의 말처럼 내 이름은 ‘앤드 유’가 아닌데. 나는 언제나 괜찮지는 않을 텐데…….

“소설 뉴욕”이라는 기차의 여섯 번째 칸은 미국에서 재외동포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뉴욕과 보스턴 사이의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홍예진 작가의 〈미뉴에트〉다.
클로이는 남편이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귀여운 딸 매들린과 함께 맨해튼의 젊은 엄마로 사는 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남편 패트릭은 자신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방법을 찾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성격이다. 평온한 일상을 살던 중 클로이는 엄마가 아프다는 이모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는다. 알츠하이머라고 했다. 엄마는 자기 세계와 가정 사이에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엄마는 로스앤젤레스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인기가 좋은 바이올린 레슨 선생님이었는데, 일로 집을 비울 때 말고는 항상 클로이와 함께 있었다. 그런데 엄마가 이처럼 엄마로서 완벽했음에도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지 못했고 언제나 갈증이 나 있었다. 어린 시절 우연히 이모가 말하는 걸 듣고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걸 짐작했지만 엄마가 몇 번의 유산을 겪고 힘겹게 얻은 아이를 잃은 상처가 있는 줄은 몰랐다. 그런데 이번에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엄마가 매들린을 자신의 딸이라고 말하며 소라라고 부르는 걸 듣고 이모에게 물어서 알게 되었다. 엄마가 매들린에게 태어난 지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이의 이름을 부르자 패트릭은 엄마를 매들린과 격리하기 위해 요양시설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엄마가 요양시설로 들어가기 전 클로이는 들려오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바흐의 미뉴에트. 엄마가 매들린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주고 있다. 둘이 나란히 앉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소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 꽉 끌어안고 등을 토닥이는 소리. 마이 베이비. 어릴 적에 들어보지 못했던 다정한 소리를 클로이는 어둑해진 복도에서 통곡을 삼키며 듣는다.
마이 베이비……. 세상의 모든 어린 아이가 따뜻한 엄마의 품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고 믿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엄마와 거리를 두기 위해 애쓰며 살았던 어린 아이가 겪었을 갈등과 상처가 아프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환경에서 지내고 있어도, 행복해 보이는 웃음을 짓고 있어도 누구나 가슴 깊숙이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처를 보듬고 토닥여주는 소리를 나 자신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기를.


목차


프롤로그_《소설 뉴욕》행 열차를 출발하며
맨해튼 럭키스타_박생강
살아가는 동안 프란시스 차
그라운드 제로_SOOJA
32번가에서_파트리샤 박
아임 파인, 땡큐_강민선
미뉴에트_홍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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