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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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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

  • 올리버제퍼스
  • |
  • 주니어김영사
  • |
  • 2007-03-13 출간
  • |
  • 32페이지
  • |
  • 220 X 280 mm
  • |
  • ISBN 97889349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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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책 먹는 아이, 들어보셨나요?
올리버 제퍼스의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는 무척 독특한 이야기이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 헨리는 책 먹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한 권씩 먹어 치우는 정도가 아니라, 한 입에 꿀꺽 날마다 다른 종류의 책을 소화한다. 그리고 책을 먹을 때마다 그 책의 내용을 샅샅이 기억한다. ‘책을 먹다니!’ ‘책을 먹은 만큼 똑똑해지다니!’ 그야말로 반갑고 가슴 벅차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책상 앞에 앉아 이해하고, 암기하는 시간까지 줄여 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이다. 하지만 책 먹는 아이, 헨리는 똑똑해질수록 몸이 아프고 머릿속의 지식은 뒤죽박죽된다. 그리고 더 이상 책을 먹을 수 없게 된다.
이제 헨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이야기가 발칙함을 넘어서, 여운을 주는 것은 독자들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독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독서는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과 지적 호기심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지식을 갖기를 바라고, 지식의 정도로 똑똑함을 판단한다. 물론 이런 강요는 좋은 대학을 가야만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빨리 읽는 데만 주력한다면 아이들은 과연 진짜 독서를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책을 먹다 지친 헨리처럼, 독서는 속을 메슥거리게 하고 듣기만 해도 골치 아픈 일로 여길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가 독서의 즐거움을 알기 원한다면, 살아가면서 책을 통해 많은 해답을 얻길 바란다면, 책을 천천히 즐기면서 읽는 여유를 갖자.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책 읽는 과정을 통해 내 것으로 소화된 진짜 지식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
≪책 먹는 아이≫ 내용
헨리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다. 책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진 헨리는 글자 하나를 먹어 본다. 책의 맛을 알게 된 헨리. 처음에는 한 줄, 그 다음에는 한 장, 나중에는 책 한 권을 통째로 먹게 된다. 헨리는 곧이어 엄청난 속도로 책을 먹어 치운다. 헨리는 책을 먹으면 먹을수록 똑똑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선생님보다 똑똑해진다. 곧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한 헨리는 닥치는 대로 책을 먹어치운다. 그러던 어느 날 헨리는 아프기 시작한다. 머릿속의 지식이 엉망진창으로 섞여 버리고 더 이상 책을 먹을 수 없게 된다. 결국 할 일이 없어진 헨리는 반쯤 먹다 버려진 책을 집어 읽기 시작하는데, 책을 먹을 때와는 다른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날 이후 헨리는 열심히 책을 읽는다.


* 공지영 선생님의 추천사

“세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했더니 내용이 단순하고, 현실 세계에서 잘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를 좋아했다.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리다면 이 책을 달달 외우지 않을까 싶었다. 책을 먹다니! 머리가 좋아지다니! 유쾌한 상상력의 세계를 나누기에는 아이들이 너무 커 버려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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