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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 박종구
  • |
  • 박영사
  • |
  • 2019-08-30 출간
  • |
  • 373페이지
  • |
  • 180 X 252 X 31 mm / 875g
  • |
  • ISBN 9791130308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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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행정학의 ‘초점과 소재(focus and locus)’ 문제는 학문으로서의 정체성 논쟁과 더불어 늘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책은 행정학의 전통적인 ‘초점과 소재’의 범위에서 외연을 넓혀보고자 시도한 결과물이다. 우선 초점과 관련하여 ‘의사결정’의 문제는 행정행위를 둘러싸고 있는 핵심요소(H. Simon)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간과되거나 ‘정책결정’을 논하면서 같이 묻어 처리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문제해결’이라는 개념도 경영학이나 공학에서는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전공영역인 ‘관리과학(MS/OR)’과 맥을 같이 하는데도 행정학 교재에서는 매우 생경한 용어이다. 그러나 소위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과제가 AI나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이라고 보면 행정학의 초점을 다시 조준하거나 확장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한편 행정학의 소재(locus)는 전통적인 정부 관료제에서 거버넌스 협치이론의 영향으로 민간영역에까지 관심이 미치고 있지만 여전히 통치와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거나, 시장과 민간부문의 다양한 조직과 기관들이 갖고 있는 특성이나 공공부문과 주고받는 상호 역동성에는 별로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의사결정 주요 주체인 집단구성원 개개인의 심리상태나 그 변화과정과 영향요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심의 촉수가 제대로 닿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민간영역의 상호의존성이 급격히 늘어나는 오늘날의 현실을 볼 때 이제는 행정학의 소재도 범위를 대폭 확장해야 본다고 생각하며 그런 뜻에서 이 책에서는 정부나 정책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기업과 민간영역, 개인차원의 사례도 포함시켰다.

행정학을 가르쳐 오면서 강의실에서 느끼는 자괴감중의 하나는 대체로 학생들의 학습동기 수준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낮다는 점이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행정학이 다루고 있는 소재와 초점이 자신들의 현재 삶이나 미래에 지향하는 방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행정학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거의 ‘장관학’의 수준이라는 학계 안팎의 일부 비판과도 무관치 않으며, 자신의 현재 삶, 혹은 가까운 미래에 필요한 밀착된 내용이 아니라 막연한 먼 훗날의, 그것도 그 길을 걷게 될지 아닐지 확신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고위관료급에게나 필요한 거시담론이나 법제도와 이론 소개로 채워진 내용에 급격히 흥미를 잃는다는 점이다. 행정학의 큰 틀이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이러한 조로현상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전공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라도 행정학의 ‘초점과 소재’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곁들여 행정학의 교육방법과 교육목표도 많은 혁신이 필요하지만 여기서는 논의를 약하도록 한다. 다만 ‘학습자 주도’와 ‘공감과 협업과정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하는 방식으로 방법과 목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제1편에서는 의사결정의 모형들을 다루고 있다. 주로 정부의 정책결정과 연계되거나 파생된 모형들이지만 가능하면 개인의 일상생활과 일반적인 조직 상황과 연결시키려고 노력하였다. 이를 통하여 의사결정을 바라보는, 혹은 설명하는 다양한 관점과 프레임에 관해 이해를 하고 이를 구체적 의사결정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제2편은 문제해결을 위한 관리기법을 다루고 있다. 의사결정의 모형들을 이해한 후 문제해결을 위한 분석적 기법들을 학습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뜻에서 행정학과 경영학에서 다루고 있는 MS/OR에서 사용하는 분석기법들을 소개하였다. 분석기법이 지닌 속성상 수리적 접근방식이 포함되지만 필요한 최소의 영역으로 국한하였다. 이런 수리적 분석 훈련과정이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임을 확신한다.
제3편에서는 ‘좋은 의사결정과 창의적 문제해결’이라는 ‘전통 행정학’에서 다루지 않는 다소 생경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그 안에서 이미 공공실무나 경영현장에서 상당히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디자인 씽킹’, ‘TRIZ’ 등의 기법을 소개하였다.

이 책은 결국 의사결정에 관한 프레임의 이해와 문제해결을 위한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접근방법에 대한 훈련을 위한 것이다. 이는 행정학을 포함한 사회과학도뿐만 아니라 전공에 관계없이 대학과정에서 쌓아야 할 중요한 덕목과 소양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늘 결정 장애로 고민하고 있는 일반인에게도 속 시원한 해답은 줄 수 없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데 이 책이 일말의 도움은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의 내용은 독창적 산물이라기보다는 이미 정립된 기존의 이론과 선행연구의 결과물들을 사례와 함께 새롭게 정리하여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처음 구상했던 내용과 수준의 절반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아쉬움을 밝힌다.

별로 부지런하지 못한 성품에다 이런저런 대학보직 외도로 제대로 차분히 학문에 정진하지 못한 지난 시간이 아쉽다. ‘少年以老 學難成(소년은 쉬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이라는 옛 성현의 말씀이 새삼 폐부를 후비는 요즈음이다. 그런 아쉬움과 조바심에 많이 부족한 내용이지만 일단 세상에 내놓는다. 겸허하게 질정을 기다리며 내용의 보완을 다짐한다.
대부분의 한국대학 현실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풀타임 대학원생 조교가 없는 인문사회계열 교수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책을 준비하는 과정은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많이 떨어진 집중력과 기억력과 사투하면서 부족하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대견스러울(?) 정도이다. 물론 그러한 사정이 책 내용의 부실이나 내용상의 오류가 있다면 그에 대한 면책사유가 될 수 없음은 잘 알고 있다.

제작과정에서 대폭적인 체제변경과 몇 차례의 내용수정을 묵묵히 감내해준 전채린 과장님을 비롯한 박영사 편집진과 이영조 차장님께 감사를 전한다. 중간 단계에서 원고를 꼼꼼히 일독하며 내용상 문제점이나 체계상의 여러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준 석사과정 때 조교 최윤정 박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그가 조교로 있을 때 가장 연구생산성이 높았다). 약학대학원 과정 마지막 방학에 귀국했다가 참고문헌과 부록 자료정리를 도와준 막내딸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별로 생산적이지 못하면서 분주하게 오가기만 했던 지난 세월을 묵묵히 함께해준 아내에게, 적당한 위로나 고마움의 표현을 찾기가 어려운 데 대한 아쉬움을 전한다.

병상에서 삶의 마지막 과정을 외롭고 힘들게 통과하고 계시는 아버님께 부족하지만 이 책을 바친다. 녹녹치 않았던 생애를 통해 체득한 삶과 죽음에 대한 여러 통찰을, 오랜 시간 동안 무언의 눈빛으로, 몸짓으로 전해주셨다. 감사와 사랑을 이 책과 함께 바친다.

2019년 8월 불암산 자락에서
저자 씀

 

목차

PART 1 의사결정과 의사결정모형
01장 서론·3
제1절 의사결정이란? 4
제2절 의사결정의 분류와 구성요소 9
제3절 정책결정, 전략적 의사결정, 문제해결과의 관계 13
제4절 의사결정 모형 20
02장 범용적 의사결정 모형·29
제1절 합리모형(Rational Model) 29
제2절 만족모형(Satisficing Model) 53
제3절 사이버네틱스 모형(Cybernetics Model) 58
제4절 점증주의 모형(Incremental Model) 62
제5절 혼합주사모형(Mixed Scanning Model) 70
제6절 최적모형(Optimal Model) 78
03장 집단의사결정 모형·94
제1절 서론 94
제2절 조직모형(Organization Model) 96
제3절 회사(연합)모형(Coalition Model) 101
제4절 쓰레기통모형(Garbage Can Model) 108
제5절 Allison 모형 114
제6절 공공선택론(Public Choice Theory) 120
제7절 집단의사결정과 조직문화 128

PART 2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기법
01장 서론: 문제해결 기법과 관리과학·147
02장 의사결정 기준이론(Decision Criteria Theory)·149
제1절 의사결정 기준이론의 의의와 역할 150
제2절 의사결정 문제의 구성요소 152
제3절 의사결정 상황과 정보 154
제4절 의사결정 기준(Decision Criteria) 156
03장 선형계획(Linear Programming)·174
제1절 서론 174
제2절 선형계획 모형의 개발 177
제3절 선형계획 문제 사례 179
제4절 선형계획모형의 기본가정과 한계 191
04장 목적계획(Goal Programming)·197
제1절 목적계획법의 의의 198
제2절 구성요소 199
제3절 선형계획법과 목표계획법의 차이 201
제4절 목적계획법의 절차 202
제5절 사례해법 1 203
제6절 사례해법 2 208
05장 프로젝트 기획 및 관리(PERT/CPM)·218
제1절 PERT/CPM의 의의와 구성요소 219
제2절 사례 해제 221
제3절 착수시간과 완료시간 규칙 224
제4절 부동시간 228
제5절 프로젝트 비용과 활동시간 단축 230
제6절 평가 235
06장 비용편익분석(Cost-Benefit Analysis)과 비용효과 분석(Cost-Effectiveness Analysis) ·241
제1절 비용편익 분석 서론 242
제2절 비용편익 분석의 과정과 비용측정 245
제3절 현재가치와 사회적 할인율 248
제4절 비용편익 분석의 비교평가 방법 251
제5절 비용편익 분석의 장점과 한계 254
제6절 비용효과 분석(Cost-Effectiveness Analysis) 258
07장 게임이론(Game Theory)·271
제1절 서론 272
제2절 게임이론의 기본 가정 272
제3절 게임이론의 구성요소와 종류 274
제4절 영합 게임(Zero-sum Game) 276
제5절 비영합 게임(Non Zero-Sum Game) 287

PART 3 좋은 의사결정과 창의적 문제해결
01장 좋은 의사결정·305
제1절 의사결정 방법 결정의 중요성 305
제2절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 307
제3절 좋은 의사결정 과정(decision process)과 고려요소 310
02장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과 기법·329
제1절 창의적 문제해결과 수평적 사고 329
제2절 창의적 문제해결과 잠재의식 활용 332
제3절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 334

참고문헌 361
부 록 364
찾아보기 368

<사례 목차>
사례-1 희비교차의 결정적 모멘텀: Microsoft vs. IBM 3
사례-2 KTX 경부고속철도 차량기종선정 29
사례-3 고속전철 기종선정 기준 및 평가결과 40
사례-4 심리적 오류 47
사례-5 휴대폰 구입 53
사례-6 휴대폰 구입 방식 <해> 56
사례-7 혼다, 소형 오토바이 쪽으로 방향을 틀어 시장을 획득하다 58
사례-8 정부재정규모 변화추이 62
사례-9 축구 국가대표 선수 선발방식 70
사례-10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 <해> 75
사례-11 워크맨의 탄생 78
사례-12 공기업 구조조정 96
사례-13 CEO의 결정 101
사례-14 대학 교과과정심의위원회 108
사례-15 마을쉼터 프로젝트 비용 분담문제 120
사례-16 의사결정 회의 128
사례-17 전염병 예방 행동대안 149
사례-18 석유시추사업 민간위탁 방식 152
사례-19 전염병 사례 <해> 165
사례-20 ○○대공원 맹수 식대 삭감 174
사례-21 서울 ○○구청의 에너지절감 점검 179
사례-22 ○○대공원 맹수 식대 삭감 <해> 186
사례-23 K공립대학교 신입생 선발 197
사례-24 K공립대학교 신입생 선발 203
사례-25 미래전자 주당 스피커 생산계획 208
사례-26 전국 학술세미나 기획 218
사례-27 전국 학술세미나 기획 (?) 221
사례-28 대만여행 vs 토익수강 241
사례-29 시장점유율 271
사례-30 시장점유율 문제 해 276
사례-31 수강생 유치전략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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