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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마다 이야기 구구절절

절마다 이야기 구구절절

  • 이슬기
  • |
  • 해와나무
  • |
  • 2004-10-14 출간
  • |
  • 172페이지
  • |
  • 180 X 245 mm
  • |
  • ISBN 978899114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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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문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우리 절에 얽힌 옛이야기
우리 땅에 전해 오는 우리 얘기를 담은 『강물아 강물아 이야기를 내놓아라』(우리 강에 얽힌 옛이야기)와『산 너머 산, 이야기 너머 이야기』(우리 산에 얽힌 옛이야기)에 이어 『절마다 이야기 구구절절』(우리 절에 얽힌 옛이야기)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보문사, 신륵사, 상원사, 낙산사, 부석사, 불국사, 관음사, 내소사 등 우리 나라의 유명한 절 여덟 개를 골라 그 절에 전해 오는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우리 나라의 유서 깊은 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한 뒤, 절에 얽힌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또한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절에 남아 있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와 절이 위치한 고장의 또 다른 문화 유적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절에 관해 알 수 있는 책, 그 절에 전해 오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소중한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 절이 위치한 고장의 여러 가지 중요한 문화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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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전해지는 우리 민족의 다양한 이야기
지금부터 1600여 년 전에 우리 나라에 들어온 불교는 통일 신라와 고려를 거치면서 찬란한 문화를 활짝 꽃피웁니다. 부안군의 내소사 극락보전, 영주시의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시의 봉정사 극락전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절들과 그밖의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문화재를 이 땅에 남겼습니다.
나라에서는 예술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조상들의 문화재를 국보나 보물로 정해서 보호하고 있는데, 대부분 불교가 남겨 놓은 문화재들입니다. 특히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이나 경주 석굴암 같은 문화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슬기와 놀라운 기술을 세계에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불교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절에는 우리 민족의 삶을 보여 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절에 남아 있는 이야기에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처음 절이 지어졌을 때, 누가 어떤 힘으로 지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절에 남아 있는 탑이나 종과 같은 보물들이 만들어진 사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 가지 이야기 속에는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적인 세계관과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 부처님의 은덕으로 더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우리 조상들의 낙관적인 세계관도 잘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절 이야기를 읽다 보면 속이 후련해지는 신나는 이야기도 있고, 가슴이 벅차오르도록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으며,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할 도리를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 절에 얽힌 아름답고 신비한 옛이야기 여덟 개를 골라 엮었습니다. 또한 절에 관련한 역사.문화적인 기본 지식을 알려 주고, 절 주변에 있는 문화 유적도 사진과 함께 소개해 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조상들의 숨결과 지혜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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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개의 절, 여덟 개의 옛이야기
사진으로 만나는 마흔아홉 가지 문화 유적
절에 얽힌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특별히 지금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우리 절의 역사와 특징을 잘 드러내는 이야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골랐습니다. 여기에 실린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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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돌부처가 불씨를 구해 와 스님들이 목숨을 구한 이야기(보문사), 구렁이에게 물려 죽을 뻔한 젊은이가 부처님의 은덕으로 살아난 이야기(신륵사), 몸에 난 종기 때문에 고생하던 세조 임금이 문수 동자를 만나 병을 고치게 된 이야기(상원사), 소원대로 사랑하는 달례와 맺어지나 온갖 고통을 겪고 결국 목숨까지 잃게 되는 조신의 하룻밤 꿈 이야기(낙산사), 용이 되어 의상 스님이 절을 짓도록 도왔다는 선묘 아가씨의 깊은 사랑(부석사),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들이 조각난 돌을 붙여준 신비한 이야기(불국사), 진나라에서 만든 관세음보살 상이 바다 건너 우리 나라에 오게 된 사연(관음사), 호랑이가 짓고 새가 단청을 하였으나 동승의 호기심 때문에 완성되지 못한 절(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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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여덟 편의 옛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 조상들의 인생관, 내세관 그리고 삶의 지혜와 재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목차


1. 불씨를 얻어 온 돌부처님
이모저모-맷돌, 마애석불좌상, 나한 석실
문화유적-참성단, 전등사 범종, 강화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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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렁이가 된 여인
이모저모-다층석탑과 다층전탑, 보제존자석등, 조사당
문화유적-앙부일구, 원종대사 혜진탑, 영릉과 영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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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수 동자를 만난 임금님
이모저모-동종, 목조문수동자좌상, 고양이 상, 적멸보궁
문화유적-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월인석보 17, 18권, 오대산 사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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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자락에 묻힌 꿈
이모저모-칠층석탑, 동종, 홍예문
문화유적-홍련암, 진전사터 삼층석탑과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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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늘에 뜬 바윗돌
이모저모-무량수전, 무량수전 앞 석등, 범종루
문화유적-희방사, 소수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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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선들이 붙여준 돌 조각
이모저모-다보탑, 석가탑, 석굴암
문화유적-신라 태종무열왕릉비, 첨성대, 성덕대왕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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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다 건너온 부처님
이모저모-관음사 사적기, 금동관음보살좌상, 누교
문화유적-광자대사탑, 적인선사 조륜청정탑, 덕양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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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직도 못다 지은 절
이모저모-고려 동종, 대웅보전
문화유적-유천리도요지, 구암리고인돌군, 개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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