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수축될 때 지역방송이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영역과 전략은 무엇인가?
2008년을 정점으로 10년 넘게 광고수입과 콘텐츠 판매 수입 등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광고는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역방송 종사자들은 현장에서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수많은 고민과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지역방송발전에 기여하고자 제4기 지역방송발전위원회는 그동안의 연구와 논의를 종합하여 참고할 만한 내용을 여기에 담았다.
발전하는 미디어와 지역방송의 생존 전략
5G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제 콘텐츠의 차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장의 여러 카메라 앵글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홈에서, 2루에서 벌어지는 아웃과 세이프 비디오 판독을 심판보다 먼저 알 수 있게 되었다. 2D 영상은 이제 단조롭다. 3D 영상으로 입체감을 볼 수 있는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스스로 Platform을 구축하던가, 아니면 유망한 Platform에 올라타라!’고 했다. 멀리 바라보고 연대하며 지역 시청자와 함께 구축해 나가는 Platform을 설계해 보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미디어 생태계가 새로운 질서를 찾아가고 있는 전환기를 맞아 생태계를 주관하는 정부의 역할은 누구보다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청사진을 내놓고 공감대 형성을 주도하는 역할은 역시 지역방송에게 있다. 지역방송은 빠른 시대 변화 속에서 지역방송 시청자들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면서 제도를 마련하고 정비하는 노력에 배전의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