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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화(꽃을사르는불)

멸화(꽃을사르는불)

  • 이경민
  • |
  • 노블마인
  • |
  • 2014-03-31 출간
  • |
  • 310페이지
  • |
  • ISBN 97889011631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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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초장(初章) _7

一. 방화(放火) _11
二. 역화(逆火) _101
三. 잔화(殘火) _169

종장(終章) _301

작가의 말 _307

도서소개

이경민 장편소설 [멸화: 꽃을 사르는 불].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한성대화재’를 드라마틱하게 복원해낸 역사소설 이다. 화재고아 출신으로 빈털터리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불의에 저항하는 호림, 궁궐에 매인 몸으로 자유를 꿈꾸는 당찬 여인 채령, 강철 같은 가면으로 가슴속의 상처를 숨긴 채 과거를 극복하려 하는 야심가 의준, 사랑의 날개를 달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기녀 자란. 역사적 사실 위에 인물들을 재구성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1426년. 젊은 도성 한양을 집어삼킨 수수께끼의 대화재
조선 최고의 치세 세종의 시대를 뒤흔드는 거대한 음모
멸화의 사명을 걸머진 수성금화사를 둘러싸고 운명의 검무가 시작된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한성대화재’를 드라마틱하게 복원해낸 역사소설 《멸화-꽃을 사르는 불》이 노블마인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이경민은 실록을 읽던 중 대화재의 기록을 발견하고, 방화 용의자들이 처형되면서 수습된 이 사건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관련 자료들을 탐독한 작가는 조선시대의 소방관인 멸화군과 그들이 소속된 관청 수성금화사를 중심에 놓고 한성대화재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과연 누가 조선 최고의 치세라는 세종의 시대를 뒤흔들려 한 것인가? 방화범으로 지목되어 처형된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감추어져 있는가?
조정의 중심에서 뻗쳐 나온 음모를 둘러싸고, 가슴속에 저마다의 불을 품은 이들이 핏빛 검무를 추기 시작한다. 탄탄한 문장과 치밀한 구상이 어우러져 완성된 고품격 역사 미스터리.

■ 작품 소개

실록의 한 대목에서 정교한 드라마를 이끌어낸 상상력의 힘
도성을 삼킨 대화재의 진상은 과연 무엇인가

“이날 점심 때 서북풍이 크게 불어 한성부 남쪽에서 먼저 불이 일어나 북쪽의 행랑 106간과 중부의 인가 1630호, 남부의 350호와 동부의 190호가 연소되었다. ……인명의 피해에 어린아이와 늙고 병든 사람으로서 타죽어 재로 화해버린 사람은 그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_《조선왕조실록》 세종 31권, 8년 2월 15일

1426년 세종 8년, 거대한 화재가 젊은 도성 한양을 덮친다. 이 화재로 인가 2천 호 이상이 전소하고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과 인명의 피해는 일일이 집계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당시 한양의 인구가 11만 명가량이었으니 열 명 중 한 명은 피해를 입은 셈이었다.
군사훈련 겸 사냥인 강무(講武) 때문에 도성을 비웠던 세종은 급히 돌아와 대책 마련에 고심한다. 화재를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방화범으로 지목된 이들을 처형한 뒤, 금화 기구를 설치하고 소화 작업 담당구역을 설정하는 등 체계적인 특별방화대책을 실시한다. 그리고 폐허가 되다시피 한 도성을 재건하는 데 힘쓴다.
그러나 훗날인 성종대까지도 화재가 빈발하고, 이 문제로 고민하는 성종에게 우승지 유권이 다음과 같이 고한다. “세종조 병오년에는 화재가 더욱 심하여 바로 화적으로 의심할 만한 사람 십수 명을 잡아서 죽였습니다마는, 그러나 어떤 사람은 혹 그들의 죄가 아님을 의심하였습니다.”
이 이야기의 상상력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한다.

불과 싸우는 남자와 자유를 꿈꾸는 여자
가슴속의 불을 가면으로 가린 남자와 스스로 불의 꽃이 된 여자의 이야기

대화재 후 10년, 고향을 떠나 떠돌던 소년 호림은 청년이 되어 한양에 돌아온다. 10년 전의 상처를 지운 듯 일견 평화로워 보이는 도성이었지만, 최근 들어 수시로 출몰해 불을 놓고 사라지는 일명 ‘빠른 발’ 때문에 민심이 동요하고 있었다. 정의감 때문에 엉뚱한 사건에 휘말린 호림을 눈여겨본 수성금화사 별제 의준은 ‘빠른 발’을 잡기 위해 호림을 멸화군의 두령으로 임명한다. 자신도 대화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호림은 신참 두령에게 적대적인 멸화군들 속에서 진상을 파헤치고자 분투한다.
처음에는 그저 방화범의 소행인 듯 보였으나, 화재 현장에서 인두로 온몸이 지져진 변사체들이 연거푸 발견되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 와중에 호림은 당돌한 색장나인 채령, 한양 최고의 기생 자란과 조우하고, 서로 닮은 듯 다른 의준에 대해서는 신뢰도 불신도 아닌 복잡한 감정을 품게 된다. 그들 모두는 10년 전의 사건 때문에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뀐 처지로,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대화재의 진실을 향해 다가간다. 마침내 호림은 건국 이래 네 명의 왕들이 수호해온 도성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들고자 한 세력과 마주하게 되는데…….

멸화군, 성저십리, 지역 차별, 고아들의 삶
치세의 음지를 구석구석 조명하는 세심한 시선

《멸화-꽃을 사르는 불》을 구상하면서 숱한 자료를 섭렵한 작가는 흔히 사극이 소재로 삼는 궁중사가 아닌, 평민들의 소외되고 그늘진 삶에 주목한다. 방화범으로 지목된 이들은 화전을 일구는 함길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누명을 쓰고, 성저십리 주민들은 사대문 밖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천대받으며 이중의 부담을 걸머진다. 죄를 짓고 악취가 풍기는 청계천 조산에 모여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내일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다. 당대의 소방관인 멸화군들은 변변한 소방 장비도 없이 목숨을 걸고 불과 싸워야 했고, 금화 업무 외에도 수시로 노역에 동원되었다. 화재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기댈 곳이 없어 구걸을 하거나 몸을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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