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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

  • 이성시
  • |
  • 삼인
  • |
  • 2019-08-30 출간
  • |
  • 352페이지
  • |
  • 162 X 232 X 26 mm / 642g
  • |
  • ISBN 978896436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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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국민국가 이야기로서의 고대사를 넘어서
저자는 이 책의 논의를,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대사 연구가 국민국가 형성기의 이데올로기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한·중·일 세 국가는 고대사를 일국사一國史의 틀 속에서, 그것도 근대의 콘텍스트에 끌어당겨서 해석해왔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자기와 타인을 갈라놓는 내부의 담론은 상호 이해를 가로막으며 국가 간의 울타리를 더욱더 높여왔고, 각국의 욕망이 투사된 고대사는 서로 부딪치며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장場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국사를 넘어서, 근대의 패러다임을 넘어서 고대사의 상像을 새로운 틀에서 재구축하는 작업에 오랫동안 천착해온 저자가 『만들어진 고대』의 문제의식을 공유 계승하면서 후속작업의 결과물을 묶어낸 이 책은, 한·중·일 3국의 역사적 이해관계가 여전히 현실 외교의 긴장 속에서 맞물려 있는 오늘날에도 뜨겁게 주목 받으며 읽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아시아 각국은 현재 자국의 현실과 욕망을 고대사에 투영하여 해석하면서 고대사 연구의 장은 치열한 전장과 다름없게 되었다. 한일 간에는 삼한정벌설·임나일본부설과 기마민족정벌설·분국론 등이 맞서고 있으며, 그 증거의 하나로 제시된 광개토왕비문의 해석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한중 간에는 발해사의 귀속을 둘러싼 문제가 역사 논쟁을 넘어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저자는 근대국가에 의해 창출된 역사에서 근대국가의 욕망을 조명하며 일국사를 벗어난 시각으로 그 해체를 시도한다.
식민지기에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사가 의존적이고 정체되었다고 강조한 구로이타 가쓰미의 사례를 통해 국가이데올로기에 동원된 학문에 관한 반성을 촉구한다. 쓰다 소키치는 근래 일본의 혐한 흐름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인물이다. 서양을 보편적 기준으로 삼은 그는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의 오리엔트를 창출하려고 했다. 근대 일본인이 공유하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러한 일국사로서, 국민국가의 이야기로서의 고대사에서 해방되기 위한 이론 틀의 하나로 동아시아세계론을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역사 연구는 인식 주체가 처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숙명에 있지만 그러한 사실을 자각하는 데에서부터 구속의 탈각은 시작한다고 본다.


목차


머리말
한국어판 서문

제1부 국민국가 이야기
제1장 고대사에 나타난 국민국가 이야기―일본과 아시아를 가로막는 것/제2장 근대국가의 형성과 ‘일본사’, ‘일본문화’의 발생―새로운 동아시아론을 위하여/제3장 삼한정벌―고대 한반도 지배 담론/제4장 발해사를 둘러싼 민족과 국가―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제2부 출토 문자자료와 경계
제5장 출토 사료는 경계를 넘을 수 있는가/제6장 표상으로서의 광개토왕비문/제7장 석각문서로서의 광개토왕비문

제3부 식민지와 역사학
제8장 콜로니얼리즘과 근대 역사학―식민지 통치하의 조선사 편수와 고적 조사를 중심으로/제9장 조선왕조의 상징공간과 박물관/제10장 식민지기 한국의 마르크스주의사학―백남운, 『조선사회경제사』를 중심으로/제11장 근대 일본의 아시아 인식―쓰다 소키치의 중국·한국 인식을 중심으로

제4부 동아시아세계론의 행방
제12장 동아시아세계론과 일본사/제13장 ‘동아시아’라는 역사관―동아시아세계론으로 본 역사와 문학

후기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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