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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그리울 때만 환했다

나는 네가 그리울 때만 환했다

  • 박찬호
  • |
  • 문학의전당
  • |
  • 2019-09-09 출간
  • |
  • 132페이지
  • |
  • 127 X 205 X 12 mm / 182g
  • |
  • ISBN 97911589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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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울에서 태어나 2002년 《시인정신》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찬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등단 17여 년 만에 펴내는 박찬호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동안 다양한 공저 작품집으로 작품을 선보인 적 있지만, 시인의 오롯한 한 세계가 정확하게 담긴 것은 처음이다. 이번 첫 시집 『나는 네가 그리울 때만 환했다』는 시인의 섬세하고도 서글픈 언어들이 일구는 독백의 현장이기도 하다. 일상을 여미는 사물이나 풍경 따위에서도 시인은 일상적인 눈으로는 결코 획득할 수 없는 새로운 흐름을 포착한다. 그 귀한 장면들과 교환할 수 있는 시 속에는 삶 속의 부재, 미응답, 그리움이 살아가는 데 있어 그림자처럼 따라붙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인은 “묵은 상처는 통증의 밀도로 견고해”지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이토록 단단해진 상처 위로 시를 써 내려가는 것은 단순히 정서적 포만감이나 감상이 아니라 시가 벗겨낸 인간의 민낯이자 감정의 벌거벗음이다. 그리울 때만 환했던 애틋한 마음을 그러모아 여기,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속삭이는 시인만의 작은 확신이다. “찢겨진 그늘을 간추려 따뜻한 약속을 준비”하는 시인의 지혜는 아주 먼 곳에서부터 차곡차곡 아물어 온 것이겠다. 우리는 이제 홀로 환해져 있는 이 그리움의 순간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박찬호 시인의 시가 삶의 여러 관념들 사이에서 한 폭의 그림자처럼 드리우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나무의 자세 13 손톱의 꿈 14 새벽을 기다리는 방법 16 봄, 2013 18 별을 보다 19 구두에 관한 회고 20 빨래 1 22 빨래 2 24 빨래 3 26 길 28 불빛의 흔적 30 모과 31 변명 32 play misty for me 34 청량리역 2번 출구 36 목련 이후(以後) 38

제2부
포도나무 41 비 개인 날의 제스처 42 수련 44 장마 45 맥주는 맥주다 46 초록의 좌표 48 봄비 50 웃음이 켜지던 오후 51 그늘이 붉다 52 봄길 54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오다 56 엽서를 읽다 57 구름 58 먼 곳으로 돌아가다 60 봄을 터뜨리고 61 틈 62

제3부
생일 65 당신의 성묘 66 목련이 필 때면 67 빛들이 떠다니던 시절 68 옛집 70 못 박는 저녁 71 외출 72 삼월, 눈 74 공터에서 76 폭설 77 빈집 78 청량리 80 대화 81 이사 82 시간을 묵혀놓는 계절 84 최초의 초록 86

제4부
슬픔의 높이 89 누구도 돌아오지 않는다 90 다행(多幸) 92 엽서 94 남향(南向)으로 둔 화분 95 동백 96 붉은 生에 대한 회고 98 휴가 99 당신의 빈방 100 감기 102 병력기(病曆記) 104 다리 106 동물원 108 새들처럼 110 바흐의 단일 주제에 의한 변주곡 in D minor 111 門114

해설 | 부재중인 휴머니즘의 풍경들 115
진순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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