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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웨이 아웃

이지 웨이 아웃

  • 스티븐암스테르담
  • |
  • 바다출판사
  • |
  • 2019-08-26 출간
  • |
  • 448페이지
  • |
  • 145 X 210 X 29 mm /588g
  • |
  • ISBN 979118993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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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 차례가 되면 네가 그 마법의 약을 가져다줘야 해.”
죽음을 향해 속도를 높이는 사람들, 그중에 엄마 ‘비브’가 있다

  《이지 웨이 아웃》은 스스로 죽음을 향해 속도를 높이는 환자들의 이야기이지만, 또 다른 중심축엔 아들과 어머니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에번과 그의 어머니 ‘비브’의 관계다.
  20여 년간 고등학교 근처에서 학생들을 상담해온 비브는 비정형성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뇌 임플란트를 한 환자다.

“내 아들이 드디어 자살 어시스턴트가 됐구나!”
“안락사 어시스턴트요.”
“그 말이 그 말이지. 결론은 같잖아. 너 혼자?”
“네.” (중략)
“네가 해냈구나?”
“환자가 해낸 거죠.” _69쪽

  비브는 주치의를 새로 갈아치우며 자신의 병을 즐기는가 하면, 자살한다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 아들이 안락사 어시스턴트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반색하며 자신의 차례가 되면 ‘마법의 약’을 가져다달라고 말한다.
  그녀는 병이 급속히 악화되어가는 중에도, 자신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회 제도들을 거부한다. 곁에서 돌보려는 아들의 도움도 거부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스스로 넴뷰탈을 구해놓는다.

컵을 어머니 얼굴 앞으로 가져갔다. 입술만 내밀면 닿을 거리에 빨대가 있었다. (중략) 어머니는 이런 물건은 생전 처음 본다는 듯 철제 난간을 응시했다. 내가 등 뒤로 다시 손을 밀어 넣자 어머니는 나를 향해 머리를 기울였다. _438~440쪽

  온전한 정신이 아닌 누워 있는 비브의 머리맡에 넴뷰탈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특수 음료 ‘엔슈어’가 있다. 에번은 컵에 빨대를 꽂아 어머니의 입에 가져다 댄다. 바로 여기에서 에번은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다. 지금껏 무수한 환자들의 죽음을 도운 그에게 윤리의 바닷물이 덮치는 순간이다.

한 번 읽으면 멈출 수 없게 하는 ‘마스터’ 스토리텔러의 등장!
편집자, 북 디자이너, 파티시에 그리고 호스피스 병동 간호사를 거쳐
소설가가 된 스티븐 암스테르담의 첫 소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스티븐 암스테르담은 호주 멜버른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다. 그는 십수 년간 호스피스 병동에 있으면서, 끔찍한 순간을 빨리 끝내길 원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무수히 보아왔다. 그 생생한 경험을 이 책 《이지 웨이 아웃》에 고스란히 담았다.
  암스테르담이 그린 인물들은 죽음 앞에서 때로 냉소적이고, 때로 연약하고, 때로 세속적이다. 에번은 밤 11시에 죽고 싶다는 환자의 말을 듣자마자 머릿속으로 ‘추가근무수당’을 계산한다. 그는 ‘인간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물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죽고 사는 이 모든 일이 ‘의자 빼앗기 게임’과 같다고 생각한다. 한 환자는 넴뷰탈을 다 마시고 나서 다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는 ‘방금 한 말은 신경 쓰지 말라’며 눈을 감는다.
  이제껏 안락사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환자의 ‘권리’와 어떤 상황에서도 존엄한 생명을 훼손할 수 없다는 ‘윤리’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어왔다. 암스테르담은 안락사가 가진 민감하고 무거운 주제를 블랙 유머로 상쇄한다. 그리고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라는 명제 하나만을 던진 채, 모든 판단을 독자의 몫으로 남긴다.
  


목차


삶의 본질 007
완화치료 183
영웅적 행동 359

감사의 말 444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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