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자연을거슬러

자연을거슬러

  • 토마스 에스페달
  • |
  • 열린책들
  • |
  • 2014-03-20 출간
  • |
  • 234페이지
  • |
  • ISBN 978893291629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1,800원

즉시할인가

10,62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6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자연을 거슬러』는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굴복할 수밖에 없지만 자연에 대항하는 한 인간의 처절할 정도로 고독한 몸부림을 담은 작품이다. 자전적 이야기를 빼어난 시적 언어를 통해 짤막한 형태로 응축해 담는 토마스 에스페달의 문학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소설이다.
내겐 자연 속에서 산다는 것이 다른 이들과는 달리
부자연스럽고 가식적인 삶으로 여겨질 뿐이었다.

유려한 문장과 독특한 형식으로 현재 노르웨이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토마스 에스페달의 『자연을 거슬러』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자연을 거슬러』는 사랑이 이별로, 탄생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법칙에 끊임없이 저항하고자 하는 한 남자의 투쟁을 담은 작품으로, 토마스 에스페달의 자전적 소설이다.

토마스 에스페달은 1988년 『향수로부터의 야성적 도피』라는 단편소설로 데뷔하여 『그녀와 나』로 P2 북 클럽에서 주최하는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걷기: 광란적이고 시적인 삶을 살기 위한 기술』로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대형 작가의 대열에 진입했다. 그 후 『예술을 거슬러』로 노르웨이 현대 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 주며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미국 등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전까지는 장편소설을 출간하는 것이 북유럽 문학계의 주요한 흐름이었으나, 토마스 에스페달은 중단편의 소설, 서신 모음, 수필 등을 주로 출간했고 이는 작품이 갖는 뛰어난 문학성으로 인해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는 내로라하는 장편소설 작가들을 제치고 스칸디나비아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를 자랑하는 노르딕 의회 문학상에 세 번이나 노미네이트되었다.

에스페달의 문학이 갖는 주요한 특징은 자전적 이야기를 빼어난 시적 언어를 통해 짤막한 형태로 응축해 담는다는 점이다. 『자연을 거슬러』는 이러한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한 남자가 사랑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유려하게 조탁하여 독자의 마음에 꽂힌다.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드러낸다는 것은 진실을 향한 용기 있는 움직임이다. 자신의 인생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두 여자, 앙네테와 얀네를 통해 에스페달은 사랑의 빛과 그림자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기쁨과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은 빛과 그림자처럼 작용하여 사랑이 커질수록 이별의 슬픔 또한 짙어질 거라는 예감을 불러일으키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별의 슬픔을 통해 한 남자의 내면은 더욱 단단해지고 영근다.

『자연을 거슬러』의 <자연>은 관습 등 <자연스러움>이라는 의미를 포괄하는 단어다. 더불어 인간이 속절없이 순응할 수밖에 없는 자연의 법칙, 즉 만남과 이별, 탄생과 죽음, 시간의 흐름 등을 의미한다. 작품 속에서 남자는 자연스러움 속에서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고 부자연스러움 속에서 자연스러움을 느낀다. 부자연스러운 매력에 이끌려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결국 부자연스러움을 이유로 이별하게 된다. 특히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다가 결국 자연으로의 완벽한 회귀를 실현해 내는 아내의 죽음은 그에게 자연의 무자비함을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페터 한트케의 이야기를 빌려 온다. 차에 치인 남자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두 발로 걸어 사고 장소를 떠났다는 이 이야기를 통해 그는 죽음이 갖는 절대적인 완결성,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필연성, 남은 이들에게 주어진 운명, 그 자체의 무자비함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결국 『자연을 거슬러』는 파멸로 향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굴복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러나 자연에 대항하는 한 인간의 처절할 정도로 고독한 몸부림을 담은 『자연을 거슬러』를 통해 독자들은 찌릿한 쾌감과 깊은 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별과 죽음은 누구나 겪고 싶지 않은, 그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그래서 도망치고 싶은 것이기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