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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꽃으로문지르는가슴이기에나는이리도살고싶은가

무슨꽃으로문지르는가슴이기에나는이리도살고싶은가

  • 서정주
  • |
  • 은행나무
  • |
  • 2014-03-27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566075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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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화사집花蛇集》
자화상 · 13
화사花蛇 · 15
입맞춤 · 17
도화도화桃花桃花 · 18
수대동水帶洞시 · 19
벽 · 21
정오의 언덕에서 · 22
바다 · 24
문 · 26
부활 · 28

《귀촉도歸蜀途》
밀어密語 · 31
꽃 · 32
견우의 노래 · 34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 36
귀촉도歸蜀途 · 39
푸르른 날 · 40
소곡小曲 · 41
행진곡 · 42
밈드레꽃 · 43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 · 44

《서정주시선》
무등無等을 보며 · 51
학 · 53
국화 옆에서 · 55
신록 · 56
추천사 ?韆詞 · 58
나의 시 · 60
풀리는 한강 가에서 · 61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 63
꽃피는 것 기특해라 · 65
기도 1 · 66
상리과원上里果園 · 67

《신라초新羅抄》
선덕여왕의 말씀 · 71
꽃밭의 독백 · 73
기다림 · 75
진영이 아재 화상畵像 · 76
가을에 · 78
시월유제十月有題 · 80

《동천冬天》
동천冬天 · 83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84
님은 주무시고 · 86
내 영원은 · 88
내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 90
저무는 황혼 · 91
선운사 동구洞口 · 93
영산홍 · 94
내가 돌이 되면 · 95
한양호일漢陽好日 · 96
마흔다섯 · 97
가벼히 · 98
여행가 · 99
일요일이 오거던 · 101
석류꽃 · 103

《서정주문학전집》
어머니 · 107
사경四更 · 109
우리 데이트는 · 110
내 아내 · 112
소연가小戀歌 · 113

《질마재 신화》
신부新婦 · 117
해일 · 118
상가수上歌手의 소리 · 119
소자小者 이생원네 마누라님의 오줌기운 · 120
그 애가 물동이의 물을 한 방울도 안 엎지르고 걸어왔을 때 · 121
신발 · 122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 123
눈들영감의 마른 명태 · 124
간통사건과 우물 · 125
알묏집 개피떡 · 126
신선神仙 재곤在坤이 · 128
침향枕香 · 130
소×한 놈 · 131

《떠돌이의 시》
시론詩論 · 135
북녘 곰, 남녘 곰 · 136
난초 잎을 보며 · 137
당산나무 밑 여자들 · 139
사과하늘 · 140
슬픈 여우 · 141
한 발 고여 해오리 · 143

《서西으로 가는 달처럼…》
쌈바춤에 말려서 · 147
나이로비의 두견새 소리 · 149
태국 여자들의 춤을 보고 · 151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
박혁거세의 자당慈堂 사소선녀娑蘇仙女의 자기소개 · 155
애를 밸 때, 낳을 때 · 157
혜현惠現의 정적靜寂의 빛깔 · 158

《안 잊히는 일들》
국화와 산돌 · 161
서리 오는 달밤 길 · 162
하눌이 싫어할 일을 내가 설마 했겠나? · 164

《노래》
돼지 뒷다리를 잘 부뜰어 잡은 처녀 · 169
박꽃이 피는 시간 · 171팔할이 바람
사내자식 길들이기 3 · 175
영호종정映湖宗正 스님의 대원암강원大圓庵講院 · 180
제1차 세계일주 여행(상) · 185

《산시山詩》
어느 맑은 날에 에베레스트산이 하신 이야기 · 193
히말라야 산山사람의 운명 · 195

《늙은 떠돌이의 시》
뻐꾹새 소리뿐 · 199
가을비 소리 · 200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 · 201

《80소년 떠돌이의 시》
고창 선운사 동백꽃 제사 · 205
늙은 사내의 시 · 206
나는 아침마다 이 세계의 산 1628개의 이름을 불러서 왼다. · 207
겨울 어느 날의 늙은 아내와 나 · 209

해설 영원을 노래하는 떠돌이 시인·윤재웅 · 210
서정주 연보 · 243

도서소개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중 한 명인 미당 서정주의 15권의 시집에서 백미 시 100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미당의 제자이자 미당 연구자인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윤재웅 교수가 엄선하여 엮고 해설을 더했다. 시집의 각 초판본을 저본으로, 원문의 표기를 그대로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미당 서정주 15권의 시집 중 백미 시 100편”

한 권으로 읽는 미당 서정주 시의 생애 70년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미당 서정주의 15권의 시집 중 백미라 할 수 있는 시 100편을, 미당의 제자이자 미당 연구자인 동국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윤재웅 교수가 엄선하여 엮고 해설을 더한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가 출간되었다(은행나무 刊). 미당 탄생 100주년인 2015년을 앞두고, 독자들로 하여금 서정주의 시 세계를 시 선집 한 권으로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시 선집은 『화사집』(남만서고, 1941), 『귀촉도』(선문사, 1948) 등을 비롯한 15권의 서정주 시집의 각 초판본을 저본으로, 원문의 표기를 그대로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띄어쓰기는 현대 표기법에 따르기는 했으나, 시어의 의미와 소리에 관한 시인의 최초 의도를 해치지 않기 위해 현대식 표기로 시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싣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모국어의 ‘소리의 묘미’에 대한 미당의 선험적인 감각을 살리기 위해서이며, 또한 방언에서 온 시어들이 서정주 시의 미적 성취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현대시사에서 서정주만큼 “말 소리가 불러일으키는 신비한 심리의 효과를 자신의 고유한 미적 장치로 활용한 시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서정주의 시를 읽는 일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시가 녹이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미당 서정주는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중 한 명이다. 2000년 타계할 때까지 시의 생애 70년 동안 발표한 작품만 1천 편이 넘는다. 파란만장한 역사를 통과해오는 동안, 이 천재 시인은 젊은 날에 좌절과 방황을 거듭하다가 부끄러운 일을 했으며 전쟁을 겪었고 한때 광기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나라도 역사도 잃었던 시절 한 가운데 그가 절대 놓치지 않았던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였다.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은 눈섭을
즈문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동천」 전문

미당의 대표 시라고 할 수 있는 「동천」은 “미당의 서정시가 뻗어 나간 한국 미학의 고고한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자신만의 미학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서정주는 시대와 역사의 부름에 호응하기보다는 자신의 시적 주제였던 ‘영원성의 추구’에 매달려왔다.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인 동시에 “한국문학의 문제적 아버지”였던 서정주에게 쏟아졌던 비난은 이런 그의 태도에서 연유한다. 그러나 그가 이룩했던 아름다운 시정(詩情)마저 송두리째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의 시를 잃는 일은 한국문학에 큰 구멍을 뚫는 것과 같다. 이 책에 실린 해설에서 윤재웅 교수는 “시는 어느 색도 물들일 수 있고 어느 색도 지울 수 있는 백색의 염료다. 그리고 아름다운 시가 녹이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분노도 어떤 원한도 시는 용액처럼 녹인다.(김성우, 「화사집 50년」, 『한국일보』, 1991. 6. 3.)”라는 말을 인용하며 “분노와 원한도, 갈등과 적대감도, 저주와 모멸과 모든 배타심을 아름다운 시는 다 순치한다”고 강조한다.

시를 읽는 기쁨, 시에서 얻을 수 있는 위안
100편의 시를 선별하고 해설을 쓴 윤재웅 교수는 미당의 곁을 끝까지 지킨 가장 가까운 제자로 모든 작품과 미수록작, 미발표작까지 꿰고 있어, 서정주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이해하고 있는 연구자다. 그가 한 권의 책으로 묶은 미당의 시 선집은 미당을 처음 읽는 독자 혹은 미당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맞춤할 수 있도록 서정주의 시 중에서 한국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편들로 이뤄져 있다. 더불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작품이기도 해서, 시를 읽는 기쁨, 시에서 얻을 수 있는 위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미당을 읽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이 이 시 선집에 힘을 보탠다. 미당 말년의 미발표작 한 편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그의 해설은 미당 시의 정수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미당의 작품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반복. 또 반복. 주술적인 리듬이 자연스레 만들어져서 웅숭깊고 서러운 ‘자연의 노래’가 들려오는 듯하다. ‘더 없이 아름다운 꽃이 질 때’의 소리를 들어 보라고 시인은 독자들의 영혼을 향해 속삭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은 사내의 시」는 ‘아름다운 슬픔’만 노래하지 않는다. 석양의 애잔함과 새로 떠오르는 초저녁달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재현되는 이 시에서, 문법을 자유롭게 벗어나는 시신(詩神)의 팔뚝 근육은 여전히 환하다.”
- 해설 중에서

마지막으로 “삶이 팍팍하고 막막해질 때마다 우리 함께 미당 시를 암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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