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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의즐거움

나이듦의즐거움

  • 김경집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14-03-20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255525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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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장 잃은 것은 시력, 얻은 것은 심력
잃은 것은 시력, 얻은 것은 심력 │ 아내의 흰 머리를 염색하며 │ 미술품이 내게 주는 행복 │
잊었던 꿈의 조각들을 찾아 │ 아버지는 부재중 │ 쉰의 문턱에서 닮고 싶은 삶 │ 젊음에 대한 정의 │
전화번호부에서 이름을 지우는 일 │ 자유로운 질주의 꿈 │ 혼자 떠나는 여행 │ 진정한 권위에 대하여 │
음력과 양력의 조화로 살아가기 │ 재즈처럼 산다는 것 │ 달콤소박한 달관 │ 이제 겨우 한 가지 공부가 끝났을 뿐 │
찻잎의 부활 │ 안과 밖이 어긋나지 않는 나이 │ 닷새장의 추억 │ 결혼식에 대한 소고 │ 설날에 쓰는 유서 │
직선의 속도와 곡선의 넉넉함 │ 만년필에 어린 추억 │ 뭉툭한 칼의 지혜

2장 제 나이에 맞춰 사는 행복
잊고 지냈던 본능을 찾아 │ 우표 수집 예찬 │ 제 나이에 맞춰 사는 행복 │
성을 쌓는 사람은 이동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 작은 것에 대한 관심 │ 휴대전화와 공중전화 │
퇴근길의 음악회 │ 날것으로서의 야성을 위해 │ 천렵의 풍경 │ 세월의 결을 따라 산다는 것 │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와의 동거 │ 필연의 만남 │ 간판쟁이와 구본웅, 그리고 이상 │ 함께 갈 수 있다면 │
반가운 희망의 전화 │ 겨울을 맞는 나무의 지혜 │ 편지가 주는 행복 │ 북한산이 좋은 이유 │ 나무가 되고 싶다 │
내 영혼의 나비가 깨어나기를 │ 진정한 르네상스맨 │ 수도꼭지만 탐내는 병 │ 작은 기쁨

3장 내 삶의 북극성을 찾아
내 삶의 북극성을 찾아 │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 이상과 현실의 지혜로운 해후 │ 영혼의 벗, 책과 함께하기 │
눈 내린 종묘에 첫 발자국을 남기며 │ 난 키우기와 무소유 │ 숲이 그리울 때면 │ 반갑다, 친구야 │
건강한 쾌락주의자 │ 번뇌를 극복하는 길 │ 겨울밤 책 읽는 행복 │ 뜻밖에 찾아온 일탈의 행복 │
아일랜드 부엌을 꿈꾸는 남자 │ 과거와 화해하기 │ 결대로 살 작은 용기와 지혜 │ 어머니가 그리운 명절 │
떠나고 나서야 그리워지는 것 │ 애절함을 담은 꽃 상사화 │ 손돌바람의 매서운 한기 속에서 │
익숙해지는 건 자신을 잊는 것이다 │ 스스로를 새롭게 엮는 일 │ 마흔의 끝자락에 길을 나서다

도서소개

대중인문학 확산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인문학자 김경집의 첫 인생 에세이 《나이듦의 즐거움》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펴낸 책이다. 저자가 지인들에게 보내온 편지글을 모아 엮은 것으로, 깊고 너른 사색이 깃들어 더욱 농밀해진 인생을 담아내며 인문학과 일상의 바람직한 만남을 보여준다. 지금의 내 나이가 제일 좋은 것이라고 긍정하며 인생을 살아가자고 독려하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나이 중년,
어설퍼 보여도 인생 안팎의 아귀가 맞아가기 시작하는 그런 나이”
우리 시대 대표 인문학자 김경집의 첫 인생 에세이

대중인문학 확산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인문학자 김경집의 첫 인생 에세이 《나이듦의 즐거움》(2007)이 새로운 디자인의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려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세상에서 제 나이에 맞춰 산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 책은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과 화해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면 나이 들어가는 것이 고맙고 행복하다는 깨달음이자, 제 나이를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나이듦의 즐거움》에서 저자는 깊고 너른 사색이 깃들어 더욱 농밀해진 인생을 담아내며 인문학과 일상의 바람직한 만남을 보여준다. 이러한 면모는 《인문학은 밥이다》(2013)를 통해 어떻게 인문학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천착으로 이어진 바 있다.

제 나이를 누리며 산다는 것은 온전한 나를 만나는 일이다

50대 중반인 김경집 저자에게 오늘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 중 내가 가장 젊은 날”이다. 살아오면서 배우고 겪은 많은 것들이 자산이고 자랑이다. “속도를 얻으면 풍경을 잃고 풍경을 얻으면 속도를 잃는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그는 40~50대가 되면 적당한 속도와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 청춘만을 예찬하는 세상이지만, 제 나이를 긍정하며 사는 일은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 속에 나를 밀어넣지 않고 온전한 나를 만나는 일이라는 것이다.
김경집 저자가 해마다 유서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해마다 설날이 되면 책상 앞에 앉아 유서를 쓴다. 아들들에게는 자신이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당부하고 아내에게는 자신이 얼마나 사랑해왔는지 표현하면서 지금 이 순간 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점검해나간다.

유서는 괄호 속에 남겨진 과거도, 미래도 아닌 살아 있는 현재를 위한 일종의 자기계약서와 같은 겁니다._84쪽

물론 나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막상 나이 드는 것을 체감하면 서글퍼지는 게 사람이다. 그래서 자꾸만 옹색해지거나 작은 일에도 서운해지곤 한다. 그런데 나이 들어서 서글픈 게 아니고 그렇게 작아지고 옹색해지는 것을 서글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사고의 전환이 들면 다시 한 번 지금의 제 나이를 제대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된다.

처음 이 책을 썼을 때가 마흔 후반이었으니 ‘나이듦의 즐거움’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일이었지요. 그러나 그건 ‘늙어감’이 아니라 ‘제 나이를 사는 즐거움’이라는 뜻이 담긴 이름이었습니다._5~6쪽

우리 시대의 중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나이듦의 즐거움》은 저자가 지인들에게 보내온 편지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일상의 궤적 속에서 저자가 깨닫게 된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그와 동년배들이 함께 걸었던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독재에 대한 항거와 좌절로 젊은 시절을 지났지만 그 후로도 젊은 시절의 꿈은 꺼내볼 엄두도 못 내고 그냥 내처 달음질쳐야만 하는 삶, 그러다가 아날로그의 끝자락과 디지털의 첫 단추를 동시에 쥐며 변화의 한복판에 살아야 했던 우리 시대 중년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흥분시켰던 많은 것들이 미처 작별인사도 건네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하는 것을 목도해야 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는 “아날로그의 따뜻함과 디지털의 빠르기를 함께 누리고 살 수 있는 독특한 자산을 가진 자랑스러운 세대”라고 말하며 동년배들을 다독인다. 그들에게 열심히 살아온 삶에 대한 자부와 멋지게 살아갈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지금의 내 나이가 제일 좋은 것이라고 긍정하며 인생을 살아가자고 독려한다.

불혹의 단단함을 마련하지 못하고 여전히 미욱하게 헤매는 제가 부끄럽지만은 않습니다. 아직 갈 길이 제법 멀기 때문입니다._245쪽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

제 나이를 누리며 사는 즐거움은 김경집 저자의 인생에 올곳이 스며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일 때 꼭 소장하고 싶은 미술작품을 발견하고는 포기하는 대신 미술가에게 부탁해 할부로 구입했던 일, 남들이 미래와 노후를 위해 주식과 채권을 살 때 우표를 수집하며 소소한 행복에 빠져들었던 일, 눈 내린 날 종묘를 찾아 새하얀 눈밭에 첫 발자국을 남기며 기뻐했던 일, 겨울밤에 만끽하는 책 읽는 즐거움…… 《나이듦의 즐거움》에 저자의 인생 한 올 한 올이 새겨져 있다.
김경집 저자는 지금 서산시 해미면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서른 살 무렵에 생의 첫 25년은 배우고, 다음 25년은 가르치고, 마지막 25년은 글 쓰며 살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2012년에 실행에 옮겼다.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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