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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바로

딱 하나 바로

  • 이기정
  • |
  • 하양인
  • |
  • 2019-08-22 출간
  • |
  • 96페이지
  • |
  • 130 X 190 mm
  • |
  • ISBN 9791187077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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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셜 네트워크 공동체에서 인류 공동체로!

시노드 교부들은 복음이 마음과 삶을 가득 채워주는 기쁨임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이론적이고 사람들의 실제 삶과 무관한 선포가 아니라 “인간의 가장 깊은 갈망, 곧 인간 존엄에 대한 응답이며, 온전한 성찰에 대한 응답이라는 것을 체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선포는 규범의 전달이 아니라 가치들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미디어 환경은 일상의 영역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게 보급돼 있습니다. 사회 연결망은 우리가 서로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고,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나의 공동체가 화합을 이루고 서로를 지지할 때,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활기가 넘칠 때,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때, 그 공동체는 더욱 강해집니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의 사회 연결망 공동체가 의미하는 바는 ‘공동체’의 참된 의미와 다릅니다. 가상의 공동체들이 화합과 연대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주로 공통의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유대가 약한 ‘개인들의 집단’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로간의 공통점이 아닌 차이점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규정해 의심을 야기하며, 민족적, 성적, 종교적 편견 등 온갖 종류의 편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웹이라는 거미줄에 걸려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한 공동체적 정체성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넷을 통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아름다움과 고통의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진정한 공동체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조금씩만 노력한다면, 그들이 함께 기도하고 우리를 일치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하고자 함께 선을 찾아 나서게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는 ‘진단’의 단계에서 ‘치료’의 단계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대화와 만남의 길을 열고, ‘미소’와 애틋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옭아매는 덫이 아니라 해방시키는 도구, 이것이 바로 모두가 원하는 네트워크일 것입니다.

이 책은 총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마다 11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11이라는 숫자는 예수님의 제자 열한 명을 의미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 몸의 지체로서 타인들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교황 담화 _4
서문 _7
참회의 기도 _12

1장 나는 누구인가

세상과 하늘을 함께 보는 업된 사람들 _13
얼마나 나누었냐가 중요하겠죠 _15
영혼의 눈부터 떠라 _17
가족과 함께… 가장 큰 성공입니다 _19
예수님이 선택한 사람들 _21
천국이 환영할 정도의 사람이 되려면 _23
하늘나라를 실감하란 거였죠 _25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고백하면 칭찬 _27
행복한 공감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_29
내 생애 늘 함께 계신 분 _31
결혼이 어떤 건지 하늘 뜻 따라야죠 _33

2장 어디로 가고 있는가

구약과 신약의 중심에 계신 예수님 _37
기적 받은 나환자를 생각하며 세상 당당하게 _39
두 제자가 뛴 이유는? _41
딱 하나, 바로 죽음 이후가 걸림돌 _43
돌에 맞아 처형될 위기를 극복한 마리아 _45
믿음은 인간의 거룩한 의지력 _47
하늘 열쇠 받은 베드로 _49
성경, 인생 최고의 길라잡이 _51
하늘나라가 하나였습니다 _53
성모님은 한이 참 많으셨을 겁니다 _55
세상 모든 왕들 중의 왕 _57
3장 인생은 선택이다

세상 종말 때까지 유효한 십계명 _61
시공에 갇힌 자와 초월자의 차이 _63
예수님이 가르치신 법질서 _65
신앙인들의 단식 행위는 하늘살이 준비 _67
인간성숙의 양식을 주신 예수님 _69
예수님 부활은 디지털 사건이다 _71
예수님의 당당한 자세를 본받자 _73
서력 시작일은 예수님의 부활로부터 _75
예수님의 이 실감난 예화가 참! _77
삶의 근본인 먹을 것의 중요성 _79
요한의 인생 운행 안내 지시 _81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_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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