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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중국권력

소설 중국권력

  • 저우메이선
  • |
  • 길산
  • |
  • 2019-08-26 출간
  • |
  • 732페이지
  • |
  • 143 X 260 mm
  • |
  • ISBN 97889912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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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민일보 중에서....

≪소설 중국권력≫은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고상한 심미주의적 경계와 예리한 분석의 필체를 통해, 권력의 건전함이 결여된 감독기관과 갖가지 제도가 초래할 수 있는 나쁜 결과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이 시대의 역작이다. 웅대한 기세와 호방한 필치, 비장한 구성과 감동적 줄거리, 그리고 심오한 철학과 심미주의적 시각은 물론이고, 권력을 가진 자가 과연 어떠한 기치 아래 권력을 다루어 나가야 하는지를 다룬 역사성 깊은 주제는 충분히 재고할만한 가치가 있다.
작가는 대단히 미묘하고 감동적인 구상을 통해, 아슬아슬하고 복잡한 인물관계를 다뤘고, 이 청렴한 두 공산당원들은 개혁 개방의 새로운 국면 속에서 수많은 영혼과 피의 충돌을 경험하는 동시에, 그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들의 숭고한 당성과 인격 그리고 품성을 구가하게 된다.
또한 작가는 제전성과 류중천 같은 우리 시대의 정정당당한 공산당원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반면에 그늘진 모서리에서 살아가는 문제적 인간들을 대담하게 드러내고 힐책하였다. 그는 심도 있는 관찰과 깊은 사고를 통해 그들이 권력에 손을 뻗게 된 역사와 원인을 밝혀내면서, 설사 정정당당한 공산당원이라고 해도, 역사적 한계에 빠지거나 날카로운 사회문제를 뒤늦게 깨닫는다면 일순간 수동적인 입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또한 시사하고 있다.
이 시대의 공산당원에게는 권력과 당성, 권력과 인격, 권력과 인성 사이의 관계를 정확하게 처리해 나가는 현명한 판단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지도부는 반드시 권력과 당성을 통일시켜야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권력을 사유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권력과 인성의 통일 부분을 보아할 때 공산당원의 인성은 근본적으로 선량해야 한다. 일찍이 겪었던 영혼과 피의 충돌에도 불구하고 제전성, 류중천 이 두 사람은 다감한 동지애와 연민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어루만져준다. 그리고 바로 이 행위야말로 바로 공산당원이 가져야 할 특유한 인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보아할 때 ≪소설 중국권력≫은 단순히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이 시대의 진정한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목청 높이 불려지는 자신감과 격려의 목소리며 동시에 진귀한 깨우침이다. 그리고 이 깨우침을 진정으로 받아 안게 될 때 우리는, 앞으로 현대문명을 창조함과 동시에, 인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게 될 것이다.

과거 냉전 시대 공산주의 종주국이었던 중국은, 등소평이 경제 개방정책을 도입한 1990년대를 거쳐 오늘날의 역동적인 모습에 이르렀다. <소설 중국권력>은 이러한 개혁 개방 가운데 벌어지는 물질추종 풍조와 잘못된 권력이 초래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얼핏 보기에는 각기 다른 권력관을 가진 두 권력자들의 원한 어린 투쟁이 주된 내용 같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당성과 이념의 역량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지금 중국의 모습을 가장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국외 작품들이 번역 출간되었고 중국 작품들 또한 적지 않았지만 중국의 가장 근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짧고 간단한 분량의 소설이 주를 이루는 근래에 이처럼 넓은 통찰력과 방대한 줄거리 등을 통해 현대 중국의 놀라운 역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소설 중국권력>은 가히 주목할 만한 작품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2002년, 광활한 중국 대륙의 13억 독자들이 손수 베스트셀러로 뽑았다는 점에서는 그 진가가 더더욱 가감없이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이 땅의 올바른 권력관과 정치 품성을 구가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을 결정한다.


목차


제1장. 불길한 전조
제2장. 어긋난 세월들
제3장. 승자와 패자
제4장. 당신은 어디로 가는가
제5장. 중요한 문제들
제6장. 거미줄 속의 진실
제7장. 제전성 실종사건
제8장. 올가미
제9장. 돌변한 상황
제10장. 살인
제11장. 십자가 아래의 대결
제12장. 홀로 서서
제13장. 폭풍의 밤
제14장. 조분방의 몰락
제15장. 마음의 외침
제16장. 최후 저지전
제17장. 끝없는 밤
제18장.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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